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드라이브 코스 소개

좋은생각, 2018. 1. 31. 23:18






겨울에는 눈꽃 트레킹이 최고이지요

뽀드득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걷고 눈밭에 발자국을 내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산을 오르다 보면 겨울이지만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산에 눈이 없으면 어디 이색적인 트레킹이나 풍경을 만나고 싶어지죠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고사포~격포 간 해안도로 탐방을 소개하겠습니다


고사포→ 하섬전망대→ 반월쉼터→ 작은당→ 적벽강→ 채석강(8.5km)








고사포해변에 도착합니다

고사포해변은 약 2km 백사장도 좋지만  백사장 뒤로 우거진 송림이 일품인 곳으로,

강한 파도는 북소리 같고, 잔잔한 파도는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하여

북치고 거문고를 탄다는 뜻으로 고사포라고 합니다







고사포해변은 고운 백사장이 약 2km에 걸쳐 펼쳐져 있고

바닷물이 그린 갯벌 사이로 조개가 노니는 모습을 보며 걷는 낭만도 누릴 수가 있는 곳이지요








고사포 해변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변산해수욕장이 가까이 있지만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숨은 명소로 가족단위 피서객이 조용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고사포 해변을 지나 해안도로에 진입하면 아름다운 경치가 쭉 이어지고

오른 편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섬이 하나 보이는 하섬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하섬전망대에는 트레킹 코스의 '적벽노을길' 안내 표지가 되어 있는데

고사포→성천항 →하섬전망대→반월쉼터→작은당→적벽강→채석강→닭이봉 까지 10.4km이니

드라이브 하는 거리보다 더 많이 걷게 됩니다







신비하게 바다가 갈라지는 곳 하섬이 보입니다

하섬은 새우 모양의 작은 섬으로 바다에 떠 있는 연꽃 같다 하여

연꽃 하(荷) 자를 써서 하섬이라고도 하고,

새우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새우 하(鰕) 자를 쓰는 하섬이라고도 합니다

매월 초하루와 보름 무렵 썰물 때가 되면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하섬을 바라보며 걷는 적벽노을길







참~ 아름답지요?

해안도로를 지나다 보면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전망대 및 쉼터도 마련되어 있는데

멋진 풍경을 감상하시면서 잠시 명상에 잠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여름 무더운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파도 소리도 좋지만

겨울의 청명한 파도소리는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지요







힐링의 드라이브 고사포~격포 간 해안도로







아름다운 하섬을 뒤로 한 채 한참을 오다보면 반월 안내소가 보입니다

부안 마실 길은 총 13코스가 있는데, 고사포~격포 해안도로는 마실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3코스로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라고 합니다






바위에 부딪히는 하얀 포말







외국의 어느 고요한 마을에서 바라보는 풍경인 듯...







멀리 적벽강이 보이네요   

이곳은 부안의 숨은 명소로 해당화 같은 여러 사구식물을 볼 수 있는 관찰지인 작은 당입니다







사람들의 여러 모습







적벽강에 도착합니다

중국의 적벽강과 경치를 비견할 만큼 아름답다 하여 적벽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적벽강에는 사자바위가 있는데 변산 앞바다를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질 무렵 바위가 붉게 물들 때 장관을 이룹니다







적벽노을길과 적벽강 주차장







적벽강 안쪽을 걷다 보면 바다의 신을 모시는 제당인 수성당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도 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국의 많은 무속인들이 그 기운을 받으러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적벽강에서 바라본 닭이봉 전망대







해넘이 채화대에서 바라본 적벽강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격포해수욕강입니다

격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약 500m 정도지만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해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이지요

그리고 격포항까지 이어지는 채석강의 시작점입니다







격포해수욕장에서 700m 정도 숲길을 걷거나 차로 닭이봉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가까이 자란 두 나무가 서로 만나 합쳐진 닭이봉 사랑나무는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진다고 하여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닭이봉 전망대에는 찻집도 있고 쉼터도 있지만 사랑의 글이 쓰여진 조개껍질로

온통 하얗게 정자를 덮고 있지요







닭이봉에서 바라본 하섬부터 적벽강, 격포해수욕







닭이봉 전망대에 바라보는 격포항은 참 아름답지요 







드디어 고사포~격포 해안도로의 종착점인 격포항에 도착합니다

아쉽게 채석강을 탐방할 때는 썰물 때에만 가능한데 밀물 때라 들어갈 수가 없고...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관광지 채석강은 큰 강으로 오해받기 십상이지만

사실 격포항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5km의 해안 절벽으로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거대한 층을 이루게 된 바닷가 절벽 암반입니다







해넘이 채화대에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기다리네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채석강은 서해의 아름다운 3대 낙조 지역 중 한 곳입니다







행복한 가족과 황금빛 파도







일몰도 아쉽게 내려갑니다

너무나 붉고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곳인데...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 격포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어떠셨나요?

고즈넉한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와~ 멋지다 하는 비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기에 친구에게 꼭 가보라고 추천하듯 여러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고사포 ~ 격포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찾아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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