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전북 순창의 강천산을 걸어보세요

좋은생각, 2016. 11. 22. 09:06






전라북도 순창하면 고추장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고추장하면 순창! 이라는 브랜드가 바로 떠오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또 하나 고추장 버금가는 순창의 자랑거리인 산도 있답니다

우리나라 제1호의 군립공원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강천산입니다

이번에는 참 아름다운 가을 단풍으로 물든 강천산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매표소에서 성인기준 3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강천산으로 출발합니다

한 발 한 발 안으로 들어갈수록 가을이란 단어가 너무나 어울리는 풍경을 만나게 되지요







강천산 단풍은 기존 단풍보다 작고 아기의 손바닥을 닮아

일명 '애기단풍'으로 불리며 짙은 붉은빛과 노란빛이 특징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관광객







강천사 일주문







강천산 단풍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열심히 담으셔서 가시고...







강천사 오층석탑과 대웅전


도선 국사가 불교의 전파를 위해 전국을 수행 다니던 중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광덕산 줄기에 호남의 금강산으로 기암절벽과 굽이굽이 맑은 물이

사계절을 흐르는 천고의 빼어난 절경에 강천사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300년 정도의 가장 오래된 모과나무도 강천사에 있으니 찾아보시고 

소원을 품은 돌 하나 얹어 보세요














강천산의 주요 포인트는 강천사, 용머리폭포 그리고 팔각정과 현수교, 구장군폭포가 있는데요 

 그 중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았던 용머리 폭포만을 제외한 나머지 네 곳 위주로 보여드립니다







현수교 올라가는 입구







참 멋지더군요

단지 현수교 밑의 단풍만이 올해에는 화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천산 현수교는 강천산의 명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길이 78m, 높이 50m, 폭 1m로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구름다리'로도 불리는데

중간에 오면 밑이 까마득히 보이고 많이 흔들립니다







현수교 중간에서 바라보는 밑의 모습







팔각정이 있는 전망대 가는 곳은 아주 가파릅니다

가는 도중에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보이고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용머리폭포,

그 뒤로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도 멋지게 보이지요







전망대에 서면 수려한 강천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강천산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 이라 불렸고

11월에 절정을 이루는 단풍과 4월에 만개하는 산 벚꽃이 유명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천사







전망대에서 내려와 구장군폭포를 보러 갑니다







웅장한 구장군 폭포

구장군 폭포는 마한시대 혈맹으로 맺어진 아홉 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죽기 전에 한 번 더 싸워보자는 비장한 결의로 마음을 다지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아홉 장군의 전설이 담긴 폭포인데요

웅장한 모습의 구장군 폭포를 보고 있으니 전설 속의 아홉 장군들의 비장한 결의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구장군 폭포 주변 모습







강천산은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를 강천산에 가시면 바로 알게 될겁니다







밑에서 현수교를 사진에 담는 사람들







땅에도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소박한 소원을 간직한 돌탑과 단풍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다 보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만나는데

메타세콰이어 단풍도 정당하게 물들어 애기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은 최고더군요














'아~ 너무나 아름다워요'

단풍에 취하여 혼자말을 하시는 분







단풍 사진을 찍을 때에는 역광이 참 좋답니다

힘도 있어 보이고 색도 더 진하게 나오고...







'대한민국 만세'

'내 남편 만세'







산세가 높지 않은데 사시사철 끊이질 않고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과 단풍














여름에는 맨발로 걸어도 좋을 것 같더군요

부드러운 흙길이 많고 또한 심한 경사가 없어 어린 아이들과 손잡고 걸으셔도 좋고...







강천산 병풍폭포

2003년 병풍 바위에 조성된 인공 폭포로 병풍 폭포는 폭포수가 흐르는 병풍 바위에서 유래한 이름이고

물이 사진 찍는 곳까지 바람에 날리니 여름 피서지로 아주 좋을 것 같더군요







매표소부터 병풍폭포, 강천사, 현수교, 전망대인 팔각정, 구장군폭포까지

이어지는 왕복 7km 길로 쉬엄쉬엄 걸어도 3~4시간이면 충분히 걷게 됩니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강천산은

일 년 사계절 다 아름다운 강천산이기에 늦가을에 찾으셔도 그 운치는 충분히 느끼실테고

강천산에서 10여분거리에 있는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도 들리시어

맛있는 장류제품도 구매해 오신다면 1석2조의 여행이 될 거라 봅니다

'강천산 너무나 좋은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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