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설악산 산행

설악산 천화대에서 범봉을 보다! ㅡ 풍경

좋은생각, 2012. 7. 26. 22:05

 

 

 

 

 

일시 : 2012년 7월 21일(토) ~ 22일 (일요일) 무박 산행

 

 

▷ 코스 : 소공원 ㅡ 잦은바위골 ㅡ 천화대(희야봉) ㅡ 석주길 ㅡ 설악골 ㅡ 소공원 (10시간)

 

 

▷ 천화대는 공룡능선에서 동북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외설악의 기암준령이다.

    설악골과 바위골 사이의 범봉능선에서 천불동으로 빠지는 산능을 전부 가리켜 부른다.

    천화대에서 멀리는 화채봉과 동해가 바라보이며 마치 꽃밭에 있는 것 같다하여 천화대 또는 연화대라고 부른다.

    천화대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돌봉우리로 그 경치가 가히 경관이다.

    수려한 천화대의 모습은너무나 아름다우며 감격스러운 마음이 솟아 오르고,

    겨울 빙설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은 햇빛에 흰빛이 붉고 파란 빛을 내어 신비스럽다.(다음에서 퍼옴) 

 

 

 

 

소공원에서 하차 후 오늘의 비경을 찾아서

메아리님과 이번 산행의 막내이신 이수현님이 설악의 문을 들어섭니다

 

 

 

 

 

컴컴한 등산로를 걷노라면 우렁찬 물소리에 동화되어 가는

저를 발견하고 오늘도 멋질 거라는 예감을 하면서 비등인 계곡으로 접어듭니다

 

 

 

 

 

22살의 예쁜 얼굴이 무색할 만큼 간담이 서늘한 직벽을 줄을 잡고 시범을 보이듯...^^

 

 

 

 

 

 

 

 

 

 

전 구경하다 판이 끝나지만 회장님.산으로님.용아님.그리고 실개천님은 죽을 힘을 다하여..

 

 

 

 

댕겨주고 밀어주고...여자들의 복이죠 ㅋㅋㅋ

 

 

 

 

 

 

 

 

 

 

 

 

 

 

 

전 유유자적 뒤도 돌아보고.... 

 

 

 

 

 

 줄타고 올라오시는 나무님은 저런 생고생할려고 수원에서 여기까지...

뛰어오고 고속버스타고 깁밥 먹으면서 온다고 하네요

저런 며느리 얻으면 아~ 내아들 어쩌냐.... 하하하

 

 

 

 

 

 

 

 

 

 

 

 

 

 

 

 

 

 

 

 

계속 계곡 길을 올라갑니다

 

 

 

 

 

 

 

 

 

 

그러나 힘든것이 있으면 덤으로 얻는것도 있죠

멋진 암벽들과 비에 젖은 잎새들의 싱그러움

그리고 서로 도와주다 보면 싹트는 정

 

 

 

 

 

 

 

 

 

 

 

 

 

 

 

푸른언덕님에게 배운 거미줄 작품 사진 ㅋㅋㅋ 

 

 

 

 

 

 

 

 

 

 

50폭에 도착했네요

 

 

 

 

 

 여자분들은 사진 찍다 판나는데 남자분들은 멀찌감치 서서 구경만...

 

 

 

 

 

 단체 사진도 찍고...

 

 

 

 

 

 

 

 

 

 

칠형제봉에 담배연기처럼 안개가 춤을 추네요 

 

 

 

 

 

 

 

 

 

 

 

 

 

 

 

아~ 어제 11시간 산행하고 한숨도 자지 않고 내가 왜?

멋진 남편도 있고 예쁜 애들도 있는데...ㅠㅠ

 

 

 

 

 

100폭에 도착했네요

 

 

 

 

 

 

 

 

 

 

 

 

 

 

 

 계곡을 벗어나 천화대 능선길로 올라갑니다

 

 

 

 

 

 

 

 

 

 

귀하다고 잠방골님이 알려주신 솔나리꽃 

 

 

 

 

 

천화대 희야봉의 칼능선

 

 

 

 

 

 

 

 

 

 

너무나 멋집니다 진짜..

 

 

 

 

 

뒷쪽은 못 가겠더라고요

 

 

 

 

 

저렇게 올라가는것도 대단합니다

 

 

 

 

 

 밑은 보이지도 않는 천길 낭떠러지 이거든요

밑을 쳐다보면 어질어질 하더군요

 

 

 

 

 

저기 봐 나타난다! 

