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 517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우리나라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쌍계사부터 화계장터까지 십리벚꽃길을 빼놓을 수 없지요. 사랑하는 연인이 두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는 `혼례길`로도 불리는데 수령 100년 가까운 벚나무 1200그루가 벚꽃 터널을 이루고 한쪽으로는 야생차밭, 다른 한쪽으로는 쌍계사 계곡길이 나란히 이어지며 무척 아름다운데 봄철 대표 명소인 꽃길과 물길의 십리벚꽃길을 소개합니다. 구례에서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가다보면 개나리와 벚꽃, 그리고 연둣빛 새싹들이 돋아나 봄을 알리는 풍경을 보여주지요. 걷고 싶어지지 않나요? 하지만 이곳은 십리벚꽃길의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고즈넉한 벚꽃길을 걷는 연인의 모습이 한없이 평화롭고 다정해 보입니다. 맑은 섬진강과 순백의 벚꽃을 보면서 십리벚꽃길을 가게 되는데 주말에는 ..

서해안 낙조가 어우러진 해넘이 솔섬길

우리나라에는 걷기 좋은 길이 참 많지요. 하지만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역사가 깃든 길은 많지 않은데 전북 부안군에 서해안의 절경을 모두 모아놓은 길이 있답니다. 다른 서해안의 풍경과 다르게 갯벌뿐만 아니라 침식, 풍화 작용으로 빚어진 다양한 풍경을 가지고 있으며 해안 특유의 낙조와 함께 환상적인 일몰풍경 을 선사하고 산길과 들길을 함께 걷는 해넘이 솔섬길(부안 마실길 4코스)을 소개합니다 주요 코스 : 격포항 — 봉수대 — 이순신세트장 궁항마을 — 상록해수욕장 — 솔섬(6km. 2시간 30분) 격포해수욕장에서 700m 정도 숲길을 걷거나 차로 채석강 닭이봉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위도, 고군산군도, 홍도 등 서해안 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인 격포항이 보이고 앞쪽으로 부안 마실길 4코스..

동해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해송이 어우러진 울산 대왕암공원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 번만 와본 사람은 없다는 울산 대왕암공원이 있지요. 대왕암공원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구의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신비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곳으로 동해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100년이 넘는 해송이 어우러진 풍경을 간직한 울산 대왕암공원을 소개합니다. 관리사무소와 상가 앞을 지나면, 왼쪽에 울창한 곰솔 숲이 기다리지요. 울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대왕암공원으로 10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 온 1만 5000여 그루의 해송이 자라고 있어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 휴식처입니다. 길이 303m로 국내 무주탑 해상 보도 현수교로는 가장 길다..

군산 근대사 시간여행과 경암동 철길마을

전북 군산을 둘러보면 쉼과 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지요.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의 목적지로 군산은 손색이 없는데 군산이 일제 강점기 수탈의 전초 기지로써 당시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대부분의 쌀은 군산을 통해 일본으로 보내졌던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흔적들과 일반 서민들의 삶과 항쟁의 역사를 배우기 원한다면 군산시간여행마을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겁니다. 그럼 근대사에서 수탈의 아픔과 일제강점기 근대 문화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군산으로 가보시지요. 군산에서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로 손꼽히며 인근의 근대역사박물관과 동국사, 히로쓰 가옥 등 근대문화유산 특유의 정취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초원사진관입니다. 초원사진관은 1998년 개봉한 영화 한석규,..

임실 국사봉의 옥정호 붕어섬

산행을 하면서 희망을 주는 일출도 보고 멋진 붕어 한 마리가 헤엄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작은 봉우리가 있지요. 바로 옥정호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국사봉으로 사진작가들에게 봄,가을에 큰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지만 눈이 내린 겨울에도 아름답기에 전북 임실군에 자리한 국사봉과 옥정호 붕어섬의 조망을 소개합니다 국사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정호와 붕어섬의 해가 뜨기 전 모습입니다. 옥정호는 1965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로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섬이 마치 붕어를 닮아 오늘날 붕어섬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옥정호 반대 방향에서 해가 올라옵니다. 일출과 좋았는데 운해가 없어서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살포시 내린 안개속의 산그리메와 전북 임실과 정읍일대를 흐르..

