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만 되면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지요
올해 그 소원을 이루었답니다
그것도 며칠 사이에 두번씩이나...
이제 흰 눈이 내렸을 때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예산의 대흥동헌을 소개합니다
나무에 거미줄이 있어서 더욱 정감이 가는
예산 대흥동헌의 한옥과 장독대, 그리고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옛날 외갓집에 가면 외할머니가 정성드려 장을 담구곤 하는 모습을 많이 뵈었지요
저 분은 연출이지만...
며칠 있다가 다시 들린 대흥동헌 앞을 지키는 의좋은 형제의 동상입니다
국민학교 다닐 때 책에서 배웠던 형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 이야기가 유래한 마을이라고 하네요
참새들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서로 지저귀면서 나는 데 꽃비가 저럴 때 내려야 하는데 하는 욕심만 생기고...
요즘에는 대흥동헌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저는 연인이 오기에 쾌재를 부르고...^^
TV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의 드라마 세트장으로도 활용됐던 대흥동헌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는 벚꽃 사진명소였지요
대흥동헌은 벚꽃과 장독대가 어우러진 모습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느린 꼬부랑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고택이 주는 아름다움과 벚꽃을 함께 감상해보세요
고택 처마 밑으로 벚꽃이 춤을 춥니다
흐드러지게 하얀 목련도 피여있는데
사진의 노출 잡기가 힘이 들어서 흑백으로 처리해서 보여드리고...
동헌(東軒)이란 고을의 수령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생활처소인 내아(內衙, 서헌이라고도 함)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수령이 주재하는 관청의 본 건물입니다
참새가 손님을 기다리는 듯...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과 연못가
참새들이 물속에서 노니는 모습
사진 찍는 폼이 너무나 멋지네요
망원을 잡는 손과 발 폭 등 사진 담는 분들이 배워야 할 것 같아서 몰래 올려봅니다
내년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흥동헌을 나서고...
예와 충절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남 예산은
최근 주목받는 대흥 슬로시티, 천년고찰 수덕사, 국내 최대의 생태 저수지 예당호,
황새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황새공원, 온천수가 쏟아지는 덕구온천 등
역사와 자연, 힐링이 있는 지자체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개통된 예당호의 출렁다리까지 여행 명소가 많으니
충남 예산 많이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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