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울산 강양항의 명선도 일출

좋은생각, 2019. 1. 8. 23:19






겨울만 되면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일출과 물안개, 갈매기들과 어우러진 고깃배가 생각나는 곳이지요

바로 울산의 강양항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사진 담기는 무척 힘들고...

하지만 다음에 가면 좋은 사진 담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찾는  강양항을 소개합니다







강양항에 도착하니 많은 사진작가 분들이 갯바위에도 올라가고 백사장에도 가득합니다

저는 출사를 가게 되면 새로운 풍경을 접할 수 있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는데

이곳에 오신 분들도 다 같은 마음이겠지요







앞쪽에 거북이 모양의 명선도가 보입니다

명선도는 해송과 멋진 일출로 유명하고 둘레 500여M 크기의 무인도로

옛부터 매미가 많이 울고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섬으로 전해져 오지요







구름사이로 해는 올라오는데 크게 감동이 없고...

날은 추워도 막 담고 싶은 욕심이 들어야 하는데 크게 들지 않더군요







멸치잡이 배가 들어 옵니다

그런데 물안개도 없고 빛도 별로고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네요







진하포구에는 멸치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데 요즘엔 멸치가 잘 잡히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멸치를 조금씩 던져주어야 갈매기들이 따라 오는데 줄 멸치가 없어서 그냥 들어오고 있는 거지요







멸치잡이 배가 만선의 기쁨을 안고 덩실대며 항구로 들어오고
물안개가 펴서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하늘에서는 갈매기가 만선을 축하하는 현란한 군무를 펼치는 모습을 상상하고 가곤하는데...ㅠㅠ


 

 




장노출로 바닷가의 쓰레기를 담아봅니다







흑백의 장노출







울산지역 최대 규모(길이 145m, 넓이 4.5m, 높이 17.5m)의 인도교인 ‘명선교’에 올라봅니다

명선교에는 야간 조명 설치로 각양각색 아름답게 물든 밤 풍경을 만나볼 수 있지요







진하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가 약 2Km 정도라고 하는데 바다 한곳에 조각배처럼 떠있는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명선도의 일출를 담기위해 겨울에는 사람들로 저 백사장에 가득 찹니다







멸치잡이 배와 명선교







명선도 일출을 찍고 강양항으로 가면 멸치를 찌는 풍경을 담을 수 있는데

멸치가 많이 잡히지 않으니...ㅠㅠ







백사장에서 두 분이 열심히 사진을 담고 있네요

그런데 저는 이 사진이 맘에 듭니다

물이 부족하여 바닷물까지 끌어 쓰는 현실을 표현한 사진이란 생각에...

멋진 일출과 풍경은 보질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 마음에 드는 사진을 담으면 좋지요

2019년에는 꿩대신 닭이란 말이 있듯이 조금 부족해도 만족해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고

조금 부족하게 포스팅해도 편하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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