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정읍 내장산 설경은 가을처럼 아름답다

좋은생각, 2018. 2. 14. 23:28






가을에 사람들에게 최고로 인기가 많은 산이 있지요

단풍, 연못, 산사 등이 어우러져...

바로 내장산국립공원입니다

내장산국립공원에 눈이 많이  내려서 입산금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내장사 눈꽃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가을 단풍의 명성이 있는 내장사의 겨울 풍경은 어떤지 저와 함께 가보시지요







내장사 입구에 도착하니 밤새 내린 눈이 하얀 꽃으로 다시 피어난 듯 보입니다

하늘은 열리지 않았지만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문화재관람료]

개인 - 어른 3,000원 / 청소년.군인 1,200원 / 어린이 700원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 겨울만이 피워낼 수 있는 수만 종의 눈꽃을 보려고

많은 관광객들이 먼저 오셔서 사진도 담고 큰 웃음소리도 들립니다







와~~

바람이 불 때마다 나무 위의 눈꽃들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너무나 멋지더군요






하천도 눈과 물, 얼음 등이 어우러진 모습은 아름다웠고

눈이 그치고 바로 왔기에 좋은 풍경을 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란 지붕의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우화정입니다

우화정의 파란지붕과 연못흰눈에 내주었지만 마침 파란 하늘을 보여주네요







내장산의 우화정은 가을에 특히 빛을 발하지요

거울에 비추는 듯한 느낌의 우화정 반영, 아련한 물안개, 호수 주변에 붉게 물든 단풍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답니다







내장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전국 8경중 하나이며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지요

오른쪽은 벽련암, 서래봉으로 향하는 길이 보입니다







가을에 최고로 아름다운 단풍나무 길입니다

내장사 일주문부터 내장사까지 400여m에 이르는 108그루의 단풍나무들이 터널을 이루어 불타는 듯

단풍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겨울에는 하얀꽃으로 피어나네요







내장사 부도전과 삼층석탑







아이가 아빠에게 눈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내장사에 들어섭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조금 한적해서 좋고...







내장사 정혜루에서는 구수하고 따끗한 군고구마와 차를 무료로 주는 곳입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중무휴로 베풀고 있으니 내장사 오시면 다녀가세요







내장사는 636년에 영은조사가 창건하여 영은사라 하였으며

1557년에 희묵이 영은사의 자리에 법당과 요사채를 건립하고 절 이름을 내장사로 고쳤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극락전, 관음전, 명부전, 정혜루, 사천왕문, 일주문, 요사채, 종각 등이 있습니다







내장사 오층석탑과 아미타불을 모신 움집







아름다운 내장산 국립공원의 품안에 담겨있는

내장사는 내장산 서래봉부터 불출봉, 까치봉, 연자봉 등 멋진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웅전 기와에 있던 눈들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입니다

지난 2012년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이 작년 7월 말 복원공사를 완료했지요

이제 큰 사고없이 몇 년을 이어가는 내장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래봉과 대웅전, 오층석탑의 겨울왕국을 담고 있는 여성분



 




내장사에서 전망대 가는 등산로입니다

약 600m 되는데 산행을 좋아하시면 내장사에서 약40분 정도 오르시면 전망대에 도착하지요






내장사에는 둘레길도 있는데 생태숲을 걷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산의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고즈넉한 풍광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걷는 길이지요






높은 곳에서 보는 내장산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탐방 안내소부터 전망대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대인 기준 왕복 8,000, 편도 5,500원의 요금을 내고 케이블카에 오르면

내장산 전체 산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찬지...

사진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오래 서있질 못할 정도로 바람이 불더군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화정과 가을의 내장산 단풍터널길







벽련암과 서래봉입니다

겨울에도 멋지지만 내장산 가을에 오시면 최적의 단풍코스는

▲공원입구에서 내장사까지의 단풍터널길 코스(3.2㎞·1시간 소요)

▲탐방안내소에서 원적암, 벽련암, 탐방안내소로 돌아오는 자연관찰로 코스(3.8㎞·2시간 소요)

▲탐방안내소에서 벽련암, 서래봉, 불출봉, 탐방안내소 구간의

서래봉 코스(5.9㎞·3시간 소요) 등이라고 합니다






동물의 등뼈같은 능선이 멋지지 않나요?

몇년 전에 벽련암,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연자으로 해서 9시간 산행한 생각이 납니다







조금 전에 다녀온 연자봉 중턱에 자리한 전망대를 보고 내장사를 나섭니다







내장사에서 조금 오다보면 큰 공터가 있습니다

많은 자동차들이 아이들 눈썰매를 태워주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아이들과 내장사를 오신다면 차에 눈썰매 하나 준비하고 오시면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할 거라 봅니다



하얀 눈꽃과 내장사 풍경 어떠셨나요?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모습을 보고 왔지만

아이들에게는 산교육이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찾는다면 기쁨의 장이 될 거라 확신하는

내장사의 겨울 속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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