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쪽에는 매화나 산수유 등 봄꽃 소식이 전해오지요 이렇게 봄이 오면 산 속에서도 잰걸음으로 봄소식을 알리는 야생화가 피어납니다 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얼레지 등이지요 이번에는 작고 여린 모습으로 매서운 동장군을 이겨내고 예쁘게 피어나는 우리나라 봄의 야생화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전북 완주군 청림마을은 변산바람꽃의 군락지가 있습니다 봄이 되면 고즈넉한 시골마을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아와 갸냘프고 예쁜 변산바람꽃의 자태을 담기 바쁘지요 복수초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꼽히는 변산바람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는데 변산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자라는 들풀이라서 주로 산이나 숲에 많이 자라고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겨울이 한창인 숲에서 누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