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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 섬진강 물따라 걷는 재미

좋은생각, 2018. 4. 27. 23:57






전북에서 봄의 설렘을 느끼기 좋은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섬진강을 따라 매화향이 배어있는 서정적인 길이 있고 마을이 있는 곳이 있지요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시인'이 '서럽도록 아름답다' 라고 표현했던

섬진강 마을인 구담마을과 천담마을, 진메마을을 섬진강 물길따라 걷는 풍경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담마을>


섬진강의 매화마을로 소문난 구담마을에 도착합니다

구담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뽑은 전국의 농촌 체험휴양마을 10선에 선정되었고

매실을 수확하기 위해 심은 나무들 덕분에 이제 사람들에게 매화마을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매화꽃은 지고 예쁜 연두색의 새싹들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어른들에겐 향수를 채워주는 정자가 있고

마을을 지켜주는 큰 느티나무와 아기자기한 길이 고즈넉함을 더합니다







<구담마을 징검다리>


섬진강 물줄기를 하나하나 건너가는 징검다리는 500년 동안 사람들에게 길을 내주었고

자연과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를 안겨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신가요 여름에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으시면 섬진강으로 가보는 것이...







<마을에서 바라본 섬진강>


1998년에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이기도 한 구담마을에서 바라본 섬진강입니다







<마을에서 바라본 섬진강>


매화가 피어있을 때에는 섬진강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가 있고

강물을 품고 사는 사람들의 마을과 높지 않은 산들 사이로 섬진강은 이리저리 감고 돌며 흐르지요.







<매화꽃이 떨어진 매화나무와 연두색 새싹>







<섬진강 새들의 합창>







<천담마을>


강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임실과 순창의 경계에서 수수하게 자리하고 있는  

천담 마을을 만나게 되고 한참동안 봄바람을 맞으며 쉼을 취하게 하지요







<물길과 농로가 어우러진 섬진강>


섬진강은 전라남북도를 지나  경상남도까지 흘드는 오백리 물길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멋을 뽐내며 인적이 드물고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강기슭이 잘 살아있다고 합니다







<섬진강 자전거길>

 

요즘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섬진강 댐으로부터 시작된 섬진강 자전거 길은

강물을 따라서 시인의 강 이라 칭하는 구간으로 함께 이어져 있습니다.







섬진강 물줄기 따라 자전거를 즐기면서 향가유원지, 순창전통고추장마을,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의 구담마을,

김용택시인생가 등 여러 멋진 관광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메마을>


'월곡양반, 월곡댁 손 발톱 속에 낀 흙 마당에 뿌려져 일곱 자식 밟고 살았네'

김용택시인이 지었는지 모르지만 옛날에 일곱 자식을 키워낸 부모님을 그리는 시 같아

잠시 가슴 뭉클해집니다







<김용택시인 생가>


호젓하게 자리 잡은 낡은 기와집 한 채와 돌담집이 섬진강이 낳은 시인, 김용택 시인의 생가입니다

섬진강 물줄기를 놀이삼아 뛰어놀며 자랐기에 시에도 소박함의 정취가 넘실댑니다.







<김용택 시인의 생가 주위 모습>







섬진강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구담마을천담마을∼진메마을까지

7km의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구담마을의 운치와 천담마을의 고즈넉함을 즐기며 걷다보면 앉아 쉴만한 조그마한 의자와

김용택 시인의 시가 적힌 돌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잠깐씩 쉬면서 섬진강변을 바라보고 시를 읽으면서 섬진강에 푹 빠져보는 것도 힐링이라 생각듭니다

이제 섬진강 마을 여행 코스 꼭 기억해 두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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