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 참 예쁘죠
억새, 단풍, 코스모스 등과 하늘까지...
그런데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눈물겹도록 아름답다고 하지요
제가 옆을 지나가는데 한 여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네요'
이번에는 한 분이라도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보여준 정읍 구절초축제장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벽 6시에 정읍 구절초축제장 3경인 구절폭포에 섭니다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고 거대한 인공폭포는 온 산을 물소리에 잠들게 하더군요
구절초가 만발하였고 소나무 사이로 빛내림이 있었으면 최고였는데
옥정호에서 피어오르는 안개가 없어서 빛내림은 없었지만 소나무와 어우러진 구절초 동산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 소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 내림을 담기 위해 사진사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빛 받는 구절초
정읍
구절초축제장 1경인 '환상의 화원 전망대'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 사랑"이라고 하지요
푸근하고 평안함을 느끼게 해주며 어딘가 아련함이 배여있는...
구절초를 이용한 아이들의 체험장과 과 먹거리 부스
2005년 10월을 시작으로 벌써 11회를 맞는 구절초 축제가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 :행복한 기다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올해 진행되었습니다
S자로 이루어진 징검다리
제가 가장 아름답게 느낀 곳입니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구절초가 흰눈이 내린 듯하고
S자 길에 연인이 셀카를 찍는 장면은 지금도 제 머리속을 떠나질 않을 정도로 예뻤답니다
꽃길을 달리는 깡통열차
움짤
꽃향기를 맡으며 걷다가 부스에 들어가 뽀뽀하는 연인들도 보이고
서로 사진을 담아주는 연인들도 많더군요
코스모스와 연못
사진찍기에 열중하는 가족
형형색색의 꽃들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매력을 가진 구절초
그 구절초란 이름은 아홉 번 꺽이는 풀, 음력 9월 9일에 꺽는 풀에서 유래 하였다고 합니다
섭다리와 연인
정읍 구절초축제장 2경인 '유색벼 아트경관 전망대'
구절초 폭포 아래 논벼 경작지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디자인하였습니다
통기타를 치면서 관광객들에 흥을 전해주는 자선공연
예쁘죠?
혼자 여행을 와도 즐거운 곳
둘이 와도 행복한 곳
'우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
어떤 아이의 소망 '집이 100개 되게 해주세요'
정읍 구절초축제장에 있는 꽃들
같이 간 블로그기자분의 친구들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린이 패션 퍼레이드'에 참가한 예쁜 6살 아이
꿈을 꾸는 구절초
눈물겹도록 아름답단 생각이 드시는지요?
직접 보면 감동이 더 전해온답니다
그리고 축제기간은 10월1일에서 10월9일로 끝이 났지만
아직 구절초로 뒤덮인 아름다운 모습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 같으니
정읍 구절초 동산을 방문 하셔서 구절초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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