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걸어보세요

좋은생각, 2017. 3. 20. 10:37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곳을 다 충족시키는 여행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렵지요

그런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세 곳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하는데 그 세 곳에 포함되면
가보고 싶어지지 않나요?

바로 2017년에는 광주와 강릉, 고령군이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었는데

이번에는 고령의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지산동 고분군을 소개할테니

여행의 참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떠나 보시지요







새벽 6시에 대가야 왕릉전시관에서 출발하여 지산동 고분군 가장 높은 곳에서

고령군 야경과 여명을 바라봅니다

안개가 살포시 내려 앉았고 산그리메가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그리고 이렇게 새벽에 오르면 상쾌한 공기는 덤으로 얻는 답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현재 고분이 수백 기에 이르고 있지요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 오솔길이 이어져 있고 군데 군데 나무 한 두 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고분들과 어우러져 예쁜 풍경을 보여줍니다







일출도 좋았답니다

단지 오르면서 운해가 이리저리 춤을 추길 바라기는 했지만...







아침 햇살에 고분들이 호령하는 듯 보이고

산책나온 사람들에게는 길을 터줍니다







고령은 삼국시대에 대가야가 위치했던 지역으로서

당시의 무덤들이 많이 남아 있지요

그중에서 지산동고분군은 사적 제79호로 무덤의 입지나 규모 면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가야 최고지배자들의 무덤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큰 무덤들은 주산의 능선을 따라, 작은 무덤들은 경사면을 따라 분포하고 있답니다







밤에 걸으면 무서울 것 같나요?

고분군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달빛을 보며 걸어보는 것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순장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듯...

순장은 지배자 계급의 사람이 사망했을 때 신하나 첩, 종들 등 주변 인물을 함께 매장하는 것이지요

지산동 고분군에는 520여 년 동안 삼국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해 온  대가야의 풍습이

오롯이 묻혀 있으며 가야금관(국보 제138호)이 출토되었고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장신구 등 유물도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지산동 고분군에서 바라보는 산그리메







처음 올라 올 때 다섯 명이 올라왔는데

다 내려가시고 마지막으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저 분에게 오랫동안 편안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고령군은 2018년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저도 그 염원에 조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마음속으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대가야 박물관>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대가야 전문 박물관입니다






<대가야 왕릉전시관>

대가야왕릉전시관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 묘인 지산리 44호분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아침 솔향과 강아지와 함께하는 산책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시 찾은 지산동 고분군







새벽에 본 풍경과 또 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낮에는 사람들과 어우러진 고분들이 더 멋지게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혼자 대가야 왕릉전시관을 둘러보고 오는 바람에 같이 팸투어 오신 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거인 나라에서 나타난 악당







셋~ 하는 순간에 네 분이 너무나 멋지게 하늘로 뛰어 오르네요

이렇게 사진을 찍고 간직하면 아마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얍~~'

'배 들어가랏~~'







와~~ 대박이지 않나요?

내가 찍었지만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연습도 안 했는데 네 분 다 멋지게 연출하고 뛰었는지...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기는 사람들 보세요

저런 모습을 보면 진짜 힐링을 느낀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분위기도 좋고 예쁘고... 














박물관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한 아주머니가 열심히 쑥을 캐더군요

'쑥국 끊이고 쑥떡 만들어서 가족들에게 줄려고요'

고령은 이렇게 힐링도 주고 맛난 딸기고장이듯 먹거리도 특별함을 주지요







손잡고 지산동 고분군을 걷는 연인



지산동 고분군 어떠셨나요?

저는 걷기 좋았고 예쁜 풍경에 반하고 좋은 분들과의 멋진 추억을 간직하고 왔답니다

사계절 다 멋질 것 같은 지산동 고분군에 다시 가고 싶어지고...

저처럼 좋은 추억 간직하고 싶으신 분들은 출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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