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1박2일 철원여행

좋은생각, 2019. 7. 15. 22:29






철원은 강원도 지역입니다
왠지 청정하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만 실제로도 그런 강원도지요.
그럼 철원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북한과 근접해 있고 6·25전쟁의 격전지였으며
넓은 평야가 발달하여 강원도 내 최대의 곡창지대를 이루고 그곳에서 수확하는 철원오대쌀.
겨울이면 두루미가 군무를 이루기에 철새들의 천국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답니다.
그리고 역사와 전통을 담아 굽이쳐 흐르는 한탄강, 관광의 명소 고석정 등도 빼놓을 수 없지요.
이제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철원의 1박2일 여행을 하면서 느낌과 생각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보시면서 실제로도 여행하기 좋은지 한번 저랑 같이 출발해 보시지요.




철원1박2일 여행코스





▽ 국민관광지 '고석정'



철원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이제 서울에서 1시간이면 올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로 변했는데 많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1박2일 여행을 오시면 앞에  보이는 고석정을 먼저 찾게 됩니다.

고석정은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구경의 하나로

강 중앙에 20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이한 남한대륙의 유일한 현무암 분출지이며

조선조 초기 임꺽정의 활동무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국민관광지입니다.







고석정에서 연결되는 계곡은 봄~여름에는 초록빛으로 시원함을 전해주지만

겨울에는 이곳이 빙판이 되어 얼음트레킹의 명소로 거듭나지요.


◇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A코스 : 태봉대교-송대소-마당바위 - 승일교

◇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B코스 ; 승일교- 승일공원-고석정-순담계곡-고석정







고석정은 철원에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의 전망 좋은 곳에 세워진 2층의 정자이나

현재는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부르지요.







나룻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석정은 드라마 ‘추노’와 ‘군도’ 의 촬영지였으며 작은 모래사장과 현무암 협곡이 잘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기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 듯한 벼랑 등으로 유유히 나룻배를 즐겨보세요.

그리고 젊은 친구들에게는 승일교에서 순담계곡으로 이어지는 래프팅을 추천합니다.

곳곳에서 만나는 급류에서는 짜릿한 재미를 맛볼 수 있으며

주상절리로 이뤄진 기암절벽에 소나무가 많아 더 웅장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고석바위에 소나무들이 고고하게 자라고 있는데

의적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도 있으며 포졸이 오면 강물로 뛰어든 장소라고도 합니다.







고석정에서 엄마와 함께 여행을 와서 셀카를 담는 모습인데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모녀의 웃음소리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더군요.







고석정은 국가지정 지질공원으로 풍치가 수려하여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국민관광지의 하나이며

이곳에서 상류로 약 2km지점에 직탕폭포와 하류 약 2km 지점에 순담이 위치해 있는데

그 곳들도 추천드립니다.







고석정 광장의 임꺽정 동상입니다.

임꺽정은 홍길동, 장길산과 함께 조선의 3대 도적으로 일컬어지는데

백정 신분으로 태어나 관청이나 양반, 토호의 집을 습격하여 이들이 백성에게서 거두어들인

재물을 빼앗아 다시 재물을 빈민들에게 나누어주어 의적으로서의 성가를 높였는데

임꺽정이 고석바위 등에서 활동하였기에 철원에서는 더 유명합니다.







고석정 옆의 고석정 꽃밭에는 초봄에 유채꽃과 청보리가 피고

 제가 갔을 때에는 예쁜 양귀비와 멋진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무척 아름다운 공원이였는데
아이들과 오시면 명물인 깡통열차를 타고 함께 즐겨보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겠지요.




▽ 열기 가득한 '철원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고석정 광장에서 열린 철원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의 신나는 현장 모습으로

연인, 친구, 가족들의 흥겨운 한마당이였답니다.







잔나비 공연으로 열광하는데 13개국 36개 팀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고석정의 메인 공연은

전세계 음악인들이 모여 평화를 노래하는 비상업적 음악축제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습니다.







분수대 앞에는 DJ가 음악을 틀면 앞의 젊은 친구들은 춤추기 바쁜데

뒤에는 아이들의 세상입니다.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와 금단의 상징이었던 DMZ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변한 느낌이 나는지요.

음악이나 춤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것 같았답니다.







사람들이 도심에서 벗어나 국적, 장르, 세대를 초월한 음악을 듣고 춤추며 즐기는 모습 멋졌는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내년에도 열릴테니

음악과 쉼을 원하시는 사람들은 내년에 참여해 보세요.




