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 아~ 생일인데...
지금 이 나이에 생일의 느낌은 별로 없지만 와이프는 중국 여행가고...
와이프 전화와서 "미역국 못 끓여줘서 미안해" 하기에 "재미있게 놀다 와"
변산 마실길을 산악회에 신청했는데 가면 혼자 밥도 먹을 것 같고 혼자 걸을 것 같아서
차라리 맛있는 밥 사서 먹으면서 계화도 거쳐서 변산 마실길 걷고
일몰로 유명한 솔섬으로 여행 삼아서 가자는 결심에...
새벽 4시에 집에서 출발 홀로 계화 부부송을 사진 찍으로 출발합니다^^
차에서 노래 몇 곡 들은 것 같은데 어느새 2시간여 만에 도착해서 보니
시골의 아늑함이 전해오면서 닭 우는 소리도 얼마나 친근하게 다가오는지...
요즘 사진 찍으로 갈 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해가 너무나 멋지게 떠오르고...
"난 참 복도 많아" 이렇게 속 말로 되뇌여 지더군요^^
일출 찍은 곳에서 약간 떨어져서 너무나 다정하게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있더군요
사람들이 느끼기에 소나무에서 부족함이 없는 따뜻한 느낌을 두 그루에서 느끼지 않았나...
시골 동네의 냄새가 전해지지 않나요?
아침 햇살을 받아서 얼마나 예쁘던지...
갈대들도 아침 햇살과 춤을 추고...
잡혀있는 배 한척
난 누구에게 잡혀 살고 있는지...ㅋㅋㅋ
계화리에서 변산 마실길 가는 도중 갈대가 하얗게 햇살을 받고 있기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시골 냄새가 전 좋더군요
부부송의 다정한 풍경이 마음에 다가오고...
언제나 지금처럼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하고 바래보는 아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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