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남원 광한루원의 춘향제

좋은생각, 2016. 5. 21. 18:44







전라북도 남원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전국 보양식으로 유명한 추어탕, 우리나라 3대 철쭉명소인 지리산 바래봉,

사계절 등산객들과 여행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뱀사골 계곡, 육모정과 구룡계곡 등과 같은

먹거리와 여행지가 있으며 판소리, 민요 등 국악의 중심지로도 남원만한 곳이 없지요

하지만 남원하면 춘향이와 광한루원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겁니다

그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축제이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분야 예술분야 1위로 선정된

'2016 남원춘향제'를 보시면서 왜 남원하면 춘향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남원 요천과 춘향테마파크>


남원의 젖줄인 요천도 아름답지요

요천은 진안 백운산에서 발원하여 춘향의 고을 남원 땅을 관통하고

곡성에 이르러 모천인 섬진강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요천둔치에도 춘향제의 여러 행사가 열리고 승월교와 뒤로 춘향테마파크도 보입니다







<시가 행진>


남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하나가 되어서 풍악소리와 섹소폰 소리에 맞추어

행진하는 모습을 보니 남원은 사랑의도시라는 이미지도 느끼게 되더군요






'아빠와 함께 오작교를 걸으니 다음에 춘향선발대회에 나가고 싶어져요' (초등4학년 진선미양)

광한루원에는 고운 한복을 입은 아가씨들과 아이들이 무척 많았답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사랑의 다리 오작교>


오작교 밑엔 4개의 무지개 모양 구멍이 있습니다

1500년경 광한루를 보수하면서 지리산 천 갈래의 계곡물이 모여 강이 된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다가 광한루 앞에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호수는 광한루원 경내 곳곳에 작은 줄기로 이어져 흐르고 있으며

지상 낙원을 상징하는 연꽃을 심고 오작교를 설치했다고 하더군요 













<광한루원 잉어>


광한루원에는 3,000여마리의 토종잉어와 비단잉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 얼굴을 닮은 인면어도 있고 잉어가 얼마나 큰지 물 위로 솟구칠 때는 큰 파도를 보는 듯 합니다







<자라바위와 방장정>


고장에 재난이 자주 일어나게 되자 여기에 자라돌을
만들어 삼신산을 지켜 보게한 뒤 재난이 없어졌디는 전설이 있는 자라바위와

연못 가운데의 섬에 세워진 정자인 방장정은 삼신산의 영주(한라산), 봉래(금강산),

방장(지리산) 중 방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장정은 작지만 멋스러움이 풍겨납니다







<광한루의 후면>


앞면에는 광한루의 현판이 후면에는 호남제일루의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호남에서 제일가는 루각이라는 뜻이며 우리나라 4대루각으론 밀양의 영남루,진주의 촉석루,

경복궁의 경회루, 그리고 남원의 광한루라고 합니다







<광한루>


1419년 남원으로 유배 온 황희 정승이 지은 광한루는

보물 제281호이며 춘향과 몽룡이 처음으로 만나 사랑을 느낀 곳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광한루를 배경으로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월매집>


월매집에서는 옛날 번창했던 주막이 아련히 연상되는 듯하며

연인들이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기원하며 동전을 던지는  연못이 인기가 무척 많았답니다







<시민들과 한바탕 놀아보는 공연>


얼쑤~~

우리가락에 맞추어 관람객들과 같이 춤을 추고 흥을 돋구는 우리마당 공연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관람하시더군요

남원 춘향제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거듭났다고 봅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 되어 춤주고 노래하고 박수치고

역시 판소리의 도시답게 흥겨운 놀이 공연이었답니다







한복이 곱지요

춘향제 하면 춘향선발대회가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입니다

스타의 산실이기도 하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였고 고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올해 ‘미스춘향’  진의 영광은 서울 단국대 출신 박채린(23) 양이 안았다고 합니다






<다소곳이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분>







<한복을 입고도 뜀을 뛸 수 있다는 여대생들>


예쁘지 않나요..?

더 높이 날고 싶고 춘향제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보입니다

우리 고유의 한복을 입고 친구들과 멋진 추억을 담고 있는 모습이....







<남녀노소 그리고 외국인들이 어우러져 즐기는 춘향제>


춘향제는 전국 최고의 향토 문화축제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해가 거듭 날수록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매년 사랑을 주제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문화 관광 축제로 개최되고 있음을 알수가 있답니다







<세종대왕 옷을 입은 거인과의 대화>







<광한루원의 영주각>


영주각은 광한루와 더불어 루원내 신선사상 배경의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축조된 상징적의미가 있답니다













<춘향국악대전 리허설>







아이들이 염색천으로 개선문을 만들어주니

부부춘향이와 몽룡처럼 손을 꼭잡고 들어갑니다

얼마나 따뜻하던지....













<남원의 보양식인 추어탕>


청정개울에서 자라는 깨끗한 미꾸라지를 잡아 남원 지역의 토란대와

운봉 지역의 고랭지 푸성귀를 말린 시래기를 주재료로 넣어서 탕으로 끓여 만든 미꾸라지국입니다

특히 봄철 추어탕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겨우내 추위로 움추려 들었던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데 안성맞춤이라 하니 남원에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사랑이 숨어있고 흥이 살아있고 한이 서려있는

판소리의 고장 남원 춘향제에 오셔서 국악의 향기를 듬뿍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43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전은령(47·여·서울)씨가 대통령상을 받아 명창대열에 올랐다고 합니다 














 <춘향이 사랑 꽃 처럼 활짝 핀 부채춤>


우리나라 전통 부채춤은 언제 봐도 감동이 있지

사랑이 담겼고 정서가 담겼기에...






<중국 공연단의 노래와 춤>


3년 연속 지역대표 예술제로 선정된 춘향제는 ‘춘향! 꺼지 않는 사랑’을 주제로

나흘 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쏫았고

5월 13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광한루원을 주무대로 하고, 광한루원 앞 도로와

요천둔치에서 소공연과 먹거리장터가 열렸답니다

전국에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은 전통예술축제의 묘미에 빠져들었으며

춘향제를 찾은 방문객은 100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합니다







<완월정 야경>


완월정 연못에 춘향제 메인무대를 설치하여 공연을 펼치고

옆에서 본 완월정 반영 야경이었습니다

광한루원에 가시면 완월정과 광한루의 반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실겁니다 






<광한루의 반영 야경>







<광한루원 방장정 야경>


연못에 띄운 희망편지를 담은 수련모형 의 조각품들이 춤을 추고

고고히 서있는 정자가 남원의 기개를 표현하더군요




보여드리고 싶은 사진도 많고 알려드리고 싶은 글도 참 많은 남원의 춘향제와 광한루원이였으나

보시는 분들에게 민폐라는 생각에 그래도 중요한 부분만 보여드립니다

그럼 한마디로 제가 드리고 싶은 것은

 '축제는 이렇게 해야한다'와

'광한루원의 사계는 무척 아름답다' 입니다

이제 제 말을 믿고 언제든 남원으로 향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550




아래 ♡ 모양의 공감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