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월출산국립공원] 암벽과 상고대의 환상적인 풍경 월출산

좋은생각, 2021. 2. 21. 16:37

 

▷ 일시 :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 코스 : 경포대탐방지원센터 ㅡ 경포대삼거리 ㅡ 경포대능선삼거리 ㅡ 천황봉 ㅡ 바람재 ㅡ 구정봉 ㅡ 경포대탐방지원센터

▷ 개요

1. 월출산(809m)은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한 산

2. 강진군과 영암군의 경계에 있으며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

3. 천황봉을 최고봉으로 하여 구정봉. 사자봉. 향로봉 등 깍아지른 듯 한 기암절벽이 많은 산

4. 천년 사찰 도갑사와 무위사.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산

 

 

 

눈이 20cm가 왔다는 뉴스를 보고 아무 생각없이 달려간 월출산

아침 7시쯤 경포대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천황봉을 거쳐서 구정봉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고

경포대삼거리를 지나 경포대능선삼거리에 도착하니 해가 중천에 떠 있었지요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상고대가 월출산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산에 오면 정상은 빨리 보고싶고 오르고 싶지요

저 암벽 위가 월출산 최고봉인 천황봉입니다

 

 

 

 

경포대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탐방로는 월출산 탐방코스 중 가장 쉬운 구간입니다

계곡을 따라 완만한 흙길과 나무로 숲이 우거져 있어 천황지구에 비해 휠씬 편하지요

 

 

 

월출산 안전산행 요령 한 번 읽어보세요

 

 

 

 

천황봉을 오르는 계단에서 사자봉 능선을 바라봅니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천황지구 방향은 큰 바위가 굵직한 능선줄기 위에서

웅장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구정봉 방향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마치 탑을 이룬 듯한 형상을 하고 있지요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보이는데 2월28일까지 추락사고 위험으로 통제되고 있지요

월출산은 천황사를 지나 아찔한 구름다리와 험준한 사자봉을 거쳐 천황봉에 이르면 

광활한 영암평야와 아름다운 월출산의 경관을 볼 수 있기에

월출산을 찾은 탐방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탐방구간입니다

 

 

 

 

 

경포대 능선에서 천황봉으로 오르는 100m 지점의 경사가 약간 가파르지만

아름다운 상고대 때문에 힘이 들지 않습니다

 

 

 

 

바위와 상고대가 서로 어우러지니 더욱 멋져보이지요

 

 

 

 

사자봉 능선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눈에 들어 옵니다

월출산 산행 들머리는 천황사 터, 도갑사, 경포대, 산성대 입구 네 곳인데
가장 일반적인 구간은 천황사탐방소에서 시작해 바람폭포, 구름다리, 사자봉, 천황봉으로 오르지요

 

 

 

구름다리 맞은편의 암릉구간이고 영암평야도 보입니다

 

 

 

 

영암군과 월출산 산성대 능선입니다

탐방로 정비사업을 거쳐 2015년 10월 산성대능선을 27년만에 완전 개방하여

많은 산악인들이 이 구간을 탐방하지요

 

 

 

 

국립공원은 이정표가 무척 잘 되어 있지요

 

 

 

 

 

월출산은 기암괴석 전시장이라 불릴 정도로 여러가지 바위들을 구경할 수 있지만

겨울의 상고대도 무척 아름답지요

 

 

 

천황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사람하나 겨우 지나는 통천문을 지나야 하지요

 

 

 

 

 

상고대와 암릉의 조화가 최고입니다

 

 

 

 

월출산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데

설악산,주왕산과 함께 국내 ‘3대 바위산’으로 꼽힙니다

 

 

 

 

천황봉으로 오르면서 큰 바위들을 오르고 내려가는 것은 거의 없지만

암봉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걷게 되지요

 

 

 

 

 

월출산은 3가지 방법으로 감상해야 한다고 하는데
먼저 멀리서 한 눈에 산을 조망하는 것이고,
다음은 산의 둘레를 돌면서 가볍게 월출산의 기운을 흠뻑 들이마시는 것.
그리고 마지막은 거친 암봉의 품에 뛰어들어 그 빼어남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들 중 가장 작지만,

금강산에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품고 있으며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있고

신라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으로 알려져 있는 월출산 최고봉의 천왕봉입니다

 

 

 

 

천황봉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멋진데

월출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사진 가운데 자리한 구정봉으로 걷게되고

걸으면서 온 능선을 가득 채운 멋진 기암괴석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위 위에서 자라는 산호초 같지요

 

 

 

 

사슴뿔 같기도 한 상고대와 구정봉이 보입니다

 

 

 

 

천황봉을 내려오면 돼지바위, 불상바위, 남근바위, 장군바위 등 

온 능선을 가득 채운 멋진 기암괴석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분 힘들것 같나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이렇게 상고대터널도 걷고 있지요

 

 

 

 

천황봉에서 구정봉으로 향하는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간이고

육형제바위라는 웅장한 바위는 꼭 보기를 권합니다                  

 

 

 

 

상고대가 피여있는 남근바위입니다
남성을 상징하는 남근바위는 신기하게도 봄이 되면 바위의 상단부에

다산을 상징하는 철쭉이 활짝 피어 생명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고
남근바위를 지나 구정봉에 이르기 전 남근바위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베틀굴은 여성을 상징하는 곳으로 남근바위와 묘한 궁합을 이루지요

 

 

 

억새밭이 장관인 바람재에 다다르면 확 트인 시야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의 모습은 환호성이 절로 나올만큼 장관을 이루고

바람재에 내려서서 정면을 바라보면 늠름한 장군 얼굴을 한 장군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구정봉 아래 베틀굴 안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일명 음굴이라고 부르는데 여성을 상징하는 곳으로 남근바위를 바라보고 있지요

 

 

 

 

 

 

구정봉에서 바라본 천황봉과 제가 걸어온 능선의 풍경입니다

 

 

 

 

구정봉에서 500m 내려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국보인 마애여래좌상이 큰 암벽 위에 조각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기에 가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혼자 걸어가면서

오랫동안 이 모습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요

 

 

 

암벽 높이 8.6m의 위치에 앉은 자세 불상이 새겨져 있는 마애여래좌상은

국보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지요

 

 

 

 

 

 

바람재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상고대, 암봉들을 바라보고

계곡이 아름다운 경포대로 하산하면 시원한 물소리도 친구가 되고

언제 눈이 왔었나 하는 듯 나무에 눈이 거의 없더군요

이제 따뜻한 봄소식이 전해오니 월출산에 올라 새순과 암봉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봄기운을 받아 오시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