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나들이/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 작약꽃과 절골 벽화마을

좋은생각, 2017. 6. 6. 00:29

 

 

 

 

 

 

대전을 5월에 여행 오신다면 관광명소가 여러 곳 있지요

아이들과 동반하여 여행하신다면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도 무척 예쁘고,

계족산 맨발축제, 유성온천 문화축제 등 다 추천하고 싶은 곳들입니다

그리고 부부나 연인만이 여행을 오신다면 대청호 작약밭을 추천하고 싶은데

왜 제가 그런 생각을 하는지 한 번 따라와 보시지요

 

 

 

 

 

 

 

대청호 일출입니다

집에서 40여분이면 도착하고 매년 작약꽃 보러 오는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차를 몰았는지 다른 곳으로 달리다가

정신을 차려 방축골 팡시온 카페에 도착하니 해가 막 떠오르더군요

 

 

 

 

 

 

 

대청호의 푸른 물결과 산그리메, 그리고 아름다운 작약꽃이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게 합니다

 

 

 

 

 

 

 

막 꿈에서 깨어나듯...

 

 

 

 

 

 

 

'부끄러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작약꽃이기에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수줍음이 가득 담겨있는 듯 보이네요

 

 

 

 

 

 

 

작약꽃밭을 바라보면 눈이 즐겁지요
하얀 작약꽃은 순수함이란 아름다움으로,

분홍 작약꽃은 수수함을, 빨간 작약꽃은 화려함을 서로 뽐내기 바쁘기에...

 

 

 

 

 

 

 

작약꽃은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도 하지요

붉은색과 흰색 등 다양해 원예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최근엔 작약꽃으로 만든 부케가 인기라고 합니다

 

 

 

 

 

 

 

빨강과 분홍, 하양의 조합

 

 

 

 

 

 

 

작약꽃 자체도 매우 아름답지만

대청호수와 어우러지기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팡시온 작약밭입니다

 

 

 

 

 

 

 

 

 

 

 

 

 

 

 

 

 

 

 

 

 

 

 

작약(Paeonia lactiflora)은 중국을 기원으로 하여 중앙아시아 및 남유럽 원산의

다년초 식물로 옛날부터 관상과 약용으로 재배되었고

중국에서는 꽃 중에서 모란을 화왕(花王)이라 하여 제일로 꼽았고,

작약은 화상(花相)이라 하여 모란 다음의 꽃으로 여겨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약류는 한방에서 기본적으로 갖춰 놓아야할 5대 약재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데
특히 이뇨작용과 빈혈이나 신경통에도 좋다고 합니다


작약과 모란 차이점
모란이 일주일 정도 일찍 피고 그 후로 작약이 핀다고 하고
모란은 줄기가 겨울에도 죽지 않는 나무에서 피고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
다음 해에 봄에 새 줄기가 나온 다음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작약꽃의전설

 

옛날에 페온이라는 공주가

 이웃 나라의 왕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왕자는 먼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나아가야 했다

. "내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기다려 주오."

 왕자는 전쟁터로 떠났고, 공주는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왕자를 기다렸다.

 전쟁이 끝나자 그 나라 사람들은

 거의 돌아왔지만 왕자는 돌아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모두 왕자가 전사했을 거라고 믿게 되었다.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왕자님은 반드시 돌아올 거야." 공주는 기다렸다.

 여러 해가 지나고 어느 날 대문 앞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다.

 눈먼 장님 악사가 부르는 노래였다.

공주는 무심코 그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아주 구슬픈 노래였다. "아니, 저건?"

 

장님은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하다가 죽었다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페온 공주를 그리워하던 왕자는 죽어서 모란꽃이 되었다네.

그리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 슬프게 살고 있다네..."

공주는 장님이 부르던 노래 속에 나오는 나라를 찾아갔다.

과연 모란꽃이 있었다.

 공주는 그 곁에서 열심히 기도를 했다.

"다시는 사랑하는 왕자님 곁을 떠나지 않게 해 주소서."

 공주의 정성은 신들을 감동시켰다.

 결국 공주는 모란꽃 옆에서 탐스런 작약으로 변하게 되었다.

