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지리산 산행

지리산 뱀사골계곡 산행과 지리산천년송

좋은생각, 2016. 7. 16. 01:08






▷ 일시 : 2016년 7월 10일(일요일)

▷ 코스 : 반선교 ㅡ 뱀사골탐방안내소 ㅡ 요룡대 ㅡ 탁용소 ㅡ 제승교 ㅡ 와운마을 천년송 ㅡ 반선교

 

▷ 뱀사곡계곡 개요

ㅡ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반선마을에서 반야봉과 토끼봉 사이로 뻗어나간 계곡

ㅡ 길이 약 14㎞로 지리산 계곡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함

ㅡ 뱀사골은 한여름에도 15℃ 이하의 냉기를 항상 유지하기에 등산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계곡

ㅡ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골짜기의 물이 뱀처럼 곡류한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함







뱀사골계곡의 입구인 반선교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이 어느 산인지 아시는지요?

산 중에서 인터넷 검색 순위 1위인 어머니의 산으로 통하는 지리산입니다

그럼 지리산에서 등산객들이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산행지는 어디인지 아시는지요?

사계절 아름답지만 시원한 물이 흐르는 뱀사골계곡입니다

이번에는 전북 남원시에 자리한 뱀사골계곡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고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이란 뱀사골계곡은 초입부터

울창한 나무들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계곡의 모습을 보여주지요

어린 아이들이 신나게 수영도 즐기고 물장구도 치는 모습에서 더욱...







이번 산행은 반선교에서 제승교까지 갔다가 와운마을 지리산 천년송을 보고

반선교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약 8km정도 걷는 코스이지만 계곡이고 사진 찍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산행이지요







물 색깔이 녹조가 있는 것처럼 푸르게 보이지요?

계곡물이 파랗게 녹색 빛만 반사하고 나머지 색깔의 빛은 모두 흡수해 버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깊고 깨끗한 계곡에서만 생긴다고 합니다







계곡을 따라 세찬 물이 흐르는 뱀사골계곡은 길이 약 14㎞로

지리산 계곡 중에서 가장 수려하며

계곡을 따라 약 8㎞까지는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연이어 있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요소입니다














흔들다리도 건너고 계곡에 쉬고 싶은 분들은 서로 손을 모아 건너기도 합니다

그런데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겠지요 







반선교에서 계곡을 따라 약 2㎞정도 올라오

바위의 모습이 꼭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요룡대’가 보입니다 

요룡대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와 옆에서 세차게 흐르는 물줄기도 멋지고요 







요룡대 주변







와운마을과 화개재로 갈라지는 구간인데 여기부터는 거의 등산객들입니다

계곡에서 쉬기도 하고 음식도 먹고 물놀이도 하는....







산행을 하고 신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너무 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물이 얼마나 세차게 흐르는지 사진을 찍으면서도 조마조마 했거든요







화개재로 오르는 구간은 더욱 멋집니다 

나무와 계곡의 어우러짐도 좋고 쉴 수 있는 암벽들도 많기 때문이지요







뱀사골 몇 번을 왔지만 이렇게 많은 물이 흐르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러기에 더 조심해지고 더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부부들의 다정한 모습도 보기좋고...

제가 사진을 찍으니 한 분이 혼자 왔냐고 물으시면서 와이프 친구 소개해 주신다고 하시기에

많이 웃었고 과일도 얻어먹고... 감사드립니다^^







용이 목욕을 하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탁용소’입니다

그리고 ‘뱀소’ ‘병소’그리고 ‘병풍소’ 등을 지나고

뱀사골 계곡의 마지막 연못 ‘간장소’를 지나면 화개재가 나옵니다














3단 폭포같네요

뱀사골 계곡의 여름은 싱그러운 초록과 흘러내리는 계곡물로 인하여 아름답고

봄에는 뱀사골계곡의 수달래가 아주 유명하답니다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골짜기의 물이 뱀처럼 곡류한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지요

실제로 약뱀도 많다고 합니다







장노출로 사진을 담으면 물의 흐림이 잘 표현되고 사람들의 움직임도

신기하게 보이기에 이렇게 장노출로 많이 담게 되지요







계곡 바로 옆에 있는 탐방로로 걸어도 뱀사골계곡의 느낌을 받을 수 있지요

투명한 물빛과 세찬 물소리를 들으며 걷게 되니까요







계곡에서의 만찬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손잡고 걷는 연인







천년송을 보러 구름도 누워간다는 뜻를 지닌 와운마을에 도착합니다

와운마을은 식당과 민박집이 줄지어 있어서 휴가오시는 분들이 아주 많지요







와운마을 계곡의 한가족 모습







와운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리산천년송으로 통하는

천연기념물 제424호인 '할머니 소나무'입니다

할머니 소나무 뒤에는 '할아버지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고요







할아버지 소나무


와운마을 사람들은 '할머니 소나무'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복과 건강

그리고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매년 음력 1월 10일에 지낸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소나무에서 바라본 할머니 소나무







와운마을에서 하산하여 뱀사골 입구인 반선교에 도착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 하는 모습도 보이고...

뱀사골은 한여름에도 15℃ 이하의 냉기를 항상 유지하다고 하니 놀만 하겠지요














아이들과 어른들이 편을 갈라서 물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리산 뱀사골계꼭의 산행을 마칩니다




어떠신가요?

지리산 뱀사골계곡에 가서 발을 담구고 쉬고 싶은 분들이나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산행을 하고 싶은 분들은 뱀사골계곡으로 가보시지요

충분히 힐링하고 오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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