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지리산 산행

지리산 바래봉철쭉

좋은생각, 2019. 5. 31. 23:42






매년 가보고 싶은 산의 봉우리가 있지요

새벽에 오르는데 힘들지만 내려올 때는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사계절 다 좋은 풍광을 보여주지만 봄에는 철쭉, 겨울에는 상고대가 무척 아름다운

지리산 바래봉입니다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으로

음이 변하여 바래봉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걷기 편하고 철쭉과 함께 풍광이 아름다운 바래봉을 소개합니다







팔랑치에서 바라보는 여명입니다

팔랑치를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팔랑마을에서 새벽 네시에 오르기 시작하여

1시간 20분 정도 걸으면 팔랑치에 도착하지요







팔랑치의 일출이 구름속에서 나옵니다

요즘 미세먼지도 많고 깨끗한 일출 보기가 무척 힘들어 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요







철쭉이 아름답게 피여서 일출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작년에는 냉해로 철쭉이 많이 상했는데 올해에는 생기가 있고 무척 아름답더군요







바래봉의 철쭉은 빛깔이 진한 산철쭉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3대 철쭉 군락지는 황매산, 소백산 그리고 바래봉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백산은 능선을 따라 연분홍빛을 띠고 있는 철쭉이 쭉 피여있지요







사진작가들이 많이 오셨네요

철쭉 명소의 황매산이 절정을 지나면 바래봉으로 오시고

또 5월 말 쯤 소백산 철쭉을 담으러 가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정령치와 성삼재 가는 능선입니다

바래봉 철쭉 산행을 할 때에는 정령치에서 출발하여 

고리봉 ㅡ 세걸산 ㅡ 세동치 ㅡ 부운치 ㅡ 팔랑치 ㅡ 바래봉 ㅡ 용산마을까지 걷는 등산객들이 많지요







진달래와 철쭉의 구분은 꽃이 먼저 피는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 부르고

꽃과 잎이 같이 나는 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하기 때문에 개꽃이라 부른답니다







하늘도 멋지고 운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철쭉이 있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본다는 것도 복이겠지요







고사목과 연둣빛 신록이 너무나 좋지요

자기 취향이겠지만 5월의 산이 가장 예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각종 야생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공원내 오토바이(4륜포함)와 자전거 출입이  제한(통제)되는 구역이 많답니다

마을이 형성된 지역과 일반차량출입이 허용되는 지역은 제외 되지만

이를 어기면 과태료도 무척 많지요






부운치로 가는 능선길을 어머님과 아들 둘이 걷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래봉 철쭉제가 열리는 운봉읍 방향입니다

남원 바래봉 철쭉제가 2019.04.25(목) ~ 2019.05.19(일)까지

바래봉 운봉읍 용산리의 허브밸리 일원에서 열렸답니다







국립공원공단의 마스코트 반달이 귀엽지요

반달이는 2018년 개최된 우리동네 캐릭터에서 당당히 1위에 입성한 바가 있는데

국립공원에 오시면 반달이랑 인증사진도 꼭 담아가시길 부탁드립니다






팔랑치에서 바래봉으로 향합니다

 바래봉 철쭉은  팔랑치에서 부운치로 가는 코스도 아름답지만

팔랑치에서 바래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이어지는 2km 구간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철쭉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걷는다고 보면 됩니다







신록과 철쭉이 한데 어우러진 바래봉으로 가는 능선은

조망도 좋고 사람 키보다 휠씬 큰 철쭉을 보기에 아주 가볍게 걷게 됩니다







병꽃나무와 여러 꽃들도 만나지요







붉은 철쭉과 흰 철쭉의 아름다움 비교







바래봉 가는 능선의 소나무입니다

소나무에 올라가서 인증사진을 많이 담고 가는데 그냥 눈으로만 보고 가는 것은 어떠신지요?

지리산은 1967년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되었고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에 속해 있어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가장 넓지요

또한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며 '삼신산'의 하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바래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산토끼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저희를 보고 빤히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도망가지도 않고 사진을 담게 기다려줍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생태계가 살아나는 것 같아서 좋았고

몇 십년만에 만난 산토끼 때문에 하산할 때까지 미소가 생겼답니다







반대방향에서 오는 등산객도 산토끼가 놀랄까봐 얼음이 되었네요

"산토끼야 건강하게 자라렴"







참~ 아름답지요

철쭉과 온갖 꽃들이 어우러져서...







팔랑치에서 오면 바래봉과

2019 남원 바래봉 철쭉제가 열리는 용산마을로 갈라지는 삼거리입니다

용산마을로 가는 길은 너무나 편하고 좋지요







바래봉 바로 가기전에 상고대가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전나무와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상고대가 하얗게 피면 알프스에 온 느낌이지요

그리고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도 매년 열리는데

50만여명이 찾는 겨울축제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철쭉과 구름이 바래봉을 오르는 등산객을 맞이 합니다

바래봉이 크게 힘들지 않지만 지리산은 어머님의 품같은 산이라는 느낌을 더 받게 되지요







지리산에서는 바래봉처럼 세석평전도 아름다운 철쭉군락지이니

봄에 산행을 하신다면 고려해 보아도 좋단 생각이 듭니다







산의 모습이 스님들의 밥 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리봉이라고 불리고

운봉 사람들은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도 불리는 바래봉 정상입니다







멀리 안개에 흐려진 천왕봉, 연하봉, 촛대봉 등 지리산 주능선이 보이네요

그리고 바래봉 철쭉은 사람 정도의 키에 둥그스름하게 잘 가꾸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지리산 바래봉은 원래 고산지대고 숲이 울창 하였으나 30여년 전에

호주산 양을 방목하자 초식 동물인 면양이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 버리고

자연적으로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아서 군락지가 형성 되었다 합니다







멀리 반야봉도 보이고 오른쪽에 팔랑치 절쭉군락지가 보입니다

바래봉 철쭉은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5월 초순에 700~900m 8부 능선,

5월 중,하순이면 정상 부근 능선에 만개합니다






철쭉꽃말은 사랑의 즐거움, 사랑의 기쁨이라고 합니다

산행하면서 둘이 환하게 웃는 등산객을 보면서 철쭉의 꽃말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출발한 팔랑마을로 편안한 흙길과 너덜길,

산죽길과 신록이 아름다운 계곡도 건너면서 하산합니다







팔랑마을에는 억새집과 할머님이 유명하신데

팔랑마을에는 벼를 심지 않기에 억새로 지붕을 만든다고 하고

할머님은 인간극장에서 삶의 모습을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옆의 방을 새로이 공사를 하고 있네요



바래봉 철쭉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는지요?

봄에 아름다운 철쭉과 걷기 좋은 지리산 중 바래봉은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산행지이며 관광지입니다

이제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만들어주는 바래봉의 여름도 있으니 바래봉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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