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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명소 만지도와 연대도

좋은생각, 2021. 3. 20. 22:10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이자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요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입니다
그리고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산길과 바닷길이 있는 여섯 개의 섬에
한려해상바다백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섬들이 있는데
그 길들은 새로 조성된 길이 아닌 주민들이 다니던 아름다운 길이지요
이번에는 여행 명소가 된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된 만지도와 ‘연대도 지겟길’을 소개합니다

 

 

 

 

 

 

국립공원 명품섬 만지도를 직항으로 가기위해 통영 연명항에 도착합니다

연명항에서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항하고

이용요금은 성인(왕복) : 12,000원 소인(왕복) : 7,000원입니다

연명항 : 055-643-3433

 

 

 

 

 

 

만지도 직항 여객선 이름은 홍해랑호로 선박의 엔진이 우수하고 동시에 180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국내최초 30분이내 배를 탈수 있는 셔틀쉽 운항시스템을 갖추고 있지요

 

 

 

 

 

 

연명항에서 뱃길로 15분이면 도착하는 만지도인데

5살의 어린 아이가 지네 형상의 만지도 지도를 보고 있네요

 

 

 

 

 

 

만지도는 통영의 동서로 길게 누운 섬으로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주민들의 사는 이야기가 어우러져 통영에는 유일한 명품마을로 선정되었지요

 

 

 

 

 

 

만지도섬장으로 불리는 오용환씨입니다

홍해랑호 선장으로 <연예인보다 사진을 많이 찍는사람> <만지도섬장>이라는 캐릭터를 가진

오용환섬잠님은 TV의 '만지도 섬장' '리틀 빅 히어로' '6시 내고향' 등 많은 곳에 출연하여

만지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많이 증가시켰으며

2018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8월에 가고 싶은 곳 베스트6'에 만지도 명품마을이

선정되는데 기여하기도 하였지요

 

 

 

 

 

 

5살 아이의 신난 점프를 보면서 만지도 탐방을 시작합니다

홍해랑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사브작사브작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보세요

 

 

 

 

 

 

섬에 상수도가 없는 시대에도 만지도는 항상 물 자급자족이 가능했는데

물이 모자란 만지도 주변의 섬 주민들이 배를 타고 빨래를 하러 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우물대신 물펌프가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만지도의 마을길에 들어서면 예쁜 그림 문패가 눈길을 끌지요
만지도에 시집와 90세 넘은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긴

‘문어와 군소를 잘 잡는 만지도 최고령 할머니 댁’ 등
섬마을 이야기가 묻어나올 것 같은 문패들과 거리가 이색적입니다

 

 

 

 

 

 

사라져가는 옛것을 그대로 간직한 어촌마을 만지도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옛날 집은 멋진 벽화와 어우러지고

여린 잎들이 돋아나는 오솔길은 평화로움을 안겨주지요

 

 

 

 

 

 

주변의 다른 섬들보다 비교적 늦게 주민들이 정착하여

늦을 만(晩) 땅 지(地)자를 써서 붙은 만지도는

그만큼 사람의 손때를 늦게 타 깨끗한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는 섬입니다

 

 

 

 

 

 

해안길을 걷다보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고

 전망대에서 연화도, 욕지도 등 주변의 섬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요

 

 

 

 

 

 

섬마을 처녀, 총각이 사랑을 속삭이던 견우직녀길도 걸어보세요

 

 

 

 

 

 

만지도는 10여 가구가 있는 작은 섬으로 선착장과 마을을 지나
만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오르면 한가한 섬의 풍경이 더 가깝게 다가오지요

 

 

 

 

 

 

만지도에는 시끌벅적한 소음이 없고 파도소리와 바람소리 등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만이 귓가를 간지럽피죠

 

 

 

 

 

 

만지도는 작은 섬이다 보니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지만

마을길과 산길을 모두 걸어보려면 첫 배를 타고 들어와 마지막 배로 나가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펜션 등이 잘 갖추고 있어 넉넉한 마음으로 하룻밤을 쉬어가도 좋겠지요

 

 

 

 

 

 

선착장 주변에는 멍게비빔밥,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전복해물라면, 전복죽 등

깔끔한 지역 특산먹거리 식당들이 있습니다

 

 

 

 

 

 

햇살에 따라 산호색 빛을 보여주는 만지도 해변을 보면서

데크로 만들어진 '풍란 향기길'을 따라 연대도와 이어져 있는 출렁다리로 걸어갑니다

 

 

 

 

 

 

코발트빛 물결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예쁜 동백꽃도 만나고 갯바위에 떨어진 동백꽃도 눈길이 가지요

 

 

 

 

 

 

물이 빠진 만지도 해변에서 바지락을 캐는 아주머님가 보이는데

깊지 않고 깨끗하여 아이들도 이곳에 오면 신나하지요

 

 

 

 

 

 

2015년 1월에 개통이 된 만지도와 연대도의 출렁다리입니다.

길이 98m, 폭이 2m로 사람만 건널 수 있는 현수교이지요

 

 

 

 

 

 

만지도와 연대도는 둘이면서 하나인 다정한 섬이지요

출렁다리가 있어서 입니다

 

 

 

 

 

 

두 섬의 기운이 소원을 들어 준다는 소원다리로도 불리는데

같이 오신 분과 손을 꼭 잡고 걷고 다리를 건너는 동안

마음속으로 10번의 소원을 빌어보세요

 

 

 

 

 

 

연대도로 들어서면 연대항으로 바로 가는 길과 산길로 이어지는 숲길이 보이고
소나무가 있는 낮은 숲길로 오르면 만지도가 한 폭 엽서의 그림처럼 눈에 잡힌니다

 

 

 

 

 

 

만지도에서 연대도까지 탐방하는 가족들을 국립공원 해설사님이

나무, 식물들과 역사를 이야기 하면서 탐방할 수도 있습니다

 

 

 

 

 

 

해송 뒤로 바다 전망을 보면서 갈 수 있는 연대도 지겟길입니다 

 

 

 

 

 

 

섬 주민들의 고달픈 애환이 정감어린 풍경으로 녹아든
연대도 지겟길은 2.3㎞로 1시간여를 천천히 즐길 수 있습니다

 

 

 

 

 

 

언덕 높은 곳에 우뚝서서 시원한 그늘과 휴식처를 제공하는 해송은

200살을 훌쩍넘는 나이를 자랑하지요.

 

 

 

 

 

 

사람 한 명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나오면

연대도의 유일한 마을인 연곡리의 전형적인 어촌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파도소리에 휩쓸리며 몽돌구르는 소리가 들리는 연대도의 몽돌해변은

물빛이 깨끗하고 수면이 잔잔해서 여름철만 되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지요

이곳 연대도 몽돌해변에서 다시 만지도로 돌아가 홍해랑호를 타고 연명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만지도와 연대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섬 트레킹을 즐기실 수 있으니

알찬 섬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제가 만지도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