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나들이/대전근교 산행 & 여행

대전 둘레길 대전 도솔산

좋은생각, 2022. 7. 24. 08:09

대전시 서구에 도시숲에 가까운 야트막한 도솔산이 있지요.
도솔산은 산은 높지 않지만 빼어난 높은 산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포근하고 안정된 느낌이
대전 도솔산의 정기이고, 그 산세를 거스르지 않고 팍팍한 도시 생활에 지친 도시민의 시름을 
가만가만 위로하고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은 대전 서구의 도시숲에 가까운 도솔산을 소개합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도솔산의 산길과 데크길을 걸어 오르다보면

벌써 많은 사람들이 운동삼아 걷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새벽 공기의 상쾌함을 느끼게 되지요.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출발하여 30여분만에 도솔산 보루에 도착합니다

대전 도솔산 보루는 내원사 남쪽에 있는 해발 207m의 능선 봉우리에 

석축으로 만든 삼국시대의 군사용 보루로 도솔산 정상입니다.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씩 꺼져가는 대전 서구의 도마동부터 멀리 중구, 동구까지 보입니다.

 

 

 

뒤로는 관저동과 도안동 신시가지와 유성 시내 그리고 멀리 계룡산이 보이지요

 

 

 

 

 

월평공원은 대전광역시 갑천과 유등천 사이의 산 도솔산과 그 인근에 있는 공원으로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었는데
습지에는 뱀모양의 모양으로 흐르는 갑천이 여울과 소를 만들어내어 개구리, 두꺼비, 까치 살모사, 
자라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솔산은 어느 코스로 오르든 2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산이지요

 

 

 

도심 속 허파 구실을 하는 도솔산은 고즈넉하고 맑은 산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코로나 시대의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랠 최고의 산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도솔산은 등산 초보자도 가능한 산책용 코스가 많아 사랑을 듬뿍 받는 산책 명소로
계절별 정취를 가까운 거리에서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지요

 

 

 

 

 

돌탑도 자주 볼 수 있어 심심함도 달래줍니다

 

 

 

 

도솔정은 등산길에 오고가는 이들이 쉼터로 잠시 쉬면서 도솔산의 산세와

정겨운 마음의 대화를 나눠도 좋을 곳이지요

 

 

 

 

도솔산 아래에는 충남 금산에서 발원한 갑천이 대전 기성동과 정림동을 흘러가는데

사람 손이 오랜 시간 닿지 않은 하천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주위로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명소입니다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메타세콰이어길도 도솔산의 명소로

피톤치드 가득한 숲이기에 저절로 몸도 마음도 힐링되지요

 

 

 

 

산길이 좋기에 아이들 손을 잡고 도솔산을 걸으면 아이들이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답답함을 해소하고 걷기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도 알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주세요

 

 

 

 

도솔산에 자전거를 타고 오는 시민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둔산과 도안 등 신도심에 비해 시민이 이용할 만한 공원이나 숲이 현저히 적은 원도심에도

시민들이 휴식하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도시숲을 많이 조성했으면 좋겠네요

 

 

 

 

도심 속의 작은 절집 내원사에도 배롱나무 꽃이 붉게 내려앉았네요

내원사는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이 계시고 사바 세계의 위대한 영웅인 석가모니불상이 
내원사를 찾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도솔산으로 한발 한발 내디뎌 오르다 만나는 작은 절집의 내원사 소나무밭 아래에 앉아

자손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충주박씨재실의 배롱나무도 꽃을 피워 예쁘네요

 

 

 

 

새벽에 출발했던 도솔다목적체육관으로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도솔산은 처음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고 하지요

그러기에 도솔산은 모두에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는 산이고 도시숲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