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지리산국립공원] 바래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능선과 설경

좋은생각, 2021. 2. 17. 20:27

 

1967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에 걸쳐 있으며 유서 깊은 사찰과 천연기념물이 많고
우리나라 3대 영산(靈山)으로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하지요
그리고 남한에서 2번째 높은 산이며 최고봉은 천왕봉(1915m)으로
멀리서 천왕봉 주능선을 한 눈에 바라보는 봉우리가 자리하고 있는데 바로 바래봉입니다
이번에는 지리산 바래봉의 설경과 조망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 코스 : 용산마을 ㅡ 운지사 ㅡ 바래봉 삼거리 ㅡ 바래봉 ㅡ 팔랑치 ㅡ 용산마을 (원점산행. 보통4시간)

 

 

 

 

바래봉에사 바라보는 여명입니다

날도 춥고 눈도 와서 멋진 풍경을 기대하고 새벽에 2시간여를 걸어

바래봉에 도착해서 바라보는 풍경인데 많이 아쉬웠지요

 

 

 

해는 멋지게 올라옵니다

운해가 이리저리 춤을 추고 하얀 상고대 나무와 우람한 능선 위로 해가 올라오기를

바라지만 생각데로 풍경은 보여주질 않지요

 

 

 

 

눈꽃이 피여있고 갈기같은 능선은 멋집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어머니의 산이라 말하지요

어딘가 포근하고 정겹기 때문이라 생각듭니다

그리고 지리산은 사계절 어느 코스를 가든 다 아름답단 생각도 들지만

겨울에는 바래봉을 꼭 가보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드리는 봉우리입니다

 

 

 

 

새벽에 산행해서 일출보는 산악인들도 요즘 참 많습니다

 

 

 

 

데크로 만들어진 바래봉 정상입니다

바래봉은 산의 모습이 스님들의 밥 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리봉이라고 불리고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도 불립니다

 

 

 

 

 

 

지리산 주능선이 한 눈에 조망됩니다

가운데 반야봉이 우뚝 솟아 있고 우측으로 노고단, 해 뜬 방향의 천왕봉까지 큰 감동이 옵니다

 

 

 

 

 

새벽에 출발한 용산마을 주차장까지 4.8km인데 오르는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고

길도 좋지만 꾸준히 걸어야 하고 월평마을에서는 한 번도 와보질 않았네요

정령치 방향으로 가면 철쭉으로 유명한 팔랑치가 나오고 정령치 지나 성삼재도 나오지요

 

 

 

 

 

 

 

아침 일찍부터 산행하는 모습이 멋지네요

 

 

 

 

정상 아래 바래봉 전망대에서 보면 천왕봉부터 반야봉,노고단까지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데 몇번을 산행했지만 모르는 봉우리도 알게 되지요

 

 

 

 

하산하면서 바라보니 나무들에게 빛이 들어옵니다

등산로엔 눈이 소복하게 쌓였지만 나무가지에는 상고대가 피어 있지 않습니다

 

 

 

국립공원의 상고대는 각기 특징이 있지요

덕유산과 태백산은 주목이 멋지고 무등산은 주상절리, 설악산과 월출산은 암봉과 어우러져

남성스러운 면을 많이 보여주는데 바래봉 상고대는 여성스럽고 예쁜 상고대를 보여준답니다

 

 

 

 

등산로의 눈 밟는 뽀드득 뽀드득 소리는 산행의 맛을 더해주지요

 

 

 

 

바래봉은 전나무와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상고대가 하얗게 피면

알프스에 온 느낌입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아니면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도 매년 열리는데

50만여명이 찾는 겨울축제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바래봉 삼거리에서 바래봉 전경을 담기 위해 팔랑치 방향으로 갑니다

 

 

 

 

멀리 바래봉 정상이 보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철쭉이 아름답게 피여서 산행인들을 즐겁게 해줄겁니다

 

 

 

 

정령치로 가는 능선도 멋지지요

바래봉이 겨울에는 상고대로 유명하지만 봄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철쭉 군락지이고

팔랑치에서 바래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이어지는 2km 구간이 가장 화려합니다

 

 

 

 

 

 

 

용산마을로 하산합니다

바래봉 산행은 용산마을에서 바래봉까지 4.8km로 2시간정도 걸리지만

넓고 흙길이며 크게 가파르지 않기에 남녀노소 여행 코스로도 즐겨 찾는다고 보면 되고

철쭉 축제 때에는 저 넓은 길이 사람들로 넘쳐난답니다

 

 

 

 

국립공원 등산로의 좋은 점은 이정표도 많고 쉼터도 많으며

어느 국립공원을 가든 아름답지요

 

 

 

 

겨울에는 아이젠과 방한복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지리산은 우리는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알려준다는 생각을 하고

진짜 사계절이 감동으로 다가온답니다

 

 

 

 

 

용산마을에 도착하니 눈이 거의 없네요

하지만 산행은 동행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 즐거운 산행이 되겠지요

 

 

 

 

 

멀리 바래봉 능선이 보입니다

지금은 겨울이지만 4~5월에는 남원 바래봉 철쭉제가열리는데

코로나가 종식되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철쭉제를 즐기는 모습을 바래보면서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