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나들이

대전 둔산선사유적지 겨울

좋은생각, 2022. 1. 4. 21:03

 

대전의 도심 속에 작지만 선사시대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공원이 있지요
우리나라 최초로 한 지역에서 구석기ㆍ신석기ㆍ청동기시대의 유구가 확인된 유적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전시 기념물 제28호(1992년)로 지정하고 

유적의 보호를 위해 주변을 사적공원으로 조성한 둔산선사유적지입니다
겨울 방학한 아이들 손을 잡고 산책하기도 좋은 둔산선사유적지를 소개합니다

 

 

 

 

둔산선사유적지 전경입니다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수천 년 전 우리 조상들이 거주했던 움집 등이 정겹게 보입니다

 

 

 

 

 

 

대전은 예부터 도시를 가로지르는 갑천과 유등천 등이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물을 공급해 왔고
하천 주변에 넓게 형성된 평야지대는 곡물의 생산에 있어서도 매우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기에

많은 주민이 살았던 사실을 알려주는 둔산선사유적지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주차장과 쉼터, 한옥으로 지어진 입구가 편안함을 전해주지요

 

 

 

 

1991년 3월 둔산 지구의 택지개발 공사를 하던 도중 유적지를 우연히 발견되었고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1991년 5월부터 충남대학교박물관과 한국선사문화연구소에 의해 

발굴 작업에 들어가 그해 9월 중순에 마무리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고층 건물이 들어선 도심 속의 옛 역사 유적지지만 편안하게 힐링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청동기시대의 움집으로 

청동기시대의 유적에서는 3기의 집자리 유적이 조사되었습니다

 

 

 

 

청동기시대의 팽이형 민무늬 토기 조각, 방추차, 돌도끼, 돌화살촉, 돌칼, 숫돌 등이 나왔지요

 

 

 

 

둔산선사유적지는 대나무숲과 소나무 사이의 산책로 따라 가벼운 운동을 겸할 수 있기에
 문화재 관람객 외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유적공원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름에 오면 배롱나무가 아름답게 꽃을 피워

거창한 유적지라기보다는 사실상 근린공원으로 봐도 무방하지요

 

 

 

 

 

신석기시대의 유적은 지름 2∼3m 내외, 깊이 0.8∼1.3m 정도의 작은 집터 유적 13기가 조사되었으며

대전지역에서 마을이 이루어지는 단서를 제공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신석기시대 유적은 빗살무늬토기 조각, 보습, 갈돌, 어망추 등이 나왔습니다

 

 

 

 

봄에는 영산홍이 붉게 물들이는데 둔산 선사유적지에서 들려서

우리의 조상님들은 과연 어찌 사셨을까를 아이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걸어보는 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