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2년 8월 7일 (화요일.휴가 2일째)
▷ 새벽 3시 30분에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추어 놓고...
알람이 울리니 와이프도 잠에서 깨는 바람에 볼에 뽀뽀해주고
"미안해" 말 한마디 남기고 주섬주섬...
친구 지인의 별장에서 차로 40여분 달려서 성삼재 주차장 가는 동안에
차 한대도 만나질 않고 성삼재 주차장에 4시 20분에 도착하여
홀로 노고단으로 오릅니다
일출이나 멋지게 떠오르기를 바라며...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 고개에 오르면서...
5시30분쯤 도착하니 아~
반야봉 밑으로 운해가 쫘악~~
아침 해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천왕봉도 보입니다
검은 구름이 집 지어 놓은 듯 보이는 곳이...
무엇을 염원할까요?
해가 떠오릅니다 빨갛게...
사진으로 표현하지 못할 감정의 울림이 있더군요
노고단의 정상에 두분이 가셔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이네요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7월 21일부터 8월12일까지 제한적으로
탐방예약제를 운영해서 하루 6차례에 1120명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새벽의 새싹들도 싱그럽고 물기로 인하여 보석처럼 빛나더군요
노고단 정상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예약을 안했으니 갔다가 들키면 벌금 물어야 할텐데...
"그래 걸리면 봐달라고 사정해보고 안되면 할수없지.
처음은 10만원이라고 하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무작정 오릅니다 ㅋㅋㅋ
올라갈수록 더욱 멋집니다^^
노고단 정상
사방으로 운해가 보입니다
오늘 지리산 종주 하시는 분들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작년에 종주할 때 운해가 있어서 너무나 좋았거든요^^
야생화도 환상적으로 피어 있고...
노고단은 야생화 천국이더군요^^
이젠 내려오면서 생각해보니 벌금이 아깝다는 생각에...
제 발걸음 빠르더군요 축지법 쓰듯이...ㅋㅋㅋ
천왕봉까지 가고 싶네요 혼자라면...
노고단의 탑을 바라보며 오늘 고맙단 인사를 합니다
노고단 대피소의 아침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봅니다
사진으론 운해가 있는곳이 섬진강이고 앞쪽으로 구례읍
그리고 보이지 않지만 중간쯤 화엄사가 보이더군요
화대종주 하시는 분들은 전남 구례의 화엄사에서 부터
경남 산청의 대원사까지 약 46.2km를 걷겠죠
노고단 정상과 성삼재 주차장까지는 이렇게 편한 길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많이 올라오더군요
노고단 쪽을 바라보니 신기하네요
오늘 새벽의 일출 산행을 마치고...
생각지도 않은 운해와 멋진 일출을 보여준 노고단
오랫동안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지 친구와 와이프들 넷이서 같이 보지 못한것이 내내 아쉽고...
같이 보았으면 내맘 이해하고도 남을 것이며 자주 가자고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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