▽ 철원  '별보기 명소'



백마고지 전적지의 백마상과 은하수입니다

철원은 청정지역이기에 별보기 명소로도 알려져 있는데

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만날 수 있고 멋진 은하수도 만날수도 있답니다.






백마고지 전적지의 태극기와

수 없이 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통일을 염원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노동당사와 은하수





▽ 생태숲 둘레길 '소이산'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철원평야와 붉은 여명입니다.

넓게 펼쳐져 있고 고즈넉한 철원평야가 우리나라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지요.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북한이 바라보이기에 더 의미가 담겨서 그렇겠지만...







소이산 정상에서 일출을 담는 사진작가들







철원평야를 감싸는 운해보세요.

그 뒤로 북한의 평강고원도 아침을 맞이 합니다.







철원평야 뒤로 백마고지, 김일성고지 등이 조망되는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 위치한 소이산은 해발 362m의 낮은 산입니다.

고도는 높지 않아도 소이산 정상에 서면 백마고지,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 등이 한 눈에 들어오고

김일성고지, 평강고원 등 북한의 산그리메가 가슴으로 다가오지요.







철원 노동당사 옆에 숲의 빛내림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경







동서남북이 다 시원하게 조망되는

소이산에서 새해맞이 행사도 매년 열린다고 합니다.







군부대가 자리하였던 소이산은 예쁜 금계국도 피여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관광지로 거듭날 거라 봅니다.







2012년에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조성되어 지뢰꽃길, 생태숲길, 봉수대 오름길로 나뉘어 있으며

정상까지 가려면 봉수대 오름길을 지나야 합니다.





▽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철원 안보관광'



철원관광정보센터입니다.

철원군이 지닌 매력적인 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1층은 철원9경, 철원의 관광휴양, 철원의 DMZ관광, 철원의 문화유적 등의 테마로 꾸며지고 

2층은 철원의 체험관광, 철원의 축제, 철원의 농·특산물을 주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DMZ안보관광은 철원관광정보센터 앞에서 출발하는데

셔틀버스는 관광해설사가 직접 탑승해 관광지를 안내해주고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두루미관), 노동당사를 둘러보고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셔틀버스 이용요금 : 어른 8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6천원, 6세 미만은 무료

입장료: 어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2천원,

운행횟수 : 주말은 4회 (09:30, 10:30, 13:00, 14:30)에 걸쳐 셔틀버스를 운행





▽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제2땅굴'



안보관광 첫번째로 찾는 곳은  제2땅굴인데

매년 많은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제2땅굴은 북한군이 남한을 침략하기 위해 파놓은 땅굴로 1975년 3월 24일 발견되었는데

지하 50~160m 지점에 있고 총 길이 3.5Km로 견학할 수 있는 거리는 500m입니다.







제2땅굴을 이용하면 1시간에 약 3만 명의 무장병력이 이동할 수 있으며

탱크까지 통과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땅굴을 걸으면서 "북한 냄새난다" "으시시하고 추워" 등 말을 하는

아이들과 함께 걷는다면 더 뜻깊은 여행이 될겁니다.





▽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철원평화전망대'



철원평화전망대는 철원군 동송읍 중강리에 위치해 있는 대한민국의 전망대로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50인승 규모의 모노레일이 설치돼 관광객들이 쉽게 전망대에 오를 수 있지요.







철원평화전망대는 2007년 준공되어 우리나라에서 두번 째로 높다는 평강공원과 낙타고지,

김일성 고지로 알려진 고암산, 북한의 선전마을, 피의 능선 등 눈으로 바라보이는 곳을

영상으로 설명도 해주기에 아이들에게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상과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비무장지대와 북한 지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

쌍안경을 통해 북한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에 아이들은 신나지요.







제2땅굴과 군 막사, 검문소를 재현한 전시물과 비무장지대 사진 등이 갖춰져 있으며

아이들이 체험도 즐길 수 있어서 더 뜻깊은 곳입니다.





▽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DMZ 평화.문화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갈라놓은 DMZ는 군사 시설의 설치가 금지된 길이 250km,
폭 4km의 안전 구역을 말합니다.
지난 1953년 휴전협정으로 생긴 DMZ는 지난 60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금단의 땅이자

평화가 지속된 곳으로 DMZ 평화.문화관은 2011년 지상 2층 규모로 전쟁과 분단의 고통, 평화 염원,

철원의 역사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지여진 전시실입니다.







