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꽃. 야생화 사진

불갑산 상사화 축제의 불갑사 꽃무릇. 용천사 꽃무릇

좋은생각, 2013. 9. 24. 21:04

 

 

 

 

 

 

 

▷ 일시 : 2013년 9월 22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30분)

 

▷ 개요 ㅡ 꽃무릇

ㅡ 꽃무릇은 꽃이 시든후 잎이 피어나고 상사화는 잎이 시든후 꽃이 피어남

ㅡ  꽃무릇의 뿌리를 빻아서 절의 단청이나 탱화에 바르면 벌레나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함

ㅡ 우리나라 대표적인 꽃무릇 군락지는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 등

 

 

 

 

 

 

 

가을 햇살을 맞이하는 배롱나무 꽃과 꽃무릇을 보면서 불갑산 상사화 축제장으로...

추석 명절을 바쁘게 보내고 토요일엔 오랜만에 아들과 외국 친구들 그리고 와이프와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일요일 새벽에 함평 밀재에 가서 일출과 운해를 찍고 불갑사와 용천사를 갈려고 했는데 일이 여의치 않아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한밭산악회 회장님께 전화드리고  버스에 올라 3시간여만에 불갑사 입구에 도착하였네요

 

 

 

 

 

 

걷다 보니 개울가에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해서 흘러 내려오고...

우리만 좋아라 축제를 여는 동안 물고기들은 저렇게 죽어간다는 생각에 씁씁하더군요 

 

 

 

 

 

 

멋진 소나무 분재

 

 

 

 

 

 

'상사화'가 분재집에도 한 송이만...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는 꽃이 ‘상사화’입니다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봄에 잎이 나고 잎이 진 후 7~8월에 노란색과 분홍색 꽃을 피운다죠

그런데 꽃무릇은 9~10월에 붉은색 꽃을 피우며 꽃이 떨어진 후에야 잎이 피어나고 원산지는 중국과 일본이라고...
그러므로 상사화와 꽃무릇은 엄연히 다르지만 사람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오기에 불갑사에선 상사화로 불리고...

 

 

 

 

 

 

일주문엔 불갑산 호랑이 두 마리가 상사화 축제를 알리고...

올 해는 9월20일~22일까지 "애틋한 그리움! 사랑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불갑사 일원에서 열립니다

 

 

 

 

 

아빠는 누구에게 포커스를...

남한 지역에서 잡혔던 한국산 호랑이 중 거의 유일하게 실체가 남아 있는 불갑산 호랑이를

모형으로 제작 설치해 불갑사 일주문 앞에 설치한 호랑이 상

 

 

 

 

 

선홍빛 꽃무릇과 정자도 잘 어우러지고...

 

 

 

 

 

 

꿈속에서의 가족여행

 

 

 

 

 

 

두꺼비도 꽃무릇을 찾아서 물속을 헤메고...

 

 

 

 

 

 

참~

 

 

 

 

 

 

오늘은 혼자 갔기에 빈 의자로...^^

 

 

 

 

 

 

빨간 융단을 깔아 놓은듯...

 

 

 

 

 

 

옛날에 불공을 드리기 위해 사찰에 올라온 한 속세여인이 흔들림없이

수도에 정진하는 스님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그 스님에 대한 사모의 정만 키우다 상사병에 걸려 사찰앞에서 죽고 말았다고... 

그런데 그 이듬 해 그 자리에서 상사화가 피었다고 합니다

그런 슬픈 전설을 지닌 꽃무릇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추억'이라고...

 

 

 

 

 

 

어느 꽃이 예쁜가요?

꽃무릇은 일년 중 가을 이맘때 아주 짧은 시기동안 피었다가

어느날 일순간에 모두 속절없이 지고 마는 특성이 있고

배롱나무 꽃은 백일동안 계속 피여 있듯이 보이는 꽃이죠 

 

 

 

 

 

 

 

주인을 기다리는 꽃무릇

 

 

 

 

 

 

불갑사에도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꽃무릇이 만개하고...

 

 

 

 

 

 

고즈넉한 산사 주변에 많이 자생한다고 하는 꽃무릇

 

 

 

 

 

 

이렇게 예쁜데 나비가 찾지 않을 수가 없겠죠

 

 

 

 

 

 

 

 

 

 

 

 

 

능소화도 오늘따라 더 안쓰럽게 보이네요

 

 

 

 

 

 

'왕이로소이다'

 

 

 

 

 

 

 

 

 

 

 

 

 

 

 

 

 

 

 

 

푸른 가을하늘 아래 더욱 붉게 빛나는 꽃무릇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처연하게...

 

 

 

 

 

 

용천사와 연결 된 저수지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물속에 비친 풍경이 더 마음에 와 닿을 때가 많더군요

 

 

 

 

 

 

열정

 

 

 

 

 

 

 

 

 

 

 

 

 

가족이 있고 저수지가 있고 그리고 푸른 풀숲에 꽃무릇이 있고...

 

 

 

 

 

 

 

 

 

 

 

 

 

꽃송이가 시들면 그때서야 잎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누굴 기다리는지...

 

 

 

 

 

 

 

 

 

 

 

 

 

태양이 저수지의 물을 끓게해도 꽃무릇은 기다리죠 

 

 

 

 

 

 

 

 

 

 

 

 

 

 

 

 

 

 

 

 

제 맘에 드는 사진

 

 

 

 

 

 

저도 오늘은 산행을 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꽃무릇 구경을 온 사람들은 용천사를 들렀다

차로 20분 정도 타고가 영광의 불갑사를 찾아간다고...

그리고 산행하시는 분들은 불갑사에서 덕고개 ㅡ 연실봉 ㅡ 용봉 ㅡ 용천사 ㅡ 용출봉 ㅡ 불갑사로

원점산행(약 5시간)을 하면서 꽃무릇을 원없이 눈에 담을 수 있죠

 

 

 

 

 

 

백제 불교 최초의 사찰인 불갑사

인도승이었던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제일 처음 지은

불법 도량이라 해서 절 이름을 `불갑사`라 지었다고 전해빕니다

 

 

 

 

 

 

 

 

 

 

 

 

 

꽃무릇은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풀로 본래 이름은 돌틈에서 나오는

마늘종 모양을 닮았다 하여 '석산화'라 부르기도 한다죠

 

 

 

 

 

 

 

 

 

 

 

 

 

모두 완성이 되지 않았지만 인도 간다라 사원의 모형을 만든다고...

 

 

 

 

 

 

 

 

 

 

 

 

 

열심히 가르쳐주고 열심히 배우시고...

요즘 아이들이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도 저런 모습이 있을련지...

 

 

 

 

 

 

축제기간에 11개 읍면이 참여하는 읍면 농악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있더군요

 

 

 

 

 

 

궁둥이도 토닥토닥~

 

 

 

 

 

 

'악~~'

'아까 내 마누라 집적거렸지' ㅋㅋㅋ

 

 

 

 

 

 

아이들과 농촌 들녘을 걷는 건만으로도 아이들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올 가을엔 어떤 색을 제 마음속에 담을련지...

 

 

 

 

다음엔 밀재의 운해를 보고 법성포에서 영광 굴비 정식을 먹고 요즘 영광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로

유명해진 모싯잎 송편도 먹어보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8위로 꼽힐 만큼 매력적인 풍경을 선사하다는

백수해안도로를 걷고 드라이브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오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회장님과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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