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지리산 만복대 일출과 산행

좋은생각, 2020. 8. 14. 13:23

 

일출산행을 해 보셨는지요
아마도 일년에 한번이라도 일출도 보고 산행도 하는 것을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그것도 일출 명소에서 보는 일출은 오래 기억에 남기에 멋진 곳을 찾을테고...
이번에는 지리산 3대 일출 명소 중에 하나이고 지리산의 많은 복이 있다는 만복대 일출과 야생화
그리고 능선의 풍경을 소개할테니 만복대의 기운을 받아 보시기를 바라면서 출발합니다

 

 

 

어머님의 품과 같다는 지리산의 만복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여명입니다

얼마나 붉고 기운찬 여명과 운해가 눈 앞에 펼쳐지기에 마음까지 떨렸지요

 

 

 

 

 

가장 뒤에 높은 봉우리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입니다

지리산 천왕봉따라 이어지는 주능선을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지요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는 지리산의 일출입니다

동녘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물들면서 운해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지리산을 다 감싸안으면서 빛을 내려줍니다

 

 

 

 

구름바다에 붉은 기운을 내려주는 지리산 일출 멋지지 않나요?

 

 

 

 

 

지리산 일출명소는 천왕봉이 지리산 10경중 제1경으로 꼽히기에 최고이지만

천왕봉까지 오르기가 만만하지 않고

1시간 정도 오르면 볼 수 있는 노고단이나 만복대도 너무나 좋은 장소입니다

 

 

 

붉은 하늘과 지리산 능선에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운해를 바라보면

탄성부터 절로 나옵니다

 

 

 

 

 

 

성삼재와 노고단 방향입니다

만복대 아래 펼쳐지는 '운해폭포'의 절경은 가히 지리산을 지리산 답게 만들어 주지요

 

 

 

 

 

만복대는 일출도 멋진 곳이지만 산능선으로 내려가는 운해폭포가 장관인데

이번에는 바람이 약해서 멋진 운해폭포의 장관을 만날 수 없었답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만복대에 도착한 부부입니다

운해가 넘실거리는 능선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운도 필요하고

운해를 보기 위해서는 새벽 일찍 산을 올라야 멋진 운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높지요

 

 

 

 

지리산은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나 문화경관을 대표하는 곳으로 1967년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지리산은 천왕봉(1,915m)을 비롯하여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등 3대

주봉을 비롯한 수 많은 봉우리들과 맑고 깨끗한 계곡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지요

 

 

 

일월비비추와 야생화들이 많이 피여 있어서 산행을 하는데도 즐거움을 더하지요

 

 

 

 

 

만복대는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 그리고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 걸쳐 있는 봉우리로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지어졌지요

특히 노고단에서 반야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100리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빼어나고

만복대에서 고리봉까지의 3㎞에 이르는 능선에는 지리산에서 가장 드넓은 억새 평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만복대는 돌양지꽃, 지리터리풀, 붓꽃, 원추리 등 야생화 천국입니다

 

 

 

 

정령치휴게소로 하산합니다

그리고 만복대에서 성삼재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운해가 파도처럼 밀려갔다 밀려오며 능선을 휘감아 도는 풍경을 보며

걷는 다는 것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잠시 인간의 세계를 벗어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신비롭기 그지없답니다

 

 

 

길 옆에 피여있는 야생화가 다시 오라고 인사하는 듯 하네요

 

 

 

일출을 보았던 만복대가 멀리 보이는데

성삼재와 정령치 사이 백두대간 구간 가운데 가장 높은 꼭지점을 형성한 곳입니다

그리고 만복대 능선은 경사가 완만해 나이든 산악인들도 무난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북풍한설에 피어난 설화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지리산 최고의 억새능선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어울리는 봉우리입니다

 

 

 

 

 

 

 

 

 

 

만복대라는 이름은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조망이 뛰어난 곳입니다

 

 

 

만복대에서 1시간 만에 정령치휴게소에 도착하지요

 

 

 

 

아이들이 바라보는 뒤의 봉우리가 고리봉입니다

그리고 계속 가다보면 바래봉도 기다리고 있지요

 

 

 

 

 

지리산은 하절기에는 새벽 3시부터 산행할 수 있으며

정령치에서 출발하여 만복대를 거쳐 성삼재로 내려오는 등산로로는 광활한 억새밭과 초원이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이기에 걷기 쉽지요

 

 

 

 

 

정령치는 높이 1,172m로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의 고개로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씨 성을 가진 장군에게

성을 쌓고 지키게 했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지리산 고개 꼭대기의 정령치 휴게소는 지리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동으로는 바래봉과 뱀사골 계곡이, 서쪽으로는 천왕봉과 연하봉, 반야봉 등이 한 눈에 펼쳐집니다

또한 정령치는 지리산에서 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로 주천면사무소를 출발해 내기리를 거처

정령치까지 이르는 12km의 코스는 가을 지리산을 만끽하는 최고의 드라이브길입니다

지리산 만복대에 오셔서 일출도 보고 산행과 드라이브를 즐겨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