단정학이라고도 불리는 두루미의 멋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두루미는 흔히 신선이 타고 다니는 새로 알려져 있으며 천년을 장수하는 영물로 인식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친숙하게 등장하고 있는데 강원도 철원하면 두루미를 떠올리게 되지요.







DMZ와 철원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글도 많은데

철원의 특산물을 소개하면 '철원오대쌀', 청정 철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두루웰 철원 쿨포크'

'현무암 공예품', '철원막걸리' 등입니다.







철원관광문화  www.cwg.go.kr/site/tour/
강원도 철원군 관광정보 포털, 문화유적, 축제, 레포츠 안내, 여행가이드 제공.







DMZ는 60년 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평온한 숲을 간직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느끼기에는 전쟁의 총성 대신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립겁니다.





▽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노동당사'



북한이 1946년 지은 3층짜리 건물인 노동당사는

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 정권 강화와 주민의 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6.25전까지 사용한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서 악명을 떨치던 곳입니다.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어서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이 떠오르지 않나요?







평화가 오듯 노동당사에도 푸른 새싹이 자라고 있고...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은 이곳에서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을 하는 등 만행을 수없이 자행하였다고 합니다.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하는 노동당사입니다.







노동당사는 철원군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노동당사 앞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인 DMZ마켓도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장터에는 철원지역 20여개 농가가 직접 재배한 오대쌀과 파프리카, 블루베리 등 청정 농특산물과

공예품, 먹거리 등이 쭉 이어져 있지요.





▽ 영혼을 진혼하기 위하여 건립한 '백마고지 전적지'



백마고지 전적지에는 위령비와 기념관이 있는데

백마고지 전투에서 희생된 아군과 중공군 등의 영혼을 진혼하기 위하고

처절했던 격전의 현장을 기억하고자 건립되었습니다.







1952년 10월 6일부터 10일 동안 해발이 불과 395m 밖에 되지 않는 고지 하나를 빼앗기 위해

아군과 적군 2만 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12차례의 공방전으로 24회나 고지의 주인이 바뀌기도 했는데

그 때 희생된 아군과 중공군의 위령비입니다.







철원 지역은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현장이지요.

특히 백마고지가 있는 등 '철의 삼각지대'라 불리던 치열한 격전장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가족들이 산책하고 연인들이 즐겨찾는 지역으로 발돋음하고 있답니다.







지구 상에서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인 DMZ(비무장지대)

이 곳의 일부가 ‘DMZ 평화의 길’이란 이름의 둘레길로 조성돼 지난 6월1일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되었는데

‘철원 DMZ 평화의 길’은 총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15km에 달합니다.







위령비와 태극기 그리고 태양







백마부대장이었던 김종오장군의 유품을 전시한 기념관도 보시고

아이들에게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니 꼭 들려보세요.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철원 직탕폭포'



낚시를 즐기고 있는 직탕폭포에 도착합니다.

직탕폭포는 한탄강 상류에 기암절벽과 자연적인 ㅡ 자형 기암으로 이루어진 폭포로서 

그 웅장함과 기묘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겹쳐 철원9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직탕폭포에 흐르는 녹색빛 가득한 모습을  사람들이 걷고 있는데

이곳이 겨울이 되면 한탄강 얼음 트레킹의 시작점이 됩니다.







폭포 위로는 돌다리가 놓여 강의 이편과 저편을 이어놓고 있는데

돌들의 정체는 현무암이며 돌다리의 정취가 참 좋아 인스타그램의 멋진 사진 장소로 알려져 있지요.







폭 80m, 높이3m로 속칭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직탕폭포







한탄강의 맑은물과 풍부한 수량 등으로 자연미가 넘치는 직탕폭포는 절경 고석정과 불과 2km 정도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름철 피서지로 최적지입니다.







직탕폭포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이는 매운탕 맛은 일품으로 알려져 있지요.







철쭉이 펴서 함께 담으면 참 아름다운데 제가 갔을 때에는 철쭉이 진 뒤라

낚시하는 분들과 함께 담았는데 아무 때나 오셔서 보아도 너무나 멋진 폭포입니다.







강원도 철원군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수도권에 인접한 아름답고 가까운 관광지이며 철원만의 차별화된 DMZ안보관광,

계절마다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한 축제 및 행사를 소개할려고 했답니다.

철원에 오셔서 저처럼 강, 산, DMZ가 어우러진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과 평온한 분위기를

아이들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즐겨보기를 바랍니다.




아래 ♡ 모양의 공감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