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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보납산 일출과 산행

좋은생각, 2018. 8. 9. 23:26






가평에는 유명하고 멋진 산들이 많지요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삼림, 계곡이 멋진 명지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는 축령산, 그리고 연인산, 유명산지형적으로 가평군의 대부분이

험한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계곡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지요

그런데 높이는 낮지만 가평 군민들이 무척 좋아하고 아끼며 조망이 좋은 산이 있답니다

바로 보납산으로 가평읍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보납산을 소개합니다







보납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멋진 여명의 풍경입니다

운해는 없지만 산그리매와 북한강, 시골마을 등이 어우러져 와~ 소리가 바로 나오지요







해가 산 위에서올라오는데 운해가 있었으면 더 멋졌을 것 같단 생각을 하면서

죽이면서 사진을 담고 바라보았지요







보납산은 처음이기에 인터넷 검색을 하고 찾아 갔지만

입구를 찾질 못해서 알바도 하고 컴컴한 산을 혼자 헤메다가 등산로를 찾아내 올라가면서

'환한 대낮에 오르지 이게 무슨 고생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 정상에 서면

고생한 생각이 하나도 들지가 않지요







가평의 자랑 자라섬이 보입니다

북한강 변에 위치한 자라섬은 오토 캠핑장과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로 대표되는

생태·레저·축제의 섬입니다







보납산은 정상에 전망대 두 곳이 있는데 해맞이 전망대와 이곳의 전망대인데

가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남이섬, 자라섬, 등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을 주지요







자라섬과 남이섬이 바라보이는 풍경







가평역







가평군청과 가평초등학교가 보이는 가평군







가평군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보납산은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룬 조선 최고의 서예가 한호(호는 석봉)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선조 32년인 1599년 한석봉이 가평군수를 지낼 때

이 산을 유달리 좋아했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석봉(石峯)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석봉이라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산이름인 보납산은 그가 가평을 떠나며 아끼던 벼룻돌과 보물을 산에 묻은 데서 유래했다고 전합니다






가평군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100m 떨어져 있는

일출 전망대로 다시 하산합니다







일출 때와 또다른 분위기가 있기에 다시 해와 산능선을 위주로 담습니다

여명 때나 일출 시간에는 모기가 많았는데 모기가 없기에 좋더군요







다리가 참~ 멋진데...

약간 어딘지 모르게 좋은 사진으로 부족해 보입니다^^







산에 오르면 저런 풍경을 많이 보게 되는데

진짜 내려가기 싫지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줄지 궁금하고 바라보면 멋지고...







이제 매번 가평에 오면 보납산은 올라야겠습니다

아마도 멋진 사진 담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강아지 세마리와 산책하는 분 따라서 하산합니다

그런데 내려오면서 보니 소나무도 멋진 거 있죠







보납산은 크게 힘들지는 않지만 200m정도는 빡세게 올려야 합니다







체육공원에서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들







보광사에서 전망대까지 700m 정도 되니 20~30분이면 충분히 오를 겁니다

단지 등산화나 물은 가지고 오르시면 좋겠지요







 보납산은 나지막 하고 주민들이 운동 삼아 오르내리는 '뒷산'이지만

조망만큼은 훌륭하니 산을 좋아하시면 가평 보납산 추천드립니다






가평 보광사입니다

아주 작은 절인데 인터넷에서 보광사 뒤에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뒤로 가니

길이 하나 있기에 올라가니 길이 막히고...ㅠㅠ

다시 내려와서 보광사에서 100여m 내려가서 큰 길에서 입구를 찾게 되었답니다







보광사의 무궁화가 참 예쁘고....







산길은 여러 가닥이지만 두 코스 정도를 보납산의 대표적 등산로로 꼽는디고 합니다

하나는 보광사 입구~전망로~보납산 정상~일출능선~체육공원~강변산책로~자라목(2.4㎞) 코스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짧은 코스입니다






보납산은 정상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가벼운 산행이 일반적이지만

계속 능선을 따라 북쪽 물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종주도 좋다고 합니다



가평을 자주 가지만 명지산 등 높은 산만 오를려고 했었던 생각이 부끄럽더군요

이렇게 멋진 보납산이 있고 또 만난 것이 행운이고...

가평에 오셔서 멋진 조망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으면 보납산으로 가보세요

제가 진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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