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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고즈넉한 독락정을 걸어보세요

좋은생각, 2021. 2. 20. 11:36

 

 

 

 

세종시에는 충신, 효부도 많은데 임난수장군도 충절에 대하여 깊은 울림을 주신 분이시죠.

임난수장군은 고려 공민왕 23년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 정벌에 나서 왜적을 토벌하는 공을 세웠는데

이때 오른팔을 적에게 잘리자 잘린 팔을 화살통에 꽂고 끝까지 싸워

전승으로 이끌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 부안으로 낙향하던 중 옛 세종시 양화리에 정착하였고

이성계가 여러번 벼슬을 주어 불렀으나 끝까지 응하지 않고 고려에 대한

불사이군(不事二君) 즉 한 사람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한다는 절의를 지켰던 장군입니다

이번에는 임난수장군의 충절도 알고 주변을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독락정을 소개합니다

 

 

새벽에 도착한 독락정은 흰눈이 살포시 내려앉아 있고

평화로이 굽어보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독락정 밑에는 세종시의 젖줄인 금강이 흐르지요.

많은 새들이 노닐고 전국에서 살기좋다는 행복도시의 발전하는 모습도 한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독락정 안으로 들어서면 우리네 정서가 담긴 한옥의 미와

어릴적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고드름, 참새들도 보게 됩니다.

 

 

 

 

세종시의 대표적인 불사이군의 충신인 임난수 장군과 그 뜻을 기리는 사당인

독락정을 앞에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무척 아름답게 보이지요.

 

 

 

 

 

세종시의 명산인 전월산도 보이는데 임난수장군이 저 전월산 정상의

상여바위에서 고려가 망한 뒤 북쪽이 잘 보이는 바위에 앉아

하염없이 고국을 생각했다고 하는 설도 전해져 내려오지요

 

 

 

 

독락정 일출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송과 어우러진 독락정 모습입니다.

 

 

 

 

노송들이 독락정 산책하는 주변에 많아 쉼터도 되어 주지요.

 

 

 

 

단풍이 좋은 가을에 찾으면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임난수 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독락문화제’가

임난수 장군 탄신일인 4월 말경에 독락정 일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작년에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대전 방향에서 세종시로 들어오면 금남교가 보입니다

대전시에서 세종시로 진입하는 다리가 학나래교, 한두리교, 그리고 금남교 세 개가 있는데

금남교로 오시다가 오른쪽에 소나무와 정자가 어우러진 곳이 독락정입니다

 

 

 

옛것과 도시가 잘 조화된 세종시입니다.

 

 

 

 

나성석불입니다

이 석불은 목에 삼도(三道)가 그어진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설에 의하면 임난수 장군께서 먼 서역에서 석불을 가지고 와서,

겨드랑이에 끼고 금강을 뛰어 건너다 쇠나막신 한 쪽을 물속에 빠뜨렸습니다.
그것을 찾으려고 강 양쪽에 석불을 세워 놓았는데,

건너편 석불은 홍수로 떠내려가고 나성리 석불만 남았다고 합니다.

 

 

 

 

임씨가묘(林氏家廟)라는 현판이 보이는데 임난수 장군의 절의를 기리는 부조묘입니다

부조묘가 무슨 뜻이냐면 왕들은 나라에 큰 공훈을 세운 인물이라 여겨지면

신위를 옮기지 않도록 허락하였고 이렇게 ‘불천지위(不遷之位)’가 된 대상들은

4대 기제사가 끝난 후에도 신주를 땅에 묻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후손들에게 기제사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독락정은 금남교 위에서 봐도 멋지지요

노송이 멋지게 감싸고 있고 금강을 바라보면서 산책과 신나게 달릴 수있는 자전거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금강 너머에서 바라본 독락정과 햐얀 새들, 그리고 세종시의 모습입니다

독락정의 고즈넉한 풍경과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보면서

걷기도 좋고 자전거나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안 드시는지요

전 자주 찾아도 괜찮단 생각에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