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덕유산 향적봉대피소 1박2일 설경산행

좋은생각, 2015. 12. 24. 14:09

 

 

 

 

 

 

일시 : 2015년 12월 19일~ 12월 20일 (1박2일)

 

▷ 코스 :  무주리조트 주차장  ㅡ 곤도라 ㅡ 설천봉 ㅡ 향적봉 ㅡ 향적봉대피소 1박 ㅡ 중봉 ㅡ 원점산행

▷ 개요 :

1. 덕이 많고 너그러운 어머니 산이라 하여 덕유산으로 불리고

최고봉은 향적봉(1614m)이며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

 

2. 금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0km의 무주구천동 계곡이 전국적으로 유명

 

3. 봄이면 철쭉.여름엔 무주구천동 계곡과 원추리.가을엔 남덕유산의 단풍.

겨울엔 설원의 주목과 구상나무로 인하여 최고의 겨울산행으로 꼽는 산

 

4.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리면 20여분만에 향적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겨울 설화 여행으로도 인기가 많은 산

 

 

 

 

 

 

설천봉

대전에서 오후 2시경 서울에서 오신 한강풍운님과 출발하여 4시쯤 설천봉에 도착합니다

설천봉엔 한옥으로 멋드러지게 지어진 상제루가 우뚝 서있고

수 많은 등산객들과 여행객들로 하산 줄이 보이질 않고... 

곤도라 타는 시간은 토, 일요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고

하행 시간은 4시 30분에 마지막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하행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시간을 연장하겠지요

 

 

 

 

 

 

설천봉엔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더 즐겁게 해주기 위하여 눈썰매를 태워주기도 한답니다

 

 

 

 

 

 

팔각형 한옥으로 지어진 상제루는 설천봉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직접 보면 더 멋지고 사진공모전에도 참 많이 입상하는 상제루지요

 

 

 

 

 

 

향적봉으로 출발

앞쪽에 바라보이는 향적봉까지의 600m는 설경을 맘껏 누릴 수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자연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도

덕유산 설천봉~향적봉 구간이라고 합니다

 

20여분 곤돌라 타고 설천봉에 올라와서 향적봉까지 가는 동안 사람들에게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덕유산이 다 보여주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산을 오르는데 힘들지 않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뒤를 이어 탐방객 수가 가장 많은 북한산 통일교~도봉대피소~신선대이고
세 번째로 지리산 바래봉 순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컸다고 합니다

 

 

 

 

 

 

덕유산 상고대

상고대는 고산지대의 나무나 풀에 내려 눈같이 된 서리를 말합니다

 

 

 

 

 

 

향적봉 가기 전 멋진 주목 앞에서 행복한 가족의 사진도 담아서 보내드리고...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덕유산

겨울산으로 최고라고 전 생각하고 적극 추천합니다

 

 

 

 

 

 

 

 

 

 

 

 

 

나무가지 뒤에서 아이가 하산하는 모습을 몰래 카메라로 담아 보고...

 

 

 

 

 

 

향적봉

우리나라 네번째로 높은 "은은한 향기가 난다"라는 뜻을 가진 향적봉

덕유산 향적봉은 1,614m로 한라산 백록담(1,950m), 지리산 천왕봉(1,915m),

설악산 대청봉(1,708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이랍니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천봉

오늘은 박무가 있어서 설천봉 뒤의 풍경은 별로이지만

향적봉에 올라 향적봉 표지석만 담는데 설천봉을 바라보면서도 사진도 담아보세요

 

 

 

 

 

 

석양빛에 상고대가 반짝거리고... 

 

 

 

 

 

 

향적봉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사람들

 

 

 

 

 

 

저랑 동행하신 한강풍운님

 

 

 

 

 

 

오늘 1박을 할 향적봉대피소

이번 산행은 일출과 일몰 사진을 찍을려는 욕심에 향적봉대피소를 예약했답니다

덕유산엔 향적봉 정상 아래 향적봉대피소(정원 60명)와

무룡봉과 삿갓봉 사이에 삿갓골재대피소(정원 69명) 2개의 대피소가 있는데

1박당 11,000원(비수기 10,000원), 담요 1장당 2000원이며

다른 국립공원 대피소는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예약을 받는데

향적봉대피소만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고 하니 잊지마세요

전화번호 063-322-1614

 

 

 

 

 

 

중봉과 동엽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그리고 중봉에 서서 바라보는 능선은 진짜 멋지지요

지리산, 가야산, 남덕유산까지 보이는 산그리메와 능선길을 보신 분들은

저와 같은 공감을 가질 거라 봅니다

 

 

 

 

 

 

시간이 없어서 일몰포인트까지 가질 못하고

조망 좋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있는 한강풍운님

 

 

 

 

 

 

일몰을 바라보는 등산객

박무가 있어서 많이 아쉬웠네요 

멋지게 담아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침의 향적봉대피소

제가 덕을 못 쌓았는지 여러 번 향적봉대피소에서 잤는데

잘 때마다 이렇게 일출을 보여주질 않네요 ㅠㅠ

 

 

 

 

 

 

중봉가는 길에 있는 주목

오늘은 눈이 없어서 볼품없다고 생각들테지만

전 이 주목이 덕유산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답니다

 

 

 

 

 

 

덕유산 일몰포인트

 

 

 

 

 

 

다른 장소는 상고대가 약해도 이곳은 바람이 아주 세기에 상고대도 멋집니다

 

 

 

 

 

 

일몰포인트 풍경

 

 

 

 

 

 

'생과 사 주목'

한 주목은 살아있고 옆의 주목은 죽어 있어서...

주목은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산다고 하지요

 

 

 

 

 

 

안개가 가득한 중봉

산행코스는 무주리조트 ㅡ 설천봉 ㅡ 향적봉 ㅡ 중봉 ㅡ 동엽령 ㅡ 안성으로

하산하는 5시간 코스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동엽령에서 계속 남덕유산까지 종주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참~ 그리고 덕유산에서 며칠 전에 산행사고가 크게 났었지요

덕유산 폭설에도 일기예보와 입산을 통제했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산행을 감행하였고 방한옷 등 추위에 대비한 충분한 장비도 갖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은 즐거움도 주지만 위험도 항상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조망이 없는 중봉에서 하늘이 열리길 기도하고 기도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중봉에서 향적봉으로 갑니다

 

 

 

 

 

 

향적봉에서 1.3km 떨어진 중봉 사이엔 몇 백 그루의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능선이 아름다우니 저처럼 중봉까지 산행도 추천드립니다 

 

 

 

 

 

 

1박2일동안 저랑 동행했던 덕유산에서 사는 개 두 마리

 

 

 

 

 

 

설천봉에서 곤도라를 타고 하산합니다

 

 

 

 

 

 

곤도라 이용요금 : 왕복 15,000원, 편도 12,000원

동계운행시간 : 상행 오전9시~ 오후 4시, 하행 4시30분 마감

한가지 TIP : 9시 넘어서 도착하면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몇 시간을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답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http://deogyu.knps.or.kr/
무주덕유산리조트 http://www.mdysresort.com/ 문의전화 063-322-9000

 

 

멋진 덕유산의 일몰과 일출을 담진 못했지만

전 무척 즐거웠던 1박2일 산행이였습니다

저는 산을 좋아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고 다음에 덕유산 다시 가서

좋은 사진으로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고 산행하여 건강과 즐거움을 맘껏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 전에 올렸던 포스팅
좋은생각의 겨울산 추천 ㅡ 덕유산 설경  http://blog.daum.net/nhwbaduk/564

덕유산 여름 산행    http://blog.daum.net/nhwbaduk/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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