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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할미꽃축제와 동강 할미꽃사진

좋은생각, 2014. 3. 25. 11:22

 

 

 

 

 

 

▷ 일시 : 2014년 3월 23일 (일요일)

 

▷ 동강 할미꽃 개요 

 

동강유역에서만 유일하게 서식하는 세계 유일 특산종 식물인 동강할미꽃

ㅡ 동강할미꽃은 미나리 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색상은 보라, 백색, 적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띄고 있는 희귀식물

ㅡ 꽃이 필 때 일반 할미꽃과 달리 하늘을 보고 피고 매년 3월 말부터 4월 중순에 꽃망울을 피운다

 

 

 

 

 

 

새벽 5시에 사진산책 카페분들 일곱분과 함께 동강 할미꽃을 만나러 출발하고...

3시간 30여분의 먼 거리이기에 휴게소에서 쉬지않고 충주호를 바라보는 한 마을에서

쉬면서 일출을 바라보고 사진으로 담았네요

 

 

 

 

 

 

여인의 입슬에서 해가 떠오르고 멋진 남성의 근육미 형상이 물끄러미 바라보네요^^

 

 

 

 

 

 

열정이 넘치는 분의 뒷모습을 보면서 저도 열정을 배우고...

또 다시 정겨워 보이는 할미꽃을 보러 강원도 정선의 예미초등학교 운치분교로 달려가네요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면서 예쁜 자태를 보여주는 동강할미꽃

하지만 차에서 내려 자생지로 가는 길은 굴러 떨어지고 깨어진

바윗덩어리들이 쌓여서 험하기 이를 데 없더군요

 

 

 

 

 

 

색이 참 곱지요?

뭐라 할까 음~ 새색시 화장... ㅋㅋㅋ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우리 꽃인데 직접 보니 무척 고급스럽단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동강 할미꽃이 해를 바라보고 있네요

이렇게 동강할미꽃의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낮 12시에서 3시 사이라고 하더군요

 

 

 

 

 

 

사진 작가분들이 얼마나 많던지...

매년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이 곳은 이렇게 전국에서 오신다고 합니다

 

 

 

 

 

 

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깎아지른 절벽 위
바위 틈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동강할미꽃이 보랏빛 꽃망울을 보여줍니다

 

 

 

 

 

동강할미꽃은 1997년 생태사진가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된 희귀종인데

주민들이 `뼝대'라고 부르는 거대한 수직 절벽이 동강할미꽃의 자생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동강 유역에서만 서식하는 세계 유일의 특산종 식물이라는 것이지요

 

 

 

 

 

 

막 피기 시작하는 동강할미꽃

 

 

 

 

 

 

절벽에 아름다운 할미꽃이 피어납니다

 

 

 

 

 

 

 

 

 

 

 

 

 

 

 

 

 

 

 

 

1년에 열흘밖에 볼 수 없는 단아한 자태를 담기 위해 사진 작가분들은
암벽에 달라붙고 뒤에서 기다리고 바위에 눕는 분들도 많더군요

 

 

 

 

 

 

 

 

 

 

 

 

 

바위에서 뻗어나오고 있는 앙증맞은 돌단풍도 저의 눈길을 잡고...

 

 

 

 

 

 

동강 절벽에는 동강할미꽃과 함께

할아버지 수염을 닮은 동강조랭이라는 희귀한 식물도 자라고 있습니다

 

 

 

 

 

 

 

 

 

 

 

 

 

앙증맞고 도도한 그리고 수줍은 듯....

 

 

 

 

 

 

수줍게 고개를 떨구었떤 제가 자주 본 할미꽃과 달리
햇살을 반기듯 하늘을 향해 빳빳이 고개를 든 동강할미꽃입니다

 

 

 

 

 

 

이 사진 잘 보세요

며칠 전에 뉴스에서도 나왔다는데....

꽃줄기 아래의 말라붙은 잎들을 죄다 뜯어내 꽃을 발가벗겨 놓은 듯 애처롭게 만들지 않나

쨍쨍한 오후에 이슬 맺힌 모습을 연출한다고 멀쩡한 꽃에 물을 뿌려대지 않나

꽃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동강할미꽃이 죽는다고 하는데..

더 나쁜 분들은 꽃을 아예 뽑아가는 사람들도 있어 현재 귤암리 일대의

동강할미꽃은 그 수가 크게 줄어 겨우 800포기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진 어떻게 찍을까요?

한 손으론 바위 틈의 골을 잡고 한 손으론 셧터를 누르지요

잘못하면 몇 미터 바위 위로 떨어지게 되니까요^^

 

 

 

 

 

 

 

 

 

 

 

 

 

돌단풍도 동강할미꽃 처럼 암벽 밑에서 예쁘게 피어나고...

 

 

 

 

 

 

 

 

 

 

 

 

 

이 사진은 절벽 위라 올라 갈 수가 없어서 200mm로 당겨서 찍었네요

 

 

 

 

 

 

붉은 동강할미꽃

 

 

 

 

 

 

스님이 배를 타고 가시면서 저희 쪽을 사진으로 담으시고...

 

 

 

 

 

 

 

 

 

 

 

 

 

 

 

 

 

 

 

 

검게 나오는 부분이 어떤 분의 무릎입니다

이렇게 야생화를 담을 땐 배경도 생각하면 좋겠지요 초보생각...ㅋㅋㅋ 

 

 

 

 

 

 

할아버지 수염을 닮았기에 동강할미꽃에 빗대 ‘동강할아버지꽃’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동강조랭이

 

 

 

 

 

 

수십미터 절벽 위의 바위 틈에서 동강을 바라보는 동강할미꽃과

해가 넘어가는 것이 아쉬워 보케도 예쁘게 만들어 줍니다

 

 

 

 

동강할미꽃축제

기간 : 2014년 3월 28일~ 31일

장소 :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동강 생태체험학습장 일대

행사 :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분재 전시회·판매, 한반도 모양 병방치 촬영,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됨

목적 : 무분변한 채취로 사라져가는 할미꽃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로 8회째 축제를 개최

 

 

 

 

 

 

동강에 보케를 만들며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면 동강 할미꽃도 활짝 열었던 꽃잎을 서서히 닫는다고 합니다

저희들도 동강할미꽃과 담에 만나자는 약속과 고맙단 인사를 하면서 동강을 나갑니다

'넌 너무나 예뻤고 귀여웠고 오랫동안 널 잊지 않을께'

 

 

 

빈손님 송어의 본고장이란 평창에서 송어회와 매운탕 맛있게 먹었습니다

선홍빛이 돌며 육질이 단단한  송어회와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을 먹고 3시간 30여분을

운행하여 도착하니 피곤도 하였지만 좋은 여행과 출사로 하나의 좋은 추억이 더 생겼네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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