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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여행지의 한강발원지 검룡소

좋은생각, 2019. 7. 29. 21:33






강원도 하면 바닷가가 먼저 떠오르지요

하지만 숲과 하나 되어 숲내음을 맡을 수 있고

때묻지 않은 숲길이기에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숲길도 많답니다

강원도 태백산국립공원의 한강발원지 검룡소 가는 길도 그렇지요

이번에는 태백시 근처에 오시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검룡소를 소개합니다







검룡소 가는 날에 장마비가 많이 와서 사진 찍기도 불편하고 걷기도 나쁠 것 같았지만

검룡소 가는 길의 고랭지 배추밭들의 운치있는 모습 덕분에 기분이 절로 좋아졌답니다







검룡소 입구에서 바라보면 바람의언덕 풍력발전기가 크게 보이고

단풍나무도 많아 가을에는 무척 예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분소입니다 
태백산국립공원2016년 우리나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수천 년간 제천의식을 지내던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고봉은 함백산(1,572m)입니다







검룡소분소에서 시작하여 검룡소까지 약2시간 (편도 1.5km) 소요되는데

계곡과 산길을 따라 걸으며 얼레지군락, 까치박달나무군락 등을 볼 수 있지요







검룡소는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에 있는 분출수로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있는

금대봉 자락의 800m 고지에 있는 소로 ‘민족의 젖줄’로 불리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가 오기에 더욱 고즈넉한 숲길을 걷게 되네요

아마도 비가 오질 않았으면 사람들이 참 많이 온다는 것을 느꼈을 겁니다







계곡물이 얼마나 세찬지 걸으면서도 겁이 납니다

검룡소는 사계절 다 좋지만 여름에 오면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이 있어서 시원함을 전해주지요







검룡소 가는 편도 1.5km 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단 대덕산 올라가는 2.8km는 힘이 들고요







걸으면서 나무에 붙은 안내 해설판도 읽으시면서 가보세요

뭔가 얻어가는 느낌이 들고 검룡소 가는 길에는 고로쇠나무, 다람쥐와 청솔모, 함박꽃나무 등

10여개가 있답니다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대덕산 구간도 무척 좋으니

산행을 좋아 하시면 한번 타보시고 여행으로 오면 검룡소도 훌륭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 오게 되면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흙길을 사브작 사브작 걷게 되는데 '아~ 좋다'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모녀가 길을 걷다가 무언가를 발견한 듯...

예쁜 나리꽃이 식물들 속에서 비를 맞고 있었네요







검룡소에 도착합니다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다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 친 자국이라고 하는데

비가 오지만 많이 오신 분들은 아마도 한강 발원지가 더 뜻깊어 할거라 생각듭니다







검룡소는 직접 보면 더 멋진데 오랜 세월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넓이 1∼2m의 암반이 구불구불하게 푹 파여서

그리로 흐르는 물이 흡사 용이 용트림을 하는 것 같은 형상으로 보이기에 검룡소라고 불립니다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고...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르고 싶은 소망에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태백의 중턱 금대봉골까지 왔다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둥지를 튼 곳이 검룡소라는 전설도 내려옵니다







한강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세찹니다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천 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냉천으로

사계절 9℃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가 오지만 지인들과의 추억은 소중하니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당연하지요







낙엽이 그린 그림조차도 멋져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검룡소에 오시면 저절로 답이 떠오를 겁니다







검룡소 가면서 못 본 풍경을 주차장으로 오면서 새롭게 느끼는 곳들도 많답니다







천천히 걷게 되면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치유의 길이라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푸르른 숲길도 좋고 항상 많은 수량의 물이 흐르는 곳이고

또한 한강 발원지로서의 상징성을 충분히 보유한 신비스러운 곳이기 때문에...

올 여름 휴가나 여행을 못 정하셨다면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로 오셔서 걸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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