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나들이/대전 출사지

새해 첫날의 출발 대전 맨몸마라톤

좋은생각, 2018. 1. 7. 13:28






새해 다짐은 하셨는지요?

저는 담배는 피지 않기에 몸짱을 만들어야지 하고 다짐을 했답니다

작삼삼일이 아니고 작심일일에 끝날 다짐이지만...ㅋㅋㅋ

대전에서 새해 다짐을 하는 이색적인 스포츠가 있지요

바로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벗고 여성참가자는 민소매 형태의 옷을 입고 달리는 맨몸마라톤입니다

얼마나 멋진 사람들이 많은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새해 각오를 마라톤으로 다지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몸을 푸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2018년 1월 1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의 모습입니다







몸을 춤으로 푸는 사람들도 많고...

색소폰과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사람들 같네요







'서현아, 서진아 할아버지 달린다'

개의 그림과 함께 '희망차게 달리자' 등

몸 구석구석에 거의 다 바디페인팅을 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표현하고 싶은 글과 그림으로

가족들과의 사랑, 새해다짐, 평창올림픽, 정치적인 글까지 보입니다







멋진 몸매 '황남자'

저도 하루의 다짐으로 끝났지만 이런 몸짱을 만들어야지 하는 각오를 다졌는데... ㅠㅠ







사진을 찍어주면서 아내분은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내 남편 맞나'







신나는 음악과 함꼐 본격적인 몸풀기














슈퍼맨 복장을 한 서구청장님과 맨몸마라톤을 개최한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회장님입니다

맥키스컴퍼니는 산소 소주 O2린(오투린)을 생산하는 충청권 주류 기업으로

1973년 설립되었고 2013년 9월 6일 선양에서 맥키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였지요

대전에 꼭 필요한 회사로 2006년부터 대전 계족산에 14.5km의 황톳길을 조성, 맨발축제와 숲음악회,

지역민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 등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답니다






7살 먹은 유치원 아이도 참가하고...

최연소 4살부터 최고령 88살까지 참가하였다고 합니다







대전 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보이고 엑스포다리 위의 출발선에

풍선을 하나씩 들고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출발~~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벗고, 여성참가자는 민소매 형태의 옷을 거의 입고 달리기 시작하고...

대회 출발은 오전 11시 11분 11초에 합니다







멋지지 않나요?

저도 내년에 사진 담지말고 저 속에서 달리고 싶어집니다 ㅋㅋ







맨몸으로 뛰는 이색대회에 전국서 3,000여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몸에 글을 읽으면 새해의 다짐들을 알 수 있지

그리고 외국인과 여성분들도 참 많이 참가했더군요







대전 갑천길에 들어섭니다

뒤에 새롭게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을 조성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출발, 인근 갑천길을 따라 달리는 7km 코스로

주변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카이스트, 과학공원 등 환경과 과학의 도시 대전의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게 됩니다







늦게 출발한 연인







열기구체험을 즐기는 사람들







아빠가 달리는 동안 예쁜 딸은 뜨끈떡국을 먹네요

 맥키스컴퍼니에서 참가자와 가족 등 시민광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떡국을 끓여

나누어 주었답니다







1등이 들어옵니다

상금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뿌듯할 것 같고...







상금 대신 꽃잎이 뿌려지고...







멋진 환호~~







부부가 두 손을 잡고 들어옵니다

참~ 감동적인 거 있죠?

저는 솔직히 말해서 제 처에게 많이 잘해주지 못하고 사는데...

새해 첫날 새벽에 친구들과 함꼐 대청호에 가서 해맞이를 보고

해장국을 같이 먹고 친구들과 헤어진 다음

'나 사진 찍으러 가야하는데 주차하기 힘드니 나 태워다 주고 끝나면 전화할테니 데리러 와'

이렇게 말을 하고 맨몸마라톤에 왔는데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연인이 같이 들어오고

여성분이 엉덩이로 박을 깨야 하는데 깨지지가 않으니 여러번 앉았다 일어났다... ^^







예쁜 딸을 가진 아빠가 번쩍 안아서 박을 깨줍니다

저 아버님 멋지고 부럽고...







4살의 최소 참가자 모습입니다

보행기를 탄 아이를 밀고 끌면서 뛴 엄마가 대단합니다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회장님입니다

얼마나 수수하고 서민적인지...







태극기를 온몸에 릴려면 몇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네요







평창 화이팅~







떡국을 먹여주는 어머님의 환한 미소 보세요

아빠가 맨몸마라톤에 참가해서 새해 첫날에 이렇게 행복한 가족을 만들었답니다







맥키스오페라 ‘뻔뻔(funfun)한 클래식’ 단원들도

맨몸마라톤에 참가한 선수와 가족 등과 같이 공연을 하고 음악을 즐겼지요







7km 완주증과 담요를 선물로 받고...

참가비 11,000원으로 맨몸마라톤도 참가하고 

대전 유성(5개 호텔) 온천(목욕)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내년에는 참가하고 싶어지지 않으셨나요?

대전에서 해맞이도 보고 맨몸마라톤에 참가해 보세요

가족들에게 멋진 모습도 보이고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는 각오도 다질 수 있답니다

2019년 새해를 저도 기다려 봐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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