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옛 이름은 '너른 들녘의 안쪽에 들어선 작은 마을'이란 의미의 이리였지요
익산은 너른 들녘이 먼저 떠오르는데 지역에 따라 만경평야, 호남평야, 혹은 익산평야 등으로 불리는 들녘입니다
그리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세계유산은 모두 12곳인데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익산 왕궁리 유적이 새로이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대두되었는데
이번에는 고즈넉한 풍경이 있고 백제의 역사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왕궁리유적지로 떠나 보시지요
왕궁리 유적은 무왕이 부여에서 익산으로 천도하며 왕궁을 지은 곳으로
동네 이름부터가 옛부터 ‘왕궁리’입니다
2008년 개관해 유적 출토 유물과 발굴조사 내용을 소개하는
왕궁리유적 전시관 앞에서는 투호, 굴렁쇠, 팽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단 생각이 드는 문화교육장입니다
왕궁리유적은 대부분 흔적만 남아 있을 뿐 과거의 모습은 오층석탑이 전부라고 하네요
8.5m 높이의 석탑은 넓은 터에서 홀로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모진 풍파를 이겨낸 영상도 감명있게 보게 됩니다
'대통령이 지내는 청와대는 왜 청와대로 불릴까?'
아이들과 함께 기와도 만져보고 기와의 종류도 배우게 되면
저절로 우리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조금씩이나마 깨우쳐 주겠지요
왕궁리 유적은 금을 가공하던 공방터, 도가니, 유리 세공품 등 유물 1만여 점이 나왔고
현재도 발굴 조사 중이며 유물 외에도 백제시대 조성한 정원터,
당시 사용하던 공용화장실 유적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2015년 7월 부여, 공주 백제 유적과 함께 전북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지요
왕궁리유적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의 익산 미륵사지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알려져 있는데
2006년부터 10여년간의 노력 끝에 두 곳이 세계유산 등재라는 역사적인 결실을 맺게 되었답니다
왕궁터에서 출토한 기와
왕궁리유적 입구는 오래된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과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홀로 서있는 오층석탑이 그윽하게 다가오지요
왕궁리 5층석탑은 사비백제의 정림사탑을 본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해설을 들으며 걷기도 하고 역사를 배우려는 사람들도 많이 오지만
사진작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지요
왕궁리유적의 궁궐 담장은 동서 230m, 남북 495m에 달하는데 보시다시피 잘 다듬어진 모습으로
얼마전에 개방되었는데
고즈넉한 분위기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입니다
꼭대기 후원 터로 오르는 능선이 한없이 부드럽네요
후원의 네모난 연못과 구불구불한 물길을 화려한 정원석으로 꾸민
조경기법 등은 당시 백제인들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문화적으로 활발히 교류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라고 합니다
아~ 아쉽네요
낮에 날씨가 좋아서 멋진 일몰과 오층석탑을 찍으러 달려왔는데 먹구름 속으로 들어갑니다
옛 궁터에 석탑 하나만 우두커니 선 모습이 인상적인 왕궁리 오층석탑은
하얀 눈이 많이 왔을 때나 일몰, 일출 때도 참 멋지답니다
긴 세월의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우뚝 솟아 있는
오층석탑도 쉬어가고 싶은 듯 어둠속으로 서서히 빠져 들어갑니다
저런 모습이 뭐랄까? 경외감이 든다고 할까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왕궁리유적지 어떠셨나요?
왕이 사는 궁궐인 왕궁은 수도에 지어집니다
백제의 수도는 한성(지금의 서울), 웅진(공주시), 사비(부여군) 이렇게 세 곳이었습니다.
익산은 백제의 수도가 아니었지만 익산에 오시면 무왕의 숨결과 역사도 배울 수 있고
오층석탑을 마음속에 담아 갈 수 있으니 가족, 연인들은 익산으로 발걸음 옮겨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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