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강원도 설악산

좋은생각, 2018. 1. 27. 18:20

 

 

 

 

우리나라에는 사계절 구분없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산이 많지요

특히 지리산, 덕유산 등을 포함해서 국립공원은 더욱...

그런데 국립공원 중에서 사계절 다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산이라고 하면 거의 설악산을 꼽을 겁니다

이번에는 설악산에서도 가장 힘들다고 하는 공룡능선의 설경산헹을 소개하겠습니다

 

▷ 산행 코스 : 소공원 ㅡ 천불동계곡 ㅡ 신선봉  ㅡ 공룡능선 ㅡ 마등령 ㅡ 비선대 ㅡ 소공원 (13시간 산행)

 

 

 

 

 

 

 

 

 

 

 

 

 

 

 

 

 

 

 

 

 

 

 

 

대전에서 5명이 밤 10시에 출발하여 청주에서 설악산 소공원으로...

새벽 4시에 설악산 소공원에서 어둠을 헤치며 여섯 명이 힘차게 산행을 시작합니다

신흥사와 천불동 계곡을 거쳐 공룡능선의 첫 봉우리인 신선봉에 도착하니

해가 떠서 공룡능선을 붉게 물들입니다

 

 

 

 

 

 

 

공룡능선 보세요

일출을 보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거의 쉬지 않고 올라온 보람이 느껴지더군요

단지 운해가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우뚝 서서 설악산을 호령하는 범봉입니다

범봉이 있는 천화대는 입산통제 구역이기에 가질 못하지만 멀리서 봐도 너무나 멋지답니다

 

 

 

 

 

 

 

멀리 울산바위도 보이고...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과 가운데 작게 보이는 중청 그리고 앞쪽으로 소청이

하얀 눈을 맞은 동물의 등뼈처럼 이어져 보이는데

설악산은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사이에 있는 산으로 일년 중 다섯달은 눈에 쌓여 있으므로 설악(雪岳)이라 이름지어 졌고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대청봉은 해발 1,708m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설악산 공룡능선을 향해 출발합니다

 공룡능선은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약 4.9km 길이의 능선을 말하고

약 5시간을 걷게 되지요

 

 

 

 

 

 

설악산에서 가장 힘들다는 코스지만 또 가장 아름답기도 한 공룡능선

 

 

 

 

 

 

 

공룡화석의 등뼈같은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보면서

걷고 또 걷고...

 

 

 

 

 

 

 

하늘도 참 예쁩니다

단지 너무나 춥기에 카메라를 꺼내어 담기가 힘들었지요

 

 

 

 

 

 

 

공룡능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1275봉입니다

저 꼭대기를 올라가면 다 조망할 수 있기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산행은 안전하게 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국립공원 제1경 설악산 공룡능선"

설악산 공룡능선이 전국 20여개의 국립공원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국립공원 제1경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제2경은 향적봉상고대(덕유산).3경 백록담(한라산).4경 뱀사골계곡(지리산).

5경 천황봉에서 바라본 영암평야(월출산)

그리고 미국 CNN방송에서 선정한 한국의 비경 50선에도 8위에 등록되어 있답니다

 

 

 

 

 

 

 

 

용아장성이 보입니다공룡능선은 공룡의 등뼈를 연상하게 하지만 용아장성도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봉능선입니다단지 용아장성은 위험한 구간이 많아서 출입금지 구역이지요

 

 

 

 

 

 

 

바람이 얼마나 센지 걷기도 힘들 정도였기에 동행하는 사람들끼리 도와주며 걸었고

또한 무척 추운 날씨이기에 회원 두 분 카메라가 작동이 안 될 정도였지요

 

 

 

 

 

 

 

산을 참 잘 타는 여성회원

 

 

 

 

 

 

 

암벽에 온 마음을 빼앗기며 걷는 공룡능선

 

 

 

 

 

 

 

공룡능선의 반을 걸었네요

설경은 아름답지만 바람소리가 바다에 와 있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설악산은 거의 다 산행을 하였지요

공룡능선도 사계절 다 다녀 보았고 이번이 6번째 가는 능선이기에 많이 알고 간답니다

 

 

 

 

 

 

 

설악산은 오래 걸어야 하기에 안전과 체력이 최우선입니다

진짜 산행 할 때면 무척 힘들지만 한번 타보면 자꾸 생각나는 곳이지요

 

 

 

 

 

 

 

 

공룡능선의 꽃

 

 

 

 

 

 

 

암벽 밑으로 흰 눈이 쌓여있는 능선길을 걷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등에는 그래도 땀이 나고...

 

 

 

 

 

 

 

대청봉과 용아장성, 지나온 공룡능선이 한 눈에 보입니다

공룡능선을 산행할려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오색에서 대청봉을 지나서 오는 코스와

한계령에서 오는 코스, 소공원에서 천불동계곡을 거쳐서 오는 코스,

소공원에서 세존봉으로 오는 코스, 백담사에서 마등령으로 오는 코스 등 여러곳 있지요

 

 

 

 

 

 

 

이곳이 공룡능선 끝나는 마등령입니다

옛날에는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마등령이라 불렸고

현재는 말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마등령으로 불린답니다

 

 

 

 

 

 

 

마등령에 도착하면 공룡능선이 끝나고

소공원으로 하산할지 백담사 방향으로 하산할지 이정표를 잘 확인하여야 합니다

저희는 소공원으로 하산하는데 이제부터 3~4시간을 계속 내려가야 합니다

돌계단이 계속 이어지기에 무릎이 다칠 수 있는 구간이지요

 

 

 

 

 

 

 

 

힘들게 내려오면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이 있답니다

금강굴에 가면 참~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지만 매우 힘들기에 그냥 내려가게 되더군요  

 

 

 

 

 

 

 

비선대와 와선대는 바위들이 많지요

와선대에서 신선이 누워 쉬었다가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꼬마가 열심히 절을 하네요

청동 108톤으로 1987~1997년 만들어진 청동석가여래좌상(통일대불)은

높이 58척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청동 좌불상입니다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13시간 산행을 마침니

날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조금 천천히 걸었단 생각이 듭니다

 

 

 

친한 분들과 같이 동행하면서 웃을 수 있고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었기에 좋은 추억과 행복한 하루가 되었단 생각이 듭니다 

또 설악산의 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어떠신가요?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설악산의 품에 안겨 보는 것은 최고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