 

 

 

 

 

 

 

 

 

 

 

 

 

 

 

작 약 (노천명)

 

그 굳은 흙을 떠받으며
뜰 한구석에서
작약이 붉은 순을 뿜는다

늬도 좀 저 모양 늬를 뿜어보렴
그야말로 즐거운 삶이 아니겠느냐

육십을 살아도 헛사는 친구들

 
세상눈치 안 보며
맘대로 산 날 좀 장기(帳記)에서 뽑아보라

젊은 나이에 치미는 힘들이 없느냐
어찌할 수 없이 터지는 정열이 없느냐
남이 뭐란다는 것은
오로지 못생긴 친구만이 문제삼는 것

 

남의 자(尺)는 남들 재라 하고
너는 늬 자로 너를 재일 일이다

작약이 제 순을 뿜는다
무서운 힘으로 제 순을 뿜는다

 

 

 

 

 

 

 

대청호는 대청 댐의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수 입니다

대전과 충청의 식수원이기도 하며 주변 경관 또한 무척 아름답지요

대통령별장인 청남대가 있는곳도 바로 대청호이고 부소담악, 로하스길, 문의문화재단지 등과

특히 대청호오백리길이 전국적인 걷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지요

산, 물, 섬이 어우러지 는 풍경과 역사의 발자취를 찾고 걷기에..

 

 

 

 

 

 

 

팡시온 카페입니다

맛난 음식도 드실 수 있고 작약꽃과 대청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곳이지요

'작약꽃을 심으시고 가꾸셔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마냥 걷고 싶은 대청호오백리길입니다

대청호는 둘레 길이가 80㎞에 달하고 청주시와 보은군, 옥천군, 대전의 동구, 대덕구에 걸쳐 있는데

둘레길 1구간부터 21구간까지 어느 구간을 걷든 대청호의 아름다움과 특색을 만나게 된답니다

 

 

 

 

 

 

 

대청호 절골 벽화마을 1구간인 '대청호 오백리길과 어리' 입니다

작약꽃밭에서 500m 정도 나오면 대청호 절골벽화마을이 있는데

대전 관광마케팅 공사가 주관한 ' 절골에 가다'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대청호 지키미, 봉사활동가, 그리고 작가 4명이  팀을 구성하여 2014년에 조성하였습니다

 

1구간 ㅡ 대청호 오백리길과 어리

 대청호 오백리길의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어리를 이룬 물고기 때를

 그림이 아니라 조각을 벽에 부착해 놓아서 살아 움직이는 형상을 더 강조

 

 

 

 

 

 

 

송가네 가마솥 손두부 식당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지요

직접 두부를 만들어서 구수하고 맛깔나니 언제 절골마을 근처에 가시면

손두부 맛을 느껴보고 오세요

 

 

 

 

 

 

 

2구간 ㅡ 호수와 절골마을의 상생

수몰로 호수가 된 마을과 뭍으로 나오는 물고기(사람들)로 표현

 

 

 

 

 

 

 

3구간 ㅡ 절골마을 벽화 안내도   

절골마을 환경작업에 대한 안내도

 

1구간만 떨어져 있고 2~6구간은 거의 붙어 있는데

신하동의 절골은 대청댐건설로 일부 수몰되고 남은 구절골과,
수몰되어 없어진 마을 사람들이 이사하여 부근에 새롭게 정착한 신절골이 있는데

벽화의 내용이 절골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4구간 ㅡ 절골 피어나다!            

화사하고 환한 표정의 절골마을 사람들 꽃으로 피어나다

 

마을 어르신들의 사진이 붙어 있기에

더 정감이 가고 또 바라봐지고...

 

 

 

 

 

 

 

5구간 ㅡ 숲속의 어리                

수몰로 숲 속에 물고기가 찾아들고 ~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표현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돌담길과 고택이 있고

호수가 있기에 산책이나 낚시를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답니다

 

 

 

 

 

 

 

6구간 ㅡ 대청호에 살어리랏다!   

대청호수의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그리다

 

 

 

5월에 아름다운 작약꽃과 어우러진 대청호를 바라볼 수 있고

맛난 음식이나 차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절골의 식당이나 카페를 찾는다면

사랑이나 정이 더 많아질 거라 봅니다

그리고 걷기를 좋아하신다면 대청호오백리길이 최고이고요

이제 5월에 대청호 작약꽃 만나러 많이 많이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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