* 섬 여행과 산행/제주도 여행과 산행

한라산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산행

좋은생각, 2022. 2. 27. 10:49

 

 

 

 

 

남한 최고봉,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요

 

한라산 등반코스는 성판악, 관음사, 돈네코, 어리목, 영실 5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으로 뽑내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입니다

 

영실은 오래전부터 신령스러운 골짜기라하여 예로부터 큰 힘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수련하여 기를 얻기도 한 신성한 곳이라고 하는데 백록담 정상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까지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영실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라산등반은 크게 정상 등반 가능한코스와  윗세오름 등반 코스가 있는데

정상코스는 성판악-관음사 코스가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고

윗세오름코스는 영실에서 올라 윗세오름 -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요

 

 

 

 

 

 

 

영실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영실코스는 숲에 들어서면 바로 적송군락지가 있고

제주시민의 상수원인 계곡의 물소리도 들으며 산행을 시작하게 되지요

 

 

 

 

 

 

미세먼지가 없는 파란하늘을 오랜만에 보게 되는데

나무들과 겨우살이 등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하늘을 보게 됩니다

 

 

 

 

 

 

영실 탐방코스(영실∼윗세오름)는 3.7km로 대략 1시간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올 겨울에는 눈도 안 내리고 또 날씨도 따뜻하기에

한라산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에도 외투를 벗고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4계절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영실코스는 많은 여행객들이 한라산을 오르는 코스로 선택하는 곳인데

하얀 설경과 단풍 시기에는 한라산의 진수를 펼쳐보인다고 보면 되지요

 

 

 

 

 

 

영실휴게소에서 출발하여 30~40분 남짓 오르게 되면 확 트인 절경과

함께 깍아 지른 듯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기암이 장관을 이루는데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이라고 불리는 영실기암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능선에 거의 다 올라서면 병풍바위 길로 접어드는데

영실기암이 천태만상의 기암 괴석들이 즐비하게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면

병풍바위는 굳센 힘을 느끼게 하지요

 

 

 

 

 

 

 잘 정비된 나무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게 되는데

뒤를 돌아보면 많은 오름들이 눈에 들어오고 고즈넉한 분위기도 느끼게 됩니다

 

 

 

 

 

 

구상나무 군락지도 가는 사람들마다 신기한 듯 봐라보는데

눈과 상고대가 있으면 더욱 아름다운데 조금 아쉬움이 듭니다

 

 

 

 

 

 

병풍바위를 지나 숲을 빠져나오면 백록담 서북 벽이 멋지게 보이는데

봄에 오면 끝없는 벌판이 온통 진달래 꽃 분홍 빛 물결이 일렁이고

뒤이어 산철쭉이 피어나기에 백록담과 함께 어우러진 한라산 최고의 멋진 장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무척 많습니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의 전망대에는 인도사람들이 단체로 산행오셨고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게 되지요

 

 

 

 

 

 

멀리 서귀포시와 월드컵경기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보이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푸른 바다와 흰 구름이 맞닿은 곳에 가파도와 마라도까지도 보인다고 합니다

 

 

 

 

 

 

영실코스에는 선작지왓이 있는데 바위들이 서 있는 널따란 평원으로

백록담이 한라산의 심장이라면 선작지왓은 허파와도 같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공단 캐릭터 반달이도 날씨가 더운지 옷을 반쯤 벗고...

우리나라 지자체나 관계기관 등의 캐릭터 투표에서 국립공원 반달이가 당당히 1등을 하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물인 노루샘은 연중 물이 흐르지요

 

 

 

 

 

 

영실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윗세오름휴게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남벽분기점까지도 다녀올 수 있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은 백록담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오름이며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를 이용하여 등반할 수 있습니다

 

 

 

 

 

 

 

윗세오름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는 없는 대신에 웅장한 백록담 동벽과 남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윗세오름을 가장 쉽게 등산하는 방법은 영실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산 시간에 맞춰 각각 탐방로 출입제한시간이 있으므로

​​​​한라산 등반 계획 시 최소 5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한라산에는 유난히도 까마귀가 많은데 제주의 까마귀는 뭍의 까마귀에 비해 몸집이 상당히 크며,

특히 부리가 커서 큰부리까마귀라고 부릅니다

 

 

 

 

 

 

멀리 차가 있는 영실휴게소가 보이고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를 보면서 하산합니다

 

 

 

 

 

 

많은 오름들과 넓은 평원이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조각을 하다 중단한 것 같은 영실기암의 모습인데

하얀 눈과 상고대가 있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한번 상상해 보세요

 

 

 

 

 

 

유한킴벌리에서 선정한 제1회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적송 군락지대를 지나면

영실코스를 마치게 됩니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따뜻하여 초봄에 산행하는 기분이 들었고

한라산의 여유로움과 멋진 조망, 기암들을 가까이에서 본 산행이였지요

이제 봄에 시간이 되면 털진달래가 만발한 영실코스를 다시 한 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