 

 

 

 

 

범봉과 1275봉이 조금씩 보여줄랑 말랑 합니다

저러니 더 애가 타고 더 멋지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회장님은 칼능선을 따라 저 만치

다솜이님도 갈려다가 오줌 지릴까봐....하하하

 

 

 

 

 

 

 

 

 

 

회장님의 간도 대단합니다^^

 

 

 

 

 

이 멋진 장면이 1면을 차지하네요

지금껏 산행하면서 몇 손가락에 낄 정도로 멋지네요

 

 

 

 

 

희야봉은 올라갈 수가 없더군요 릿치길이라...

 

 

 

 

 

여자분들은 대단합니다

한장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끝도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를 쳐다보면서 웃음 집니다

하기사 나이 먹어서 좋은 추억을 회상하면 행복해 할거고 또 그리워 질테니까요

 

 

 

 

 

 

 

 

 

 

 

 

 

 

 

범봉과 공룡능선의 1275봉

 

 

 

 

 

 솔채꽃에 물방울이 맺혀서 환상적으로 보이더군요 너무나 예쁘게...

 

 

 

 

 

저도 밑을 한번 쳐다봅니다 아휴~~~

 

 

 

 

 

점심 먹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낭떠러지 위에서...

그런데 삼겹살도 맛있고 라면도 끝내줍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전해지는 석주길의 추모판이 보이네요

전 언젠가 글을 읽었는데 사랑하는 남녀가 릿치 등반을 하다가 암벽에서

내려가지도 못하고 올라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둘이 꼭 껴안고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석주길이라고 명명 되었다고...

그런데 제 이야기가 틀릴 수도 있다고 한분이 말씀 하시더군요^^

 

 

 

 

 

범봉이 보입니다

 

 

 

 

 

용아님과 범봉의 포스 대결

 

 

 

 

 

22살의 아가씨도 설악산을 호령하듯...

 

 

 

 

 

작년에 공룡능선 타면서 본 범봉

맨 앞쪽 암벽이 범봉이니 아마도 저희들의 서 있던곳은

검게 나오는 봉우리 쯤이 아닐까 모르겠네요

 

 

 

 

 

 

 

 

 

 

 

 설악을 둘러보는 범봉의 자태가 자꾸 쳐다보게 합니다

 

 

 

 

 

하산합니다 조망이 부족해서 왕관봉 쪽으로 가지않고 설악골 쪽으로...

 

 

 

 

 

 

 

 

 

 

범봉을 호위하는 작은 바위도 예사롭지가 않네요

 

 

 

 

 

 바람꽃과 잎새의 물방울이 보석처럼 빛나더군요

 

 

 

 

 

밑에서 지켜주고 위에서 격려해주고...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보는 눈들이 어쩜 저렇게 다정해 보일까요

 

 

 

 

 

우리는 줄을 잡고 내려오지만 마지막 용아님은 줄을 회수 해야 하기에

더욱 힘들게 내려옵니다 아무리 직벽이라도 맨손으로....

 

 

 

 

 

초를 세워 놓은듯 몽환적인 풍경이 자꾸 저의 발길을 잡습니다

 

 

 

 

 

하산하는 설악골로 접어듭니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죽어가는 나무엔 잎새들이 예쁘게 돋아나고...

 

 

 

 

 

 

 

 

 

 

 

 

 

 

 

계곡의 물살이 엄청 나더군요 폭포도 많고 찍을곳더 많고

그러나 눈으로 담기엔 아쉬움이 남지만 제가 가장 후미에 가는 바람에...ㅠㅠ

 

 

 

 

 

정상적인 등산로가 보입니다 

 

 

 

 

 

뒤들 돌아보지만 계곡은 언제 지나갔냐는 듯...

 

 

 

 

 

 

 

 

 

 

신선이 하늘로 날아갔다는 비선대

 

 

 

 

 

 

 

 

 

 

 

 

 

 

 

금강굴 가고 싶었는데...

 

 

 

 

 

가고픈 생각이 자꾸만 들으니 그 쪽만...ㅋㅋㅋ

 

 

 

 

 

금강굴 옆 장군봉엔 릿치하시는 분들이 매미처럼 암벽에 붙어서...

 

 

 

 

 

신선이 누워서 감상했다는 와선대

 

 

 

 

 

비 맞고 있는 신흥사 통일대불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하면서 오는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비도 오지않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에

범봉도 눈앞에서 보고 천상의 화원이라는  천화대의 일부분을

보았지만 오늘도 제 마음은 뭉클해져 있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회장님 그리고 산으로님 용아님 등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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