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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블로그공모전] 참~ 아름다운 5월의 굴업도

좋은생각, 2015. 7. 24. 04:00

 

 

 

 

 

 

인천의 섬들...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하는 강화도, 두무진이 있는 백령도,

서해안의 아름다운 3대 낙조 지역으로 유명석모도,

월미도, 영흥도, 무의도, 등 유명한 곳이 무수히 많지요

음~ 그런데요 굴업도를 아시는지요?

제가 이번에 소개하고픈 곳이 굴업도 입니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있는 굴업도를 갈려면 직항편이 없기에

덕적도를 거쳐서 갑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면 덕적도 까지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요

굴업도 까지의 요금은 대인 46.000원인데 인천시민들은 50% 감면 받는다고 합니다

 

 

 

 

 

 

 

 

연안부두를 바라보며 출발합니다미지의 섬을 보기 위한 설레임을 안고...

 

 

 

 

 

 

 

인천대교도 지나가고 심심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풍경들을 보여줍니다

 

 

 

 

 

 

 

 

 

 

 

 

 

 

 

덕적도에 도착하면 배를 갈아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굴업도에 가시면 그런 수고스러움의 보상은 충분히 받을 겁니다 

굴업도 들어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덕적도의 맛난 해물칼국수로

이른 점심을 먹고 다시 굴업도로 출발합니다

 

 

 

 

 

 

 

아~ 드디어 신들도 탐낸다는 굴업도에 도착하고...

(홀수날 덕적도~굴업도는 1시간, 짝수날은 2시간 소요)

 

 

 

 

 

 

 

굴업도에 도착하면 선착장에는 민박집의 트럭이

배낭과 사람들을 싣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굴업도에는 주민 20여명이 살고 있는데

약간의 농사도 짓지만 주로 민박집을 한다고 하네요 

 

 

 

 

 

 

 

해변가의 고운 모래가 마음을 빼았고... 

 

 

 

 

 

 

 

민박집의 별미음식을 뒤로하고

 야영을 하기위하여 8명이 개머리언덕을 오릅니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저 바위 이름이 "선단여"라고 부르고

이 "선단여" 에는 남매의 사랑에 관한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길도 참 예쁘게 나고...

많은 사람들이 굴업도를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개머리언덕의 억새를 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쪽빛 바다와 억새, 그리고 좋은 분들과의 동행 

 

 

 

 

 

 

 

개머리언덕에 도착하여 와인 한 잔씩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참 좋다' '잘왔다' '너무나 아름답다' 등 다 행복한 마음을 말하더군요

 

 

 

 

 

 

 

텐트도 치고 산책도 하고...

 개머리언덕의 해변가도 구경합니다

 

 

 

 

 

 

 

 

 

 

 

 

 

 

 

 

 

 

 

 

 

 

 

거북바위 등에는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돌탑들이 많네요

 

 

 

 

 

 

 

 

저런 풍경을 보면서 야영하고 싶지 않은 분들은 없겠지요

굴업도는 백패킹의 성지라고 하고 낚시하는 분들에겐 천국이라고 하더군요 

 

 

 

 

 

 

 

언제 시간이 갔는지 모르는데 황홀한 일몰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의 웃는 소리를 들으면서

다음에는 저도 우리 가족들과 꼭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별이 쏫아지는 풍경을 보면서 잠을 청합니다

 

 

 

 

 

 

 

개머리언덕에서 바라보는 일출

맛난 저녁, '반짝이는 별들' 이런 저런 이야기들, 술 한 잔씩 하면서 밤을 지새고

새벽바람을 맞으면서 황홀한 해를 맞이합니다 

 

 

 

 

 

 

 

그냥 숨이 멎을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봅니다

 

 

 

 

 

 

 

텐트를 정리하고 쓰레기를 챙기고

아침을 먹으러 민박집으로 내려갑니다

 

 

 

 

 

 

 

사슴들도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침 운동을 하면서 우리를 배웅하더군요

굴업도에는 200여 마리의 사슴을 자연이 준 그대로의 모습으로 방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그려낸 멋진 그림

 

 

 

 

 

 

 

맛있게 아침을 먹고 토끼섬으로 갑니다

벌써 한 분은 토끼섬으로 들어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네요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리네요자연산 조개를 따다가 다들 토끼섬으로 들어갑니

 

 

 

 

 

 

 

 

 

 

 

 

 

 

 

토끼섬은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해안지형의 백미라고 합니다

 

 

 

 

 

 

 

활 모양으로 파고 든 국내 최대 규모의 거대한 "해식와"

 

 

 

 

 

 

 

파도와 소금에 의해 침식되어서 기묘한 암벽의 모습을 간직한 토끼섬

 

 

 

 

 

 

 

바위에서도 싹을 피우는 나무

 

 

 

 

 

 

 

선단여와 토끼섬을 바라보고 다시 민박집으로...

 

 

 

 

 

 

 

편안해 보이는 굴업도 마을

굴업도는 1920년대 초까지 해마다 백령도에 이어 민어 파시가 형성되었던

어업전진기지였으며 최고의 민어산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굴업도엔 선착장 쪽의 작은말과 큰마을 해수욕장을 낀 큰말의

2개의 마을이 있었는데 민어가 더 이상 잡히지 않게 되면서 쇄락해 지금은 큰말만 남았다고 합니다

( 파시 : 고기가 한창 많이 잡히는 때에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 시장 )

 

 

 

 

 

 

고운 모래와 파란 하늘을 보면서 마지막 코스인 덕물산과 연평산으로 갑니다

 

 

 

 

 

 

아줌마들의 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에서 대상을 수상한 굴업도의 예쁜 숲

올핸 인천시가 '명품섬' 만들기에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고 합니다

 

 

 

 

 

 

덕물산에 오르니 굴업도가 한 눈에 조망됩니다

좌측으로 토끼섬,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개머리언덕, 

고운모래가 인상 깊었던 목기미해변, 그리고 우측의 연평산

 

 

 

 

 

 

송아리님이 제 사진을 올렸기에 가지고 왔습니다

 

 

 

 

 

 

신들도 탐을 낸다는 작은 섬 굴업도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형상이라 하여 굴업도 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지요

 

 

 

 

 

 

연평산으로 가는 사람들

 

 

 

 

 

 

코끼리 바위가 보이고... 

약 8000만~9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것으로 보는 굴업도

 

 

 

 

 

 

연평산에서 바라본 덕물산 

 

 

 

 

 

 

누가 그러지요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다고...

연평산에서 바라보는 굴업도의 풍경을 두고 한 말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코끼리바위 가는 길

모래가 너무나 고와서 등산화에 모래가 들어가도 하나 불편하지가 않더군요 

 

 

 

 

 

 

운이 좋아서 코끼리바위도 바짝 다가가서 봅니다

이끼낀 돌들과 바위와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풀들이 있기에 더 신비스럽고... 

 

 

 

 

 

 

을씨년스러운 전신주가 목기미 해변의 명물입니다  

전신주를 따라 가면 작은말인 목기미 마을이 나오는데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더군요

 

 

 

 

 

 

굴업도를 떠나는 선착장에서 갈매기들이 인사를 합니다

꼭 다시 오라고...

 

 

1박 2일의 꿈같은 여행이였답니다

바라볼수록 예뻤던 굴업도의 산과 바다 , 언덕, 마을 등 어느 한곳 아쉬움이 없는 여정

그러기에 누가 저에게 어느 섬이 가장 아름다웠냐고 물으면 굴업도라고 말하지요 

어떠신가요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느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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