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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월산

좋은생각, 2020. 5. 26. 23:58

 

행복도시를 감싸 안아주는 명산이 여럿 있지요

그 중에 행복도시의 진산으로 불리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전월산이 있습니다

전월산은 동쪽의 금강과 미호천의 합류부에서 달밤에 강을 내려다보면 강에 비친 달이 돈다는 데서 유래된 산인데

전월산의 일출과 산행을 통하여얼마나 조망과 걷기 좋은지 소개하겠습니다

 

 

 

 

 

새벽 4시 30분 쯤 산행을 시작해서 전월산 상여바위에서 바라본 여명입니다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합강 주위의 생태습지공원과

우람하게 세워진 아람찬교가 운해 속에 조그마하게 보이고 뒤론 합강오토캠핑장이 자리하고 있지요

 

 

 

 

해가 떠오릅니다

산에서 보는 일출은 항상 감동이지만 오늘은 운해와 붉은 해가 어우러져 더욱 벅찬 감동을 안겨주네요

 

 

 

 

행복도시에도 햇살이 비추면서 기지개를 켭니다

이제 밝고 행복한 도시가 되어 누구나 살고 싶어지고 와보고 싶어질 겁니다

 

 

 

 

 

 

전월산에서 행복도시를  바라보면 아주 아름다운 세종시 호수공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공원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정부세종청사도 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는 곳이기 한데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정 중단되어 있지만 언제 걸어보시면 크게 만족할겁니다

 

 

 

 

행복도시의 유명한 다리들이 여럿 보입니다

오래동안 행복도시를 이어준 금남교, 행복도시를 상징하는 원형 주탑이 돛단배 형상을 하고 있는
한두리대교, 행복도시의 관문역할을 하는 학나래교 등이 멋진 자태를 보여줍니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금강변과 아시아 최대규모의 원형교가 건설중에 있는 모습이 보이고

앞쪽으로 중앙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중앙공원은 올해 개방 목표이고 도보와 자전거길이 어우러진 원형교는 2021년 완공이라고 하니

행복도시가 점점 완성돼 가고 있으며 이제 참 아름다운 도시가 될것 같습니다

 

 

 

 

행복도시의 주산인 원수산과 밑으로는 아이들과 거닐으면 좋은 무궁화공원이 보이는데

원수산을 출발해 전월산까지 횡단하는 코스는 약 8㎞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일출과 행복도시를 조망한 상여바위로 행복도시의 동서남북과

인근의 동쪽으로 청주시, 서쪽으로 공주시,남쪽으로 대전시 등까지 바라볼 수 있지요

 

 

전월산은 해발 260m에 불과하지만, 주변에선 가장 높은 산이어서 탁 트인 전망을 펼쳐 보이고

원수산(해발 251m)과 함께 세종시 중심부에 위치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오는 산이지요

 

 

 

 

정상부에는 세종시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데크,

조망대, 등산객의 편의를 위한 미니파고라 5개를 설치해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행복청  수 있는 산입니다

 

 

 

버드나무가 한 그루 서 있고 용샘이라는 우물이 있는 곳으로

먹지는 못하지만 산 정상 부근에서 솟는 샘이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데

이 샘에서 100년 기도 끝에 승천하던 이무기가 떨어져 버드나무가 됐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산행하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월산 입구에서 40~50분 정도 산행을 하시면 정상에 도착해 맑은 공기와 조망, 운동 등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능선길을 따라 걷다보면 멋진 바위가 나타나는데

멀리서 보면 바위모습이 치마입은 아낙처럼 생겼지요

소원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이 바위 밑에 와서 촛불을 켜놓고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전해져 오고 있는 며느리바위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난 등산로를 걷다보면 "아~ 좋다"란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전월산 중턱에 강화유리난간으로 제작된 전망대입니다

 

 

 

행복청사,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 조성 중인 중앙공원 등 상여바위에서 조망된

모습과 비슷하게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답니다

 

 

전월산 등산로도 많이 개선되어서 시민들이 산책 겸 산행을 즐기기에 충분한데

등산로의 전반부는 완만해서 걷기 좋고

후반부는 조금 가파릅니다

하산해서 입구에서 바라본 전월산입니다

전월산은 예로부터 명당자리라며 수많은 풍수쟁이들과 무당들이 들끓는 산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임씨집성촌이 전부 이전을 하고 세종시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행복도시는 자전거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자전거 도로도 많고 시민들이 무척 자전거를 즐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행복도시이기에 젊은 세대의 부부들이 많이 살고 활기찬 시민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고

자전거도 즐기면서 때론 행복도시의 명산 전월산에 올라 가슴을 활짝 펴는 하루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