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유명 출사지 사진

가창오리의 천국 고창 동림저수지와 오복식당

좋은생각, 2015. 1. 21. 11:08

 

 

 

 

 

 

일시 : 2015년 1월 17일 (토요일)

 

▷ 동림저수지 개요 :

전북 고창군 흥덕면과 성내면에 걸쳐 있으며 고창 관내 저수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동림저수지

ㅡ 동림저수지에 수만 마리의 겨울철새가 몰리면서 철새도래지로 부상

ㅡ 동림저수지가 가창오리 화려한 군무때문에 사진 촬영의 명소로 부상

 


 

 

 

 

작년에 오고 싶었던 동림저수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의해 동림저수지의 인근에서 떼죽음한 가창오리로 인하여 

출입 금지 되는 바람에 못 왔던 동림저수지에 도착하니 차를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수 많은 차와 많은 사진 작가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삼각대 세울 곳이면 열정이 가득한 사진 작가들이 모여있고...

제가 4시쯤 도착하였는데 100여명 정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 이후에도 계속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서

어떤 분 말씀은 500여명 정도 오셨다고 하더군요 

 

 

 

 

 

 

 

 

 

 

 

 

 

전 삼각대를 세워놓고 이렇게 소소한 사진들을 담아봅니다

 

 

 

 

 

 

카메라를 지키는 꼬마아가씨

 

 

 

 

 

 

동림저수지는 뚝에서 담든 논밭에서 담든 가창오리 군무를 담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서천 금강유역은 개체수는 더 많지만 지역이 넓어서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하고요

환경부가 자주 발표하는데 금강호에 가창오리 17만마리가 월동 중이며

동림저수지에는 12만마리, 영암호에 5만5천마리, 삽교호에 1만9천마리 등

총 36만4천마리의 가창오리가 월동 중이라고 합니다

 

 

 

 

 

 

 

 

 

 

 

 

 

한 장의 사진만을 담기위하여 2시간이상 저렇게 서 있습니다

 

 

 

 

 

 

동림저수지에 금빛물결이 생기면서 형태가 수시로 변하는 반영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낚시터로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붕어·잉어·가물치·메기·자라 등이 많아 잡힌다고 합니다

 

 

 

 

 

 

 

 

 

 

 

 

 

해가 넘어갈려고 하면서 가창오리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동림저수지는 해마다 멸종 위기종인 가창오리부터 시작해서 큰기러기, 큰고니 등

겨울 철새 수십만 마리가 찾는다고 합니다

 

 

 

 

 

 

 

 

 

 

 

 

 

희귀종으로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가창오리입니다

가창오리는 기러기목 오리과 속하며 몸길이 35∼40㎝, 날개 길이는 21㎝정도라고 하고

러시아 레나강과 시베리아 동부 등에 분포하며 시베리아 남부 바이칼 호에서 번식해

90%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수, 습지, 못, 논, 하천,등지에서 생활하며 먹이는 풀씨, 낟알, 수서곤충 등이고

기온이 낮아지는 11월께 우리 나라에 들어와 금강 하구, 고창 동림저수지, 해남 고천암호,

주남저수지 등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며 이듬해 봄에 북상한다고 합니다


 

 

 

 

 

해가 넘어가고 노을빛이 무척 아름다운데 서서히 가창오리도...

오늘 같은 날도 거의 없다고 하니 제가 복은 있나 봅니다^^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비행접시 모양도 만들어 봅니다

 

 

 

 

 

 

 

 

 

 

 

 

만 마리의 울음소리도 귀를 울리고...

가창오리 수만 마리가 한꺼번에 비상하여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모습 진짜 장관입니다

 

 

 

 

 

 

그런데 예고도 없이 순식간에 제 머리위로 날라오더군요

하늘색도 예쁘지 않고 조금 어두운 곳으로 날아오다 보니 사진도 엉망으로... ㅠㅠ

 

 

 

 

 

 

수많은 사람들도 가창오리의 군무에 감동하며 사진담기 바쁩니다 

 

 

 

 

 

 

 

 

 

 

 

 

 

저 보세요

그 와중에도 옆에 계신 여자분이 가창오리를 담는 모습을 담아내는 순발력을...ㅋㅋㅋ 

 

 

 

 

 

 

아이의 표정이 재미있지 않나요

'전 가장오리 관심없어요' 하는 표정이... 

가창오리들의 화려하고 멋진 군무를 마치고 떠나갑니다

어딘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또 나타날지 몰라 하면서 잠깐 기다리니 뒤처진 가창오리들이 그래도 날아가 줍니다

아쉬움 달래라고... 

 

 

 

 

 

 

고창군과 농민들은 올해 추수철부터 저수지 1km 이내의 농경지에 있는 볏짚을 거둬들이지 않고

남겨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주기로 했다고 하니 내년엔 더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길

기대하고 내년에 제가 다시 오면 이번 실수를 거울삼아 잘 담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 

 

 

 

ㅡ 동림저수지 출사 에피소드 ㅡ

카페에서 출사로 7명이 갔는데요

가창오리를 담고 나오면서 갈비탕으로 유명한 맛집 오복식당에 갔습니다

들어가 보니 많은 분들이 갈비탕을 드시고 있었고 또 기다리시더군요 

저희들도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한참만에 갈비탕이 나왔는데 여섯 그릇이 나온겁니다

밥이 떨어져서 한 그릇은 조금 기다려달라고 하면서...

당연히 한 회원 분은 못 먹고 기다리게 되었지요

 

그런데 갈비탕이 특이했습니다

갈비찜 같이 만들어서 고기를 주시고 탕엔 고기를 넣지 않으시고...

전 맛있단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먹었는데 한 분이 못 드시니 같이 가신 한 여자회원 분이 탕만

주시면 밥을 나누어 먹는다고 해서 탕만 가져와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 음식값을 계산할려고 하니 사장님이 저희들에게 죄송하다고

음식값을 안 받으신다고 하셔서 그럼 여섯 그릇 값이라도 받으시라고 하니 

'와 주신 것이 무척 고마운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 크기에 돈은 못 받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한참을 실강이 하다가 그냥 공짜로 밥만 먹고 왔네요

 

동림저수지 근교에 가시면 고창 맛집인 갈비탕 전문점 오복식당에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맛나게 드실거라 생각들기에 추천드리는 겁니다

사장님 마인드도 좋고...

오복식당  063 - 564 - 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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