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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여름 산행

좋은생각, 2013. 7. 31. 00:57

 

 

 

 

 

 

 

▷ 일시 :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 코스 : 무주리조트 ㅡ 리프트라인 ㅡ 설천봉 ㅡ 향적봉 ㅡ 중봉 ㅡ 원점 (9시간)

▷ 개요 : 1. 덕이 많고 너그러운 어머니 산이라 하여 덕유산으로 불리고

최고봉은 향적봉(1614m)이며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

 

2. 금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0km의 무주구천동 계곡이 전국적으로 유명

 

3. 봄이면 철쭉.여름엔 무주구천동 계곡과 원추리.가을엔 남덕유산의 단풍.

겨울엔 설원의 주목과 구상나무로 인하여 최고의 겨울산행으로 꼽는 산

 

4.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리면 20여분만에 향적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겨울 설화 여행으로도 인기가 많은 산

 

 

 

 

 

 

잠을 한숨도 자지 않고 집에서 2시쯤 출발하여 3시 40분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친구가 무주구천동에서 야영하고 있다가 3시 30분에 만나서 산행하자고 약속했었는데

친구가 술을 많이 마셨는지 전화를 받지 않아서 혼자 리프트 라인을 따라서 오릅니다 

리프트 라인을 따라서 처음 가보기에 계속 가다가 또 내려오고 이렇게 알바를 몇 번이나 하면서... 

 

 

 

 

 

 

1시간 30분이면 향적봉 정상을 오를 거라 생각했는데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주 리조트가 보이니 많이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너무나 멋진 여명이 빨갛게 올라 오더군요

 

 

 

 

 

 

'하늘로 가는 길' 제목을 지어 봤네요^^

 

 

 

 

 

 

혼자 길도 없는 컴컴한 곳을 걸으며 뱀이 나오는지 물이 있는지 돌부리에 넘어지는지... 

'아~ 내가 제 명에 못 살지'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정상 쪽만 보이면 설천봉인가 하는 생각과 친구 원망과...ㅋㅋㅋ

 

 

 

 

 

 

해가 올라오는데 참 멋지더군요

 

 

 

 

 

 

일출을 향적봉 정상에서 보아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 잊게 만들더군요

 

 

 

 

 

 

솔마을로 가는 길

 

 

 

 

 

 

여기에서 길이 또 없어지고...

여기로 갔다가 저기로 갔다가 산길을 헤메다 보니 산악회 시그널이 한장 보이더군요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니 산죽이 제 키보다 큰 곳도 지나고 암벽 길도 지나고...

참~~~ 내가 왜 이러는지...ㅠㅠ

 

 

 

 

 

 

덕곡저수지와 안성면 방향

 

 

 

 

 

 

몇 번을 돌아갈까 망설였지만 운해도 예쁘고 구름도 멋지기에 덕유산 정상을 포기할 수가 없더군요

 

 

 

 

 

 

'하늘로 가는 길'

 

 

 

 

 

 

조망이 보이기에 이젠 안심이 되더군요

 

 

 

 

 

 

곤돌라 타고 오면 10여분이면 오는 설천봉에 힘들게 4시간 만에 도착하고 온 길을 돌아 봅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데 덕유산과 한라산에서만 자생한다고 합니다 

 

 

 

 

 

 

설천봉의 트레이드마크인 팔각형 한옥으로 지어진 '상제루'

 

 

 

 

 

 

 

 

 

 

 

 

 

오늘 처음으로 한분을 만났네요

이 분은 1시간 조금 더 걸렸다고 하더군요 길을 알아서...

 

 

 

 

 

 

이 리프트라인 따라서 왔다고 알려주기에...

 

 

 

 

 

 

이제부터 참~ 참~만 속으로 외치면서 산행을 했네요 얼마나 예쁜지...

 

 

 

 

 

 

겨울에도 설천봉엔 상제루가 빛을 발하죠 

 

 

 

 

 

 

나리꽃

 

 

 

 

 

 

 

 

 

 

 

 

 

향적봉이 보이고...

