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사진/여러가지 글과사진

사진 잘 찍는 법

좋은생각, 2012. 6. 30. 01:11

 

 

 

 

1 . 형태의 표현

“ 다각도로 관찰하여 최고의 형태를 포착하라 ”

보는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사진을 찍는 비결은 우선 “무엇을 찍을 것인가” 하는 선택에 달려있다.

사진에서는 언제나 애매모호하게 찍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다.

파인더로 촬영할 공간을 정하고 셔터로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 그 공간을 강조한다. 그러면 당연히 하나의 형상을 남기게 된다.
형상(shape)은 문의 둥근 손잡이나 인물의 프로필처럼 윤곽선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촬영자의 시선이 과녁을 겨냥하듯 정확하게 형상을 파악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형상을 테마로 선택하면 시각에 어필하는 힘과 추상성을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하학적인 형상에는 뚜렷한 윤곽이 있어야 한다.

장방형의 프레임 속에서의 원이나 삼각형은 다이나믹하고도 인상적인 대조를 이룬다.

 

 

***** KEY POINTS *****

 

1) 피사체에 접근 촬영함으로써, 피사체 주위에 필요 없는 부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목표로 하는 형상을 돋보이게 한다.

2) 형상에 긴장감을 주기 위하여, 피사체와 배경 사이에 명암이나 색채 등의 강한 대비를 이루도록 한다.

3) 두 가지 이상의 비슷한 형상을 테마로 할 때에는, 그 중 하나에 포인트를 주고 다른 형상들은

   그것과 어울리도록 약간 약하게 표현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화면에 긴장감을 줄 수 있고,

   때로는 그 두 형상이 마치 드라마에서의 주인공과 조연의 관계와 비슷하여, 보는 사람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4) 카메라가 피사체의 입체감을 약화시키는 정면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추상적이고도 그 어떤 의미가 있을 듯한 형상이 된다.

   그리고 평면적이지만 지극히 신선한 형상으로 재현된다. 촬영자의 면밀한 관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에 의하여 눈앞의 형상은 보다 자유롭고, 박진감 있게 나타난다.

 

2. 선의 재발견

“ 선의 연출은 세심하고 대담하게 하라 ”

흔한 테크닉이지만, 그런 까닭에 무심코 지나치는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선을 화면 안에 어떻게 집어넣을까라는 문제는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선을 주제에 집중시키기 위한 요소로서 ‘선’을 도입하면,

선이 나타내는 거리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의 내용이 깊어질 수 있다.

또한, 선 그 차체를 주제로 하여 참신한 감각을 추구할 수도 있다.
이때 문제되는 것은 <직선이냐 곡선이냐>도, <어떤 이미지에 시선을 집중시킬 것인가> 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선이 다이나믹한 것이라야 한다는 사실이다.

화면의 틀과 평행하는 수평선이나 수직선은 그것만으로는 사진의 테마가 되기 어렵다.

다른 동적인 선과의 대비를 살려 잘 처리하면 독자적인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 KEY POINTS *****

 

1) 사진에서 의미있는 선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선과 동적인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로 인하여 사진에 긴장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2) 선만을 다른 요소로부터 분리하더라도 구도를 잘 연구하면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

3) 같은 선이라도 촬영조건이 바뀌면 인상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모래언덕이 그리는 부드러운 곡선은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낮은 각도에서 태양광선을 받으면 드라마틱한 표정을 나타내 보인다.

4) 렌즈를 광각으로 하느냐, 망원으로 하느냐에 따라 선의 표정이 달라질 수 있다.

 

 

***** ADVICE *****

 

형(形)이든 선(線)이든, 단지 외견상의 기묘함과 독특함에 마음이 끌려 셔터를 눌러도,

완성된 사진은 그 당시에 보고 느꼈던 것 이상이 되지는 않는다. 어떤 것에도 특히 기하학적인 형상이나 선일수록,

눈에 비친 아름다움이나 경이로움 외에 그 어떤 내용이 가미되지 않으면 안 된다.

화면에 의미를 담는 작업이야말로 사진을 찍는 행위라고 할 것이다.
테크닉을 구사하여 형태나 선을 어떻게 처리하고 표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늘 발견하고, 선택하고, 한정짓고, 의미나 감동을 카메라에 담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수한 것을 찾아내는 눈이 아니라, 일상적인 광경을 재조명하는 눈이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형상이나 선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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