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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낙조가 어우러진 해넘이 솔섬길

좋은생각, 2022. 3. 4. 23:22

 

 

 

 

 

우리나라에는 걷기 좋은 길이 참 많지요. 하지만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역사가 깃든 길은 많지 않은데

 

전북 부안군에 서해안의 절경을 모두 모아놓은 길이 있답니다.

 

다른 서해안의 풍경과 다르게 갯벌뿐만 아니라 침식, 풍화 작용으로 빚어진 다양한 풍경을 가지고 있으며

 

해안 특유의 낙조와 함께 환상적인 일몰풍경 을 선사하고 산길과 들길을 함께 걷는

 

해넘이 솔섬길(부안 마실길 4코스)을 소개합니다

 


주요 코스 : 격포항 — 봉수대 — 이순신세트장 궁항마을 — 상록해수욕장 — 솔섬(6km. 2시간 30분)

 

 

 

 

 

 

 

<채석강 닭이봉의 팔각정에서 바라본 격포항>

 

격포해수욕장에서 700m 정도 숲길을 걷거나 차로 채석강 닭이봉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위도, 고군산군도, 홍도 등 서해안 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인 격포항이 보이고 앞쪽으로

부안 마실길 4코스의 산 정상에 자리한 격포리 봉수대까지 시원하게 보인답니다.

 

 

 

 

 

 

<채석강 닭이봉에서 바라본 하섬부터 적벽강, 격포해수욕장>

 

부안 마실 길은 총 13코스가 있는데 고사포~격포 해수욕장까지 하섬을 바라보며 걷는 적벽노을길(부안 마실길 3코스)는

마실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워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라고 합니다.

특히 적벽강은 소동파가 놀던 곳과 비슷해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채석강과 비슷한 자연경관을 갖추었고 

사자 모습의 절벽, 수성당, 그리고 낙조가 유명하지요.

 

 

 

 

 

 

 

<수 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모습의 거대한 해안 절벽으로 이루어진 채석강>

 

부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격포해수욕장과 연결된 채석강입니다

격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약 500m 정도지만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으며,

1.5km의 해안 절벽의 채석강으로 이어지는데

약 7000만년 전에 퇴적한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겹겹이 층을 이루게 된

바닷가 절벽 암반입니다.

 

 

 

 

 

 

 

<채석강 해식동굴>

 

채석강에서는 수천년 동안 파도와 바람이 빚어놓은 해식동굴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전설의 동물 ‘유니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서양에서는 유니콘이 행운과 사랑의 대표적 아이콘이기에

채석강에서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하면 사랑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에 연인들이 무척 많이 찾지요.

 

 

 

 

 

 

 

<산길로 오르는 격포항 해넘이공원>

 

궁항까지 3km는 산길로 많이 걷고 솔섬 지질명소의 2km까지는 들길과 해안길로 걷게 됩니다.

 

 

 

 

 

 

 

 

<운동시설과 쉼의 자리가 있는 고즈넉한 해넘이 솔섬길>

 

 

 

 

 

 

 

 

<닭이봉 팔각정에서 보았던 격포리봉수대>

격포리 봉수대는 문헌으로는 ‘월고리봉수대’라 기록되어 있으나 격포리봉수, 호리산봉수로 부르는데
원형이 잘 남아있는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변산반도 의 풍경도 멋지지요.

 

 

 

 

 

 

 

 

<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한  이순신 세트장>

 

봉수대에서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부안군의 숨은 명소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이순신 세트장에 도착하는데

 동헌과 내아, 마을 등의 건물과 함께 망루도 잘 보존 되어 있습니다.

 

 

 

 

 

 

 

 

<이순신 세트장과 바닷가 그리고 빛내림>

 

한여름 무더운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파도 소리도 좋지만

겨울의 청명한 파도소리는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니 바다로 내려가 가만히 앉아 잠시 쉬어보세요.

 

 

 

 

 

 

 

 

<해안 펜션단지의 아름다운 풍경>

 

전북천리길 부안군 구간은 부안군의 해안선을 따라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빚어내는 절경,

그리고 그 속의 부안군민들의 삶을 만날 수 있는 명품 코스로 느릿느릿 걸으며

서해안의 매력을 듬뿍 느 낄 수 있습니다.

 

 

 

 

 

 

 

<낚시로 유명한 궁항마을>

 

 

 

 

 

 

 

 

<상록해수욕장 근처의 갯벌과 선박들>

  

상록해수욕장에서 바닷물이 그린 갯벌 사이로 철새들이 노니는 모습을 보며

걷는 낭만도 누릴 수가 있는 해넘이 솔섬길이지요

 

 

 

 

 

 

 

 

<솔섬이 바라보이는 전북 학생해양수련원>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은 다채로운 해양 체험 활동과 알찬 수련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주는 체험학습의 장이며
또한 전북 교육가족들에게는 편안함과 행복을 안겨주는 펜션 역할도 하는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지요.

 

 

 

 

 

 

 

 

<해넘이 솔섬길의 마지막 장소 솔섬>

 

전북 부안 솔섬은 서해바다의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명소로도 꼽히며

전국의 사진작가 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겨울에는 날은 차지만 황금빛 바다와 솔섬 그리고 서해바다 주위의 풍경과 함께 장엄한 일몰를 보여준답니다.

 

 

 

 

 

 

 

 

<부안이 아닌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힌다는 솔섬의 낙조>

 

구름이 짙어서 수평선 가까이 가질 못하고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추는 해와 노을이 많이 아쉬웠지만

작은 섬인 솔섬의 소나무에 태양이 걸리면 세상이 멈춘 듯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지요.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국가지질공원의 솔섬 야경>

 

 

건강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하여 걷기 여행을 많이 뗘나시죠.

또한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시는 사람들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위하여

천천히 걷는 여행을 찾게 되고요.

이러한 걷기 여행을 원하시는 사람들이 꼭 걸었으면 하는 길이

해넘이 솔섬길(부안 마실길 4코스)입니다. 이제 부안군에 오셔서 한 번 걸어 보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