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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블로그 공모전] 서울 강북구로 떠나는 1박2일 웰빙여행

좋은생각, 2016. 5. 25. 10:53






요즘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이지요

녹음이 짙어가지만 시원한 바람이 있는 산도 좋고

갈매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모래사장을 걷고도 싶고 또 신나는 축제 현장도 가고 싶지요

그래서 강원도나 지방으로 많이 떠난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이 동경의 대상이 되고 여행가고픈 마음이 많이 드는 건 어쩌지요?

이번엔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나 지방에서 서울로 여행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제 나름대로 구성해 여행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강북구로 떠나는 1박2일 웰빙 여행입니다







<우이천 벚꽃길>


서울시의 아름다운 봄꽃길로 선정되기도 했다는 우이천 벚꽃길을 걸어보세요

강북구 한천로의 우이천 제방 산책로에 벚꽃이 아름답게 피고

갈대와 한번씩 건너가고 싶어지는 징검다리가 있는 강북구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랍니다







꽃비를 맞으며 환호성도 질러보세요

그리고 다정히 사랑하는 사람 손을 잡아보세요

 





도로변을 따라 벚꽃이 활짝 피고 꽃비가 내린다면

자전거도로엔 엄마와 아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핀답니다







<징검다리를 가위, 바위, 보로 걷너는 가족> 







우이천 벚꽃길 근처에는 북서울 꿈의숲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북서울 꿈의 숲을 산책도 하시고  북서울 꿈의 숲 내 위치한 중식당 ‘메이린’이

아주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니 맛난 저녁도 드셔보세요

그리고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강북구의 야경을 감상하신다면 가장 행복한 하루 밤이 될겁니다


우이천 벚꽃길 위치 : 서울 강북구 수유제3동 168번지






<선운각>


봄에 강북구로 떠나는 1박2일 웰빙여행의 다음 날 첫번째 코스로 선운각을 추천합니다

선운각은 서울 우이동 북한산 자락을 올라가다 보면 여러 채의 한옥으로 이뤄진

멋지고 비밀스런 집들이 나타나는데 봄에는 벚꽃과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더 멋을 풍긴답니다

삼청각·대원각과 더불어 3대 요정으로 꼽히던 선운각은 한정식집을 거쳐

현재는 할렐루야 기도원이 기도원과 사택으로 쓰고 있답니다






집에 들어가 하나씩 하나씩 구경할 수는 없지만 밖에서 보아도

고풍스럽고 무척 아름답답니다 

아침 햇살과 함께 바라보는 선운각 한 번 상상해 보시지요?







담장을 끼고 걸어도 고궁을 걷는 듯...

고즈넉한 풍경과 담장 넘어 벚꽃과 목련이 보이기에 더 고풍스럽기 까지 합니다

원래 선운각은 60~70년대 요정이였는데

당시 대통령과 유력 정치인들이 즐겨 찾았던 것으로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선운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진달래>







<선운각의 전경>


아름답지 않나요?

미세먼지로 인하여 화창한 봄날의 풍경은 아니지만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선운각을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운각 (현 할렐루야기도원) :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223







<선운각에서 북한산 도선사 가는 길>







<삼각산 도선사>



삼각산은 북한산 옛 이름입니다

즉 삼각산은 북한산의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의 세 봉우리가 삼각형으로 나란히 솟아있기에 불리었고

도선사는 북한산 자락인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봉산에 있는 절로 862년(경문왕 2) 도선이 창건하였습니다


문화재로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석불이 있는데

이 석불상은 도선이 조각했다는 마애관세음보살상으로 총 높이 8.43m입니다

영험이 있다고 하여 축수객들이 끊일 날이 없다고 하며 대웅전 옆의 뜰에는  200년된 보리수 나무도 있답니다


도선사 위치 :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504






<도선사 옆으로 북한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도선사에서 출발하여 북한산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참 많지요

작년에 도선사 입구부터 북한산 산행을 하였는데 사진 몇 장 보여드릴테니

북한산도 많이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 코스 : 도선사 주차장 ㅡ 인수암 ㅡ 백운대 ㅡ 인수대피소 ㅡ 도선사 주차장 (원점산행, 4시간정도) 





▽ 북한산 사진



<햇살이 비춰질 때 가장 아름답다는 인수봉>


북한산은 우리나라에서 면적당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는 산입니다

연평균 500만여명이 찾고 기네스북에도 올라있지요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으며 

1983년에 근처의 도봉산 일대와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답니다







도봉산도 멋지게 조망됩니다

오봉, 여성봉, 자운봉 등을 바라보는 건만으로도 멋지지만 산행까지 한다면 

북한산국립공원의 매력에 푹 빠질거라 생각듭니다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백운대의 정상과 바로 밑은 수백 명 가량의 사람이 앉아서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넓고

