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국립대전현충원 6월 즈음에...

좋은생각, 2013. 6. 26. 08:08

 

 

 

 

 

 

▷ 일시 : 2013년 6월 23일 (일요일)

 

▷ 개요 :

ㅡ 1998년 2월 28일 국립묘지란 명칭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격상시킴

ㅡ 묘역은 8만 4000평이며 순국선열 등을 모신 묘비만도 5만4500여 위(位)에 이름 

ㅡ 개방 시간은 7시부터 18시까지 이며, 연중 무휴

ㅡ 지하철 현충원역에 내려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보훈모시미’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10분 내에 도착

 

 

 



 

유성에서 계룡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중간 쯤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토요일 장모님 생신상을 차려 드리는 관계로 서울에서 처남 처제들과 조카들이 내려오고...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우다 자는둥 마는둥 ...

오전에 다들 서울로 올라가기에 제 블친들이 요즘 현충원 사진을 많이 포스팅하고

월류봉 가는 약속시간보다 공백시간이 남기에 대전 현충원에 들렸네요

 

 

 

 

 

 

 

입구엔 화려한 조화들이 참배객들을 반기고...

 

 

 

 

 

 

'하늘나라우체통'이 보이고...

아이가 울까 봐 누구에게 쓰는 거냐고 물어보지 못했네요

 

 

 

 

 

 

 

 

 

 

 

 

 

엄숙한 분위기가 감도는 묘비석 앞에서...

 

 

 

 

 

 

무엇을 열심히 찾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한 분이 우두커니 앉아 계시네요

 

 

 

 

 

 

잔디를 정성껏 다듬으시고....

 

 

 

 

 

 

술 대신 커피가 들어있는 병 2개를 올려놓고...

 

 

 

 

 

 

또 한동안 묘비만 바라보더군요

 

 

 

 

 

 

커피를 무덤가 주위에...

 

 

 

 

 

 

한병을 다 부어주고 또 한병도...

아버님이 커피를 부어주면서 많이 한이 맺였겠죠

따뜻한 말 한마디.좋은 옷. 맛나는 음식 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한...

 

 

 

 

 

 

손수건을 꺼내 묘비석을 딱으시네요

음~

 

 

 

 

 

멀리서 제가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는지 모르시고 오직 자식 생각만 하시겠죠

 

 

 

 

 

 

묘비석을 딱고 또 딱고...

저분의 마음이 전해오고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군요

 

 

 

 

 

 

 

현충원엔 혼자 오시는 부모님들이 많더군요

 

 

 

 

 

 

젊은 친구들은 소풍오는 기분으로...

 

 

 

 

 

 

정성을 들여 음식을 차리고...

아버님은 그런 어머님이 안스러워서 우산을 받쳐주고....

 

 

 

 

 

 

비는 오지 않지만 먼저 보낸 자식의 안타까움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묘비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꽃을 갖다 놓으신 분이 나딩구는 조화를 본다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제가 세워 놓았네요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숨진 사람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문인 '현충문'

 

 

 

 

 

 

 

 

 

 

 

 

 

현충탑을 바라보면서 아이를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시는 어머님

 

 

 

 

 

 

 

 

 

 

 

 

 

 

멋진 아이의 태극기 사랑

 

 

 

 

 

 

 

 

 

 

 

 

 

 

 

 

 

 

 

 

잡귀를 막으며 길상을 염원하는 조형물

 

 

 

 

 

 

추도식과 안장식을 거행하는 현충관

 

 

 

 

 

 

 

 

 

 

 

 

 

아무리 꽃이 화려해도 갖다 놓으신 분의 마음은 허하고 힘드시겠죠

 

 

 

 

 

 

한반도 지도모양을 본 떠 만들었다는 인공연못인 현충지

 

 

 

 

 

 

 

 

 

 

 

 

 

개구장이 여자 아이도 절은 하네요

 

 

 

 

 

 

산 자와 죽은 자

위에서 사느냐... 밑에서 사느냐...

 

 

 

 

 

 

충절과 정절을 상징하는 것으로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상징적 문인 '홍살문'

 

 

 

 

 

제 머리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소중한 추억을 준 국립대전현충원

 

 

 

 

 

 

방위성금헌납기라는 것은 예전에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산 전투기네요

 

 

 

 

 

 

요즘 국화 헌화 행사도 한다고 하던데 전 양귀비꽃을 바치고 현충원을 나가네요

좋은 곳에 가시라고...

평안하시라고...

고맙다고...

 

 

 

 

대전현충원은 공원식으로 조성돼 있기 때문에 평소

가족 나들이를 나오는 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6월이 다가기 전에 대전의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도 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현충원을 여행 삼아 한 번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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