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부여여행ㅡ궁남지 연꽃

좋은생각, 2013. 7. 1. 21:41

 

 

 

 

 

 

▷ 일시 : 2013년 6월 26일 (금요일) 새벽 5시~9시

 

▷ 개요 :

ㅡ 부여읍 남쪽에 위치한 백제시대 별궁 연못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 (사적135호)

ㅡ 국내 최대 연꽃단지이며 연꽃축제가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

ㅡ 올핸 "7월18일부터 21일까지 사랑과 낭만을 주제로 열리는 제11회 부여서동연꽃 축제" 개최

 

 

 

 

 

 

 

새벽 4시에 출발하여 5시에 도착한 궁남지

 

 

 

 

 

새벽의 싱그러움과 벌과 그리고 이슬을 머금은 연꽃을 찍을 땐 새벽에 와야죠

 

 

 

 

 

 

 

 

 

 

 

 

 

 

 

 

 

 

꽃은 예쁘지만 연꽃은 흙탕물에서 자라고 뿌리는 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이죠

 

 

 

 

 

연꽃의 꽃말은 '순결' '청순한 마음'

 

 

 

 

 

 

새벽부터 걷기운동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연꽃도 보면서...

 

 

 

 

 

 

그네도 타고...

 

 

 

 

 

채련곡 采蓮曲  /  허 난설헌

秋淨長湖碧玉流  해맑은 가을 호수 옥처럼 새파란데

蓮花深處繫蘭舟  연꽃 우거진 곳에 조각배를 매었네 

逢郞隔水投蓮子  물 건너 임을 만나 연밥 따서 주고는 

或被人知半日羞  혹시나 남이 봤을까 반나절이 부끄러웠죠 

 

 

 

 

 

마치 연등을 옮겨 놓은 듯 분홍빛을 발하는 홍련

 

 

 

 

 

 

 

 

 

 

대전에서 출발할 땐 달도 밝고 해서 일출도 멋질 것 같았는데 부여에 오니 먹구름이...

 

 

 

 

 

 

무왕이 만들어 놓은 궁남지

 

서동 어머니에 관한 전설이 남아있는데...

서동 어머니가 꿈을 꾸었는데 어스름한 달밤 연못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못에서

물결이 일더니 용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후 열 달 뒤, 아이를 낳았는데 이가 바로 서동이었고

서동은 어릴 때 마를 캐며 살아가는 천한 신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를 사모하여 신라의 금성에 몰래들어 가

아이들에게 마[薯]를 나누어주며 서동요를 지어 부르도록 하였고...

 

노래 내용은 선화공주가 밤마다 몰래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것이었는데,

이 노래가 대궐까지 퍼지자 왕은 마침내 선화공주를 귀양 보내게 되었죠

이때, 서동이 그 길목에 나와 있다가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리고 가서,

그는 임금(무왕)이 되고 선화공주는 왕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궁남지를 중심으로 드넓게 펼쳐진 10만여평의 연지에는 희귀한데다 수줍은 듯 피어나

가장 사랑받고 있는 홍련과 연잎사이에서 피어나는 자태가 신비로워 누구나 좋아하는 백련

그리고 수련 등 연꽃 50여종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대표적인 연꽃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잠깐 해도 보여주고...

 

 

 

 

 

연의 상징성은 고대 인도나 중국에서 여성의 생식 능력, 다산, 생명창조의 상징물이었다고 합니다

 

 

 

 

 

궁남지엔 원두막이 여러개 있어서 운치를 더해주죠

 

 

 

 

 

사진으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볼 땐 참 멋지더군요^^

 

 

 

 

 

한송이만 피여서 더욱 아름다웠던 백련

 

 

 

 

 

 

 

 

 

 

 

궁남지는 약 1400년 전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사비성)에 만든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이며

안압지(경주) 보다 40년 앞서 조성된 것으로 기록에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궁남지는 연못 중앙에 포룡정 이란 정자가 있으며 연못엔 잉어와 자라 등이 자라고  

주변 빙 돌아가며 심어진 오래된 버드나무가 퍽 인상적인 연못입니다

그리고 일본정원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꽃 뒤에 해바라기도 7월 말쯤엔 피는데...

 

 

 

 

 

잎과 꽃이 물 위에 떠있는 수련은 꽃잎을 오므리는 시간이 길어 잠자는 연꽃이라 불립니다

 

 

 

 

 

남부지방의 낮은 지대 하천에 많이 분포되어 자란다는 '왜개연'

 

 

 

 

 

한분이 연꽃 구경을 하는데 한참을 보시더군요^^ 

 

 

 

 

 

낮이 밝아오니 수련들이 하나씩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다음엔 ‘밤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붙어 있는 빅토리아연꽃을 찍어서 보여드릴께요

 

빅토리아 연꽃은 우리나라 몇 군데에 없는 희귀종으로 늦은 여름 8월에 피기 시작해 9월까지

볼 수 있는 밤에 피는 연꽃이고 지름이 70cm가량 되는 연잎 위에 피는 꽃봉오리는 48시간 만에

만개했다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낮에는 대부분 흰색의 일반 연꽃 모양이다가 밤에 붉은 색의 왕관 모양으로 변하면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기에 사진작가들은 그 색깔과 모양의 변화를 담기 위해 저녁에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홍수련

 

 

 

 

 

연못의 잡풀도 제거하고 청소도 하시는 아주머님

 

 

 

 

 

적수련

 

 

 

 

 

언제 비오는 새벽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출근해야 하기에 대전으로 출발합니다

 

 

 


 ▽ 작년 7월 15일(일요일)에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 찍은 사진

 

 

 

 

 

 

 

 

 

부여의 관문인 사비문

부여의 전통과 잘 어울린다고 전 이곳을 지날 때마다 생각이 들곤 하더군요 

 

 

 

 

 

 

 

 

 

 

 

 

연꽃은 고달픈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어,

부처님오신날이면 사람들은 연꽃모양의 연등을 만들어 복을 기원하기도 하죠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돛단배 위의 사진 촬영

 

 

 

 

 

 

 

 

 

 

 

 

 

 

 

 

 

 

사진사 분들 열정이 느껴지는 궁남지

 

 

 

   

 

구드래 나루터 코스모스는 봄부터 늦 가을까지 피여 있다고 하고

차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으니 시간 되시면 들려보세요

  

 

 

야경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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