사방으로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북한산은 서울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고 또 그러기에 많이 찾겠지요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 모습>







<새바위에 올라 앉은 사람과 북한산 능선>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


선운각과 도선사의 맑은 공기를 마신 후에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에 가보세요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훌륭한 안식처가 되어 준단 생각이 절로 들겁니다

그리고 천천히 걸어도 보세요







삼각산까막딱따구리 조각상도 있군요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따구리는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강북구의 상징새이며

삼각산은 북한산 옛 이름입니다







<돌탑과 1000여그루의 소나무가 살아 숨쉬는 솔밭공원>


아이가 위험하게 소나무 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으면 안 되겠지요?

소나무는 애국가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기상이지요

또한 산림청 조사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의 46%가 ‘소나무’였다고 합니다







<운동시설과 쉼터가 있는 솔밭공원>


옛 것과 현대가 공존하고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쉼터가 있는 공원

젊은이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원

아이들이 안전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원으로 더 다가섰으면 좋겠습니다


솔밭공원 위치 : 강북구 우이동 268-16







<북한산 둘레길 1구간인 간북구 '소나무 숲길'>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200여m 걷다보면 북한산둘레길 1구간인 소나무 숲길이 나타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koreatrails. or.kr)’에서
네티즌들이 지역별로 가장 많이 추천한 걷기여행길’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강북구의 북한산둘레길의 ‘소나무숲길’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

서울과 전국에서 모두 1위에 선정된 명품 둘레길입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어우러지고 여름엔 시원한 바람과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겨울엔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서

 우리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소나무들과의 교감을 가져보세요







<천진스럽게 걷는 네 살 삼둥이들의 모습 움짤>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는 것은 사랑이고 행복입니다

또한 네 살 아이들도 걷고 대학생, 중년분들, 그리고 노인분들도 신나게 걸으시니 남녀노소가 없지요







<의암 손병희선생님 묘역>


손병희(1861∼1922) 선생은 우리나라의 항일 독립운동가로 3.1운동 때 민족 대표 33인 중의 한 분이며

독립유공자 중에서 건국훈장의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은 선생입니다

동학농민혁명·개화운동·교육사업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셨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2코스인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 ‘순례길’과

북한산 둘레길 3코스인 구름전망대에 올라 북한산과 서울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흰구름길’도 인기있는 걷기코스라고 하니 걸어보셔도 좋겠지요 







<벚꽃과 개나리가 피여있고 물이 흐르는 하천따라 걷는 1구간 마지막 거리>


솔밭공원에서 3.1km의 거리를 약 1시간 30정도 걷게 되면 우이령길 앞에 도착합니다

반대로 우이령길부터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교통편 : 우이우이령길 입구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 - 버스 120,153번 / 우이동차고지종점 하차(도보3분)

솔밭근린공원 상단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 - 버스 120,153번 / 덕성여대입구 하차(길건너 도보5분)







<국립 4.19 민주묘지>


북한산 기슭의 국립 4.19 묘지는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부패와 독재권력에 항거하다

희생되신 224분들이 잠들어 계신곳입니다

한식 목조건물인 유영봉 안소는  영정을 모신 곳인데 아늑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해마다 4월이 오면 봄을 선구하는 진달래가 피고 영령들이 하얀 목련이 되어 피어납니다

민족의 꽃들을 보면서 참배를 하시는 유족들과 시민들을 보면 짠하기도 하고






국립 4.19 민주묘지의 약 4만 평 경내에는 1960년 4.19 혁명 때에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기념탑이 세워져 있고,
기념탑 중앙에는 의롭게 죽어간 이들을 기리는 탑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외에 상징문, 민주의 뿌리, 정의의 불꽃 등 조각 작품과 산책로와 연못이 있습니다
 






<의롭게 죽어간 이들을 기리며 봉사하는 아이들>







벚꽃이 피는 4월에는 시민들의 휴식처,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주는 시민공원 역할을 하고 있고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은 어머니 품과 같은 아늑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일몰의 풍경은 장관이라 합니다


국립 4.19 민주묘지 위치 : 서울특별시 강북구 4.19로8길 17 (수유동) 




강북구의 설명이 미약하지요?

멋진 사진과 글로 축제나 행사의 내용을 올렸다면 보시는 분들에게 더 다가갈텐데

올 봄의 날씨가 워낙 나뻤고 지방에 살기에 자주 갈 여유가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한산을 좋아하는 제가 강북구를 여행하면서 받은 느낌 한마디입니다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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