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유명 출사지 사진

솔섬의 낙조

좋은생각, 2012. 11. 22. 08:58

 

 

 

 

 

▷ 일시 :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아름다운 일몰이 보고 싶다

 

아무런 즐길거리도 없는 손바닥만한 무인도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해 지는 변산의 바다는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답지만 특히 도청리의 솔섬은

붉은 노을과 바위섬의 실루엣이 만들어내는 조화로 숨이 막힐 듯하다.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을 보기 위한 여러 포인트 중에서 외변산의 솔섬은 외로운 바위섬과

그 위에 자라난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어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과 같은 광경을 연출한다.

전북 학생해양수련원으로 들어서면 작은 자갈들이 깔린 해변 너머로 보이는 섬이 바로 솔섬이다.

사진 동호인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해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기다림의 시간을 감내하는

사진작가들의 모습 또한 한 폭의 그림 같다.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솔섬에 들어갈 수 있으나

역시 솔섬의 매력은 저무는 바닷가에서 바라보았을 때 가장 강렬하다.(네이버 펌)

 

 

 

 

 

부안 마실길을 걷고 점심을 먹고 시간이 일러 직소폭포를 갈까 하다가 솔섬 근처를 걷자는 생각에...

솔섬이 보이네요 이곳 솔섬 근처도 부안 마실길 4코스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오후 3시쯤 솔섬에 길이 열려있더군요

전 아무 생각없이 솔섬으로...

 

 

 

 

 

크게 볼게 없지만 솔섬의 소나무도 가까이 보고 솔섬 정상에서 바다도 바라보고...

 

 

 

 

 

솔섬에 나갈려고 보니 바닷물이 차기 시작해서 무릎까지....

아~ 조금만 늦게 나왔으면 119 불러야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사진사 분들이 한 둘 오시기 시작하더군요

3시쯤부터 저도 솔섬을 바라보며 사진사 분들과 예기를 나누면서 2시간 넘게...

 

 

 

 

 

용의 입에 해를 넣기 위해 사진사 분들의 자리 다툼이 얼마나 치열하던지요

 

 

 

 

 

아~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갈매기도 날고 용의 입엔 해를 물고...

전 참 이곳에서도 복이 많다는 생각을 했네요

한 50~60여명이 20여m 공간에서 몇 겹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제가 찍은 자리 근처에서 용이 해를 무는 장면을 보여주었거든요

 

 

 

 

 

 

 

 

 

 

 

배도 지나가고...

 

 

 

 

 

사진사 분들이 오메가가 나타날지 모른다고 얼마나 흥분하던지요

날씨가 너무 좋았거든요

하지만 수평선 끝에 약간의 개스가 끼어 있는 바람에 오메가 현상은 나타나지 않더군요

그럴지만 전 행복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일몰을 보여주었고 제가 찍고 싶었던 장면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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