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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여행 ㅡ 망양정과 성류굴

좋은생각, 2017. 10. 19. 01:33







산림이 울창하고 진귀한 보배가 많은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울진'은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관광지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경상북도의 작은 군이지요

그러기에 울진은 지하금강이라 불리는성류굴, 국내 유일의 천연온천인 백암온천과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

명승 제6호인 불영사계곡, 관동팔경인 월송정과 망양정, 태백산맥 속의 구수곡자연휴양림과

수령이 520년된 금강소나무가 생장하는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쪽빛으로 물들인 듯한 동해 등,

볼거리가 가득한 동해안 최대의 관광지로 온천욕과 산림욕, 해수욕을즐길 수있는 사계절 휴양지 입니다

이번에는 많은 관광지 중에서 망양정과 성류굴을 소개해 드릴테니

동해의 아름다움과 지하 금강의 오묘함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라며 출발합니다






울진에는 관동팔경 중 두 곳이 있는데 바로 망양정과 월송정입니다

망양정 앞에는 상가가 형성되어 있고 초가을이라 고즈넉해 보이고...







망양정 맞은편에는 역사 깊은 피서지 ‘망양정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지요

할아버지가 멀리 고향을 그리며 바라보고 있고 할머님의 쉼터가 되어 주는 망양정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수온이 동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높은 편으로

해수욕하기에 좋아 여름 피서지로 유명합니다







금강송이 지켜보고 있는 오솔길을 200m 정도 오르면 망양정을 만날 수 있는데

망양정해수욕장을 찾았다면 망양정에는 꼭 올라 보세요







오롯이 서있는 망양정과 금강송







울진 해파랑길을 걷는 사람들이 계시네요

울진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보면서 걷는 것도 힐링이라 생각듭니다

해파랑길25코스  : 기성버스터미널 ㅡ 기성망양해변 ㅡ 망양휴계소 ㅡ 망양정 ㅡ 망양정해수욕장 ㅡ 수산교







확트인 동해바다가 너무나 좋네요
조선 숙종은 망양정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고 하여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하였다고 합니다







정자에 앉아 멍하니 멋진 풍경을 바라보고 내 몸에 쉼을 주어 보는 건 어떠신가요?

정자를 통과하는 초가을 바람이 시원하다는 생각과 함께 머릿속이 가벼워지고

마음도 편안해질거라 봅니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인 성류굴에 도착합니다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천연석회암 동굴인 성류굴은 총연장 870m의 길이로

왕피천이 흐르는 선유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성류굴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왜적이 쳐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은 동굴 앞

사찰에 있던 불상을 굴 안으로 옮겼는데

‘성불(聖佛)이 유(留)한 굴’이라 ‘성유굴’이라고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때 불상과 함께 피신했던 마을 주민 500명은 왜적에게 입구를 막혀 굴 안에서

굶어 죽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지지요







맑은 물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왕피천







2억 5천만 년의 시간이 빚은 신비의 지하세계를 바라본 아이가 나옵니다

아마도 엄마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 지구상에 처음 나타난 시기와 같다고 알려주었겠죠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 전 보호 헬멧을 쓰고 들어가면 자연이 만들어낸 기이한 아름다움과

물방울이 톡~ 톡~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으면 태고의 신비로움까지 느낄 수 있지요 







로마의 궁전







성모마리아상







미륵불


미륵보살처럼 보이는 석순이 자라고 있기에 붙은 이름으로

수만 년 동안 생성되어온 걸로 추정되는 석주들에 마음이 절로 경건해집니다







종유석과 석순이 큰 탑처럼 보인다고 하는 탑실


꾀 높은 천장에는 수 미터나 되는 종유석들이 수없이 매달려 있고,

사방에 솟은 석순과 기둥인 석주들이 장관을 이뤄 자연의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게 합니다







끊임없이 맺히고 떨어지는 물방울과 깊은 물이 고여 있는 지하세계를 탐험하면

오랜 시간이 만들어낸 신비한 아름다움을 마음속으로 깊게 간직하고 나오게 되지요







초가을의 울진 왕피천



낭만과 고즈넉함이 묻어나는 망양정과

신비하고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는 성류굴 어떠셨나요?

울진의 관광지 두 곳만 소개해 드렸지만 울진의 명소 어느 곳을 가든

'와~ 좋다' 란 말이 절로 나올 겁니다

그리고 울진대게, 울진송이의 최고의 맛도 느껴보시고 가을의 참 맛도 알 겸

울진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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