 

 

 

 

 

 

덕유산 향적봉은 1,614m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죠

 

 

 

 

 

 

여름에 유명한 무주구천동 계곡과 백련사 가는 데크길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겨울에 일출 포인트가 조금만 내려가면 있지요

 

 

 

 

 

 

겨울산으로 유명한 민주지산도 보이고...

 

 

 

 

 

 

맨 뒤의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 입니다

 

 

 

 

 

 

산그리메의 가장 뒤의 능선이 지리산 주능선이며 가장 높이 솟아있는 봉우리가 반야봉입니다  

 

 

 

 

 

 

파노라마

 

 

 

 

 

 

전 겨울에 남덕유산까지 종주하였는데 9시간 걸리더군요

 

 

 

 

 

 

 

 

 

 

 

 

 

덕유산 대피소에서 주무시고 일출도 보았다는 분들

덕유산엔 향적봉 정상 아래 향적봉 대피소(정원 60명)와 무룡봉과 삿갓봉 사이에 삿갓골재대피소(정원 69명) 등

2개 대피소가 있고 1박당 7,000원(성수기 8,000원), 담요 1장당 1,000원.이며

전화예약은 안 받고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는 주목이 덕유산엔 많은데 이 주목이 가장 아름답죠 제가 보기엔...

 

 

 

 

 

 

겨울에 찍은 위의 주목 사진

 

 

 

 

 

 

대피소 옆의 주목

 

 

 

 

 

 

 

덕유평전엔 봄이면 철쭉,지금은 야생화,겨울엔 눈꽃으로 사람들을 감탄시키죠

 

 

 

 

 

 

원추리 꽃

 

 

 

 

 

 

 

 

 

 

 

 

 

중봉에 도착하고... 멀리 향적봉이 보이네요

 

 

 

 

 

 

여름엔 중봉이 일출 포인트라고 알려주더군요 ㅡ 일출 방향

 

 

 

 

 

 

남덕유산 가는 방향

 

 

 

 

 

 

조망이 너무 좋네요

 

 

 

 

 

 

 

 

 

 

 

 

 

여름을 대표하는 토종 야생화 '원추리 꽃'

 

 

 

 

 

 

임신한 여자가 원추리 꽃을 허리춤에 차고 있으면 사내아이를 낳을 수 있다 해서 득남초라 불렸는데

이 말은 원추리 꽃봉오리가 아기의 고추를 닮았기 때문에 생겨난 속설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위 채송화

 

 

 

 

 

 

중봉에서 발길을 돌려 향적봉과 설천봉을 거쳐서 무주리조트로 내려가야 합니다

 

 

 

 

 

 

한 분이 남덕유산에서 오시는지 안성에서 오시는지...

 

 

 

 

 

 

긴산꼬리풀

 

 

 

 

 

 

덕유산 일몰 포인트

 

 

 

 

 

 

덕유산 주목 중에 가장 힘들게 사는 주목^^

 

 

 

 

 

 

겨울엔 저 나무들이 상고대를 만들어서 얼마나 환상적인지 모릅니다

 

 

 

 

 

 

 

 

 

 

 

 

 

예쁘고 멋진 꼬마 아가씨의 산행 모습

 

 

 

 

 

 

곤돌라가 9시부터 운행하기에 제가 하산 할 때엔 사람들이 많이 올라 오더군요

이렇게 게임을 줄기는 아이들까지...^^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천봉

 

 

 

 

 

 

8시간 정도를 산행했기에 곤돌라 타고 내려갈까 하다가 언제 또 새벽에 올 것 같은 생각에

새벽에 그 분이 알려주신 리프트 라인 따라서 하산합니다  

 

 

 

 

 

 

많은 사진과 글 보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꽃들도 인사드리네요^^

 

 

 

 

멋진 일출은 못 보았지만 날씨도 좋았고 구름도 멋지고 조망과 운해가 끝내주었지요 

또한 오시는 분들마다 한마디씩 하더군요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산행하였기에 이런 풍경을 보았다고 생각들기에 제 자신이 대견하지만

다시는 혼자 이런 산행을 하는 기회가 없기를...^^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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