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일출,일몰,야경

지리산 천왕봉과 세석평전의 일몰과 일출

좋은생각, 2014. 5. 9. 02:01

 

 

 

 

 

 

▷ 일시 : 2014년 5월 5일~6일 (월~화요일)

   

▷ 천왕봉과 세석산장 개요

 

ㅡ 지리산은 남한에서 2번째 높은 산이며 최고봉은 천왕봉(1915m)

천왕봉(天王峰)에서 맞는 일출이 지리 10경 중 제 1경

ㅡ  세석평전(細石平田)은 광대한 30만평의 드넓은 평원으로 남녘 최대의 고원

ㅡ 세석평전의 흐드러지게 핀 철쭉이 지리 10경 중 8경

 

 

 

 

 

 

지리산 주능선 끝으로 천왕봉이 보입니다

지리산은 3도 5개 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산세가 수려한 명산이기도 하지만

어머니 품속처럼 푸근한 산이며 인기명산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산이지요

 

 

 

 

 

 

촛대봉 (1703m)

 

음양수 전설의 주인공인 연진처자가 낮에는 세석평전의 철쭉밭을 가꾸고,

밤에는 죄를 사하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기도를 올리던 장소라 하여 촛대봉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훗날 연진이 바위로 변했는데 그 전설을 증명이나 하듯

촛대봉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촛물형상같이 삼라만상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촛대봉은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세석평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촛대봉과 세석대피소도 보입니다

 

 

 

 

 

 

세석평전의 파노라마

 

 

 

 

 

 

구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장노출로 촛대봉 아래 방향을 담고....

 

 

 

 

 

 

세석대피소 방향

 

 

 

 

 

 

천왕봉 방향

 

 

 

 

 

 

30만평의 세석평전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세석대피소

 

 

 

 

 

 

멋진 구름으로 인하여 환상적인 일몰을 보여주더군요

 

 

 

 

 

 

 

 

 

 

 

 

 

 

 

 

 

 

 

 

산그리메도 참 아름다웠는데 해가 마지막엔 구름속으로 서서히 잠기더군요

 

 

 

 

 

 

해가 보이질 않지만 잠깐 동안의 매직아워 시간엔 더욱 더 멋진 하늘을 보여주고... 

 

 

 

 

 

 

구상나무와 아름다운 하늘을 보면서 세석대피소로 일박하러 내려갑니다

 

 

 

 

 

 

세석대피소에서 자는 둥 마는 둥 뒤척이다가 4시 30분에 일어나 촛대봉 일출을 보러 도착하니

저희들보다 많은 분들이 먼저 와 계시더군요 

천왕봉 방향에서 해가 뜰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되고...

 

 

 

 

 

 

한신계곡과 백무동 방향의 산그리메도 담아봅니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멋진 일출을 핸드폰과 카메라에 담기 바쁘고...

 

 

 

 

 

 

그런데 저에게 마가 끼기 시작하더군요

세찬 바람에 손수건을 가방에서 꺼낼려고 하다가 삼각대를 건드려서

렌즈와 카메라가 바위에 떨어져 와장창 박살이 나더군요

작년 여름에도 렌즈가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서 수리 할 수가 없어서 200여만 주고

샀었는데 이번엔 카메라 까지 300~400만원 정도를...ㅠㅠ

 

작년에 우리 아이 수술비로 5000만원이 넘게 나가고 여러가지 일이 겹치더니

올해도 제 아내가 다리 수술을 받느라 2달가량 병원에 있었고 또 이런 일 까지...

참 여러가지로 힘들게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석대피소 방향

 

렌즈는 박살이 나서 작동이 안 되지만 카메라는 처음엔 아무런 작동이 안 되어

그냥 가방에 넣었다가 한참후에 다시 작동을 시키니 되더군요

그런데 구도가 보는데로 되지질 않고 옆에 선이 나타나고...

 

 

 

 

 

 

카메라가 물에 빠지거나 땅에 떨어지면 건전지를 빼고 그만 찍으라고 들었는데

멋진 일출에 카메라가 작동을 대충이라도 하니 또 담게 되더군요^^

 

 

 

 

 

 

 

 

 

 

 

 

 

 

 

 

 

 

 

 

 

 

 

 

 

 

 

이렇게 이상하게 카메라 마음데로 찍히고...ㅋㅋㅋ

 

 

 

 

 

 

마음은 무겁지만 같이 가신분들 까지 속상할까봐 웃으면서 세석대피소로 내려와

식사를 하고 거림으로 하산합니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을 보았지만

마음이 조금은 무거워 사진을 담는데 여러가지 시도를 하지 못했네요

보시는 분들이 좋게 봐주시길 바라고 지리산 산행기는 며칠 후에 올리겠습니다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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