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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남당항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와 새조개축제

좋은생각, 2016. 9. 27. 10:53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요즘 파란하늘, 코스모스, 억새, 꽃무릇 등을 보니 가을이 왔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그런데요 가을이 되면 먹고 싶어지는 것이 더 많아지죠?

이번에는 가을 제철 음식을 즐기시면서 건강 까지 챙겨보는 축제를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입니다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 가을 대표 음식인 살오른 대하를 찾아 출발해 볼까요 







먼저 5월에 찾은 남당항 풍경입니다

남당항은 매년 가을에는 대하 축제와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여

홍성은 몰라도 남당항이 있는 남당리는 알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도 고즈넉해 보이고...







아이 둘과 나들이를 나오신 어머님께서 갈매기에게 먹을 것을 주는 모습도 예쁘고...

갈매기들도 바다를 날고 갯벌에서 먹이를 잡아 입에 물고 날고

한가롭게 쉬고 있는 갈매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갈매기들의 천국같단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갯벌도 한 번 보세요?

S자를 어린 아이가 써내려간 듯...







홍성 남당항 주변에는 많은 횟집이 산재해 있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싱싱한 수산물의 보고로 대하, 새조개, 우럭, 꽃게 등 사시사철 

맛난 수산물이 있기에 미식가들을 유혹하지요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 2016
기간 : 2016.02.05(금) ~ 2016.02.21(일)

장소 :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

새조개 까기 체험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는 홍성군 추진 축제입니다

그리고 2월22일부터 5월 5일까지는 남당항 자체에서 새조개 축제를 여는 것 같더군요 







'엄마 새조개 먹어봐'

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을 생각해서 예쁜 따님이 엄마에게 새조개를 갖다줍니다







새조개는 새의 부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쫄깃 담백한 감칠맛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철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맛에서도 영양 면에서도 으뜸이라 겨울철에 찾는 최고의 수산물이지요







새조개는 7월부터 10월까지 산란기를 갖는데

산란 후 가장 살이 많이 찌는 시기가 2월경이라고 합니다







5월이지만 남당항의 어느 식당이든 그 앞에는 새조개 껍데기들이 가득 쌓여있는데

새조개 샤브샤브, 새조개 무침, 새조개 회 등 식성에 따라 어느 것을 드셔도 최고의 맛을 느끼실 겁니다







새조개를 드시고 광천 젓갈이나 건어물도 사가지고 가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남당항은 어촌과 농촌이 공존한다고 보면 됩니다

충청도 사람들이기에 인심도 좋고 너그럽고...







멀리 새조개축제와 대하축제가 열리는 상가지역이 보이고...

9월에 남당항 일몰을 담으러 갔었답니다

남당항이 홍성8경에 속하고 남당항의 일몰이 장관이기 때문이지요







남당항에는 배들도 많지만 낚시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던지...







처음 자전거배우시는 분입니다 

남편분이 계속 뛰어다니시면서 잡아주시는데 넘어지면 다시 일으켜 주시고...







일몰만 멋지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인데 해가 보여주질 않더군요

남당항은 서해안의 미항으로도 꼽히는데...

올 겨울에 다시 가서 아름다운 일몰을 담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2016 제21회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기간 : 2016.09.09(금) ~ 2016.10.30(일)

장소 : 충남 홍성 남당항 일원

며칠 전에 오서산 산행을 하고 남당항 대하축제를 한다고 해서 다시 찾았답니다 







갯벌의 멋스러움을 가슴에 담고...

멀리 방파제와 한 척의 배만이 있는 풍경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아침에 오니 손님은 없고 상가들이 편안해 보입니다

평일이기에 밤이 되면 활기가 넘치겠지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입니다
회도 맛있지만 무침, 구이도 끝내주지요







축제기간 중에 토, 일요일에는 대하잡이 체험도 하고

대하 판매가격은 포장 1kg 30,000원, 드시는데 1kg이 45,000원으로 모든 상가에서 동일합니다

네 식구가 오시면 2kg 드시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전부 국산만 있네요







산대하를 잡는 모습

오늘도 혼자 왔기에 식당에서 먹지 못하고 집으로 포장해서 가져갈려고 1kg을 샀답니다.

마음 좋은 할머님에게...







자연산 대하입니다

죽었지만 1kg에 45,000원으로 산대하보다 가격도 비싸고 살도 통통하고...







제가 산 대하와 전어







남당항으로 가는 길에는 가을을 느끼기 충분하지요

노랗게 익어가는 마음의 고향이 있고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바람에 날리고...



새조개축제나 대하축제에서 먹는 장면을 담지 못해서 조금 아쉽고

홍성8경의 남당항 일몰도 멋진 사진으로 보여드리지 못했네요

그렇지만 제 글로 조금이나마 느끼시길 바라고

가을에 홍성 남당항을 찾으셔서 맛난 대하도 맛보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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