전북 야생화의 명소

전북에서 피여나는 야생화 눈속에서 피어난 아주 작고 앙증맞은 변산바람꽃 야생화 중에서 이른 봄 가장 먼저 개화하고 한국특산종으로 희귀보호식물로도 지정되어 있는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의 자태는 무척 곱고 수줍은 듯 보이는데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기다림' 변산에서 채취하여 처음 학계에 보고가 되었기 때문에 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음 전북 부안군 청림마을 이른 봄 눈과 얼음을 뚫고 나오는 풀이라 해 '파설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노루귀 솜털이 어린 노루의 귀와 모양이 흡사하여 노루귀라 이름 붙여진 식물 앙징맞은 자태를 뽐내며 피어난 핀 백노루귀의 모습이며 꽃말은 인내, 믿음 노루귀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무척 가냘프고 아주 작음 이른 봄 가장 빨리 꽃망울을 터트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설중복..

전북 해넘이 명소

인어공주와 함께 바라보는 부안 채석강 일몰 전북의 대표적인 일몰명소 채석강 사랑을 이루어 준다는 파도와 바람이 수천년 동안 빚어놓은 채석강 해식동굴 점점이 떠있는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의 섬이 한눈에 보이는 군산 고군산군도 일몰 산행을 20여분 해야 만날 수 있는 비경의 고군산군도 짧은 만남이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해넘이 명소 우리나라 대표 경관농원의 고창 학원농장 일몰 눈밭에 딩굴고 뛰고 걷고 가족과 함께 오붓이 볼 수 있는 학원농장 붉은 노을이 한 해의 고단했던 마음을 다독여주었던 내 마음속의 일몰명소 천주교 성지인 치명자산에 위치한 전주 동고사 일몰 전주시를 한 눈에 바라보며 한 해를 마감할 수 있는 일몰과 야경 명소 자동차로 오르기에 야경까지 1석2조를 만나는 전주 동고사 해넘이 전북에..

(산림청) 영암 월출산의 설경과 등산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한반도 최남단에 월출산이 있지요. 호남의 소금강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폭설과 상고대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풍경을 보면서 산행하는 월출산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소개합니다 월출산의 겨울 일출을 보고 산행하고 싶어서 새벽 5시쯤 경포대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사자봉 근처에서 일출을 맞이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 정도로 붉은 해가 떠올랐지만 운해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요 일출을 담고 천황봉 ㅡ 바람재 ㅡ 구정봉 ㅡ 경포대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고 걷지만 기암괴석 사이에 자라는 나무들과 상고대가 발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산성대로 가는 암릉구간과 아주 넓은 영암평야도 보이는데 영암평야는 봄에는 유채꽃을 심어 ..

[월악산국립공원] 닷돈재 4색 야영장의 인기 비결

바쁜 생활 속에서 여가를 즐기기가 만만치가 않지요 사람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는 캠핑이 하나의 문화로써 행복한 삶의 실현을 선도해나가는 야영장들이 많은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38개 야영장의 시설수준을 쉽게 알 수 있도록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야영장별로 별표(★) 1개에서 4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등급정보를 공개하였는데 최고 등급에 해당되는 특급야영장(별표 4개) 중 야영장비 일체를 빌려주는 월악산 닷돈재 4색 야영장을 소개합니다 월악산 깃대종의 산양이 반겨주는 닷돈재 4색 야영장에 도착합니다 깃대종이란 어느 지역의 생태나 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동식물을 말하지요 야영장 들어오는 입구를 지나면 바로 체크인 가능한 안내센터가 자리하고 있고 미세먼지 수치를 알려주는 월악산 콜록이도 반갑..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은 1987년에 개관하여 총 8개의 전시관이 최첨단의 생동감 넘치는 전시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산책로와 쉼터도 많아 관관객들도 많이 찾지요. 특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곳곳에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데 독립기념관에 많은 첫 눈이 왔다고 하기에 다녀왔고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합니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함께 맞이하는 일출입니다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고 있는 높이가 51m인 대형 조형물인 겨레의 탑은 막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새의 날개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양손과 같기도 하지요.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걸친 영원 불멸의 민족기상을 표상하고 민족의 자주·자립을 향한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백련못으로 바람이 잔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