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우리나라 대표축제다!

우리나라 축제가 대략 몇 개 쯤 되는지 아시는지요?

2017년에 열리는 축제가 천여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3개가 선정이 되는데 선정이 된 축제는

진짜 대단한 축제라 하겠지요

이번에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었고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문경찻사발축제'를 소개해 드릴테니

내년에 문경으로 많이 발걸음을 옮겨주시고 이제 축제속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경북 문경찻사발축제장에 도착합니다

문경은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멋진 산들과 계곡들을 가지고 있지요

이번 축제장도 문경8경인 문경새재도립공원의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2017년 4월 29일(토) ~ 5월 7일(일) 9일간 치루어졌는데

조선시대부터 서민들이 흔하게 쓴 생활백자를 생산한 곳으로

백자는 이제 일상생활에서 잘쓰이지 않지만 찻사발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문경입니다

<옛길박물관과 주흘산 정상>

문경새재는 높고 험한 고갯길 이름입니다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올라오려면 꼭 지나야 했던 곳인데

 이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지요 

그리고 옛길 박물관은 문경새재의 역사와 지금의 모습을 보여 주는 전시관입니다

옛길박물관 위로 보이는 산이 주흘산인데 가을단풍과 겨울설경이 아주 아름답지요

주흘산의 대표적인 등산로는 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터-주흘산 정상-제1관문(4시간)으로 산행하시면 되고

주흘산 정상에서 여러 코스로 갈라지지만 어느 코스를 타든 산행의 재미와 아름다움에 푹 빠지실 겁니다

아빠 목마타고 내려오는 아이가 체험도 마음껏 즐겼는지 신이 많이 났네요

다른 체험은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사기장의 하루체험'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모두 240명의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드리는데 인기가 아주 높아서
축제를 시작하기 보름 전 사전 예약이 마감 되었다고 합니다 

옛길백물관 앞에서 문경새재오픈세트장까지 전기자동차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약 1km정도 되는데 편도 1,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하면서 문경에 대한 역사와 관광에 대하여 들을 수 있지요

사랑이 싹트는 징검다리

<37인의 도예명장>

축제장으로 천천히 걷다보면 37인의 도예명장 사진이 보입니다

저 분들의 열정과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성장했겠지요

19번째로 펼처지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올해 주제는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 인데

입구에서 부터 장년, 연인, 가족, 아이들과 외국인들이 어우러진 축제를 실감나게 하더군요

주흘산은 가벼운 트레킹 코스도 인기가 많은데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약 6.5km로 왕복 4시간 정도 걸리고

길이 완만하고 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편안하게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구간도 있답니다

주흘관 앞의 부스에는 체험과 찻사발 판매장이 줄지어 있지요

또한 전국에서 알아주는 오미자분말, 오미자와인, 오미자 음료수 등도 구매할 수 있답니다

찍어보고 싶은 예술적인 포즈

<오롯이 서있는 주흘관>

임진왜란 뒤에 문경새재에 3개(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관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는데

영남에서 서울로 통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인 문경 조령(鳥嶺)의 가장 앞에 위치한 제1관문으로

전면에는 주흘관, 후면에는 영남제일관이란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어른기준 5,000원을 지불하고 2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엽전으로 받고 입장합니다

엽전은 축제장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2천원 상당의 상품권이고

한복을 입고 오시는 분들은 무료입장의 혜택을 드리니 내년에는 한복 많이 입고 오세요

손에 손잡고~~~

<망댕이 가마>

문경은 예로부터 도자기 생산에 적합한 흙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도예산업이 발달되었고

천년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도예기법인 장작가마를 이용하여

 불꽃의 변화와 온도에 따라 독특한 색깔과문양의 찻사발을 구워낸다고 합니다

찻사발을 사기위해 바라보는 여인들

'아들! 아들도 찻사발을 만들어 사기장전에 참가해 보시지?'

'아빠~ 찻사발이 차를 마시는 사발아니야?'

'오~ 똑똑한데...

위 찻사발 보이지?

올해 전국찻사발공모대전 대상과 금상을 받은 찻사발인데

찻사발이란 차를 마시는 사발 또는 주발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다완이라고 불려지고 있단다

그런데 찻사발은 흔히 소우주라고도  부르는데 우주를 담을 수 있단 뜻이지'

'아빠~ 찻사발은 작은 그릇에 불과한데 그건 아니다~'

'아들~ 찻사발은 매우 작은 그릇의 공간은 맞는데

찻사발 하나를 만들려면 수십 번의 손길을 거쳐야 하지.

흙을 채취하고, 수비하고, 발로 물레를 돌려 빚고, 말리고, 유약을 바르고,

다시 말려 망댕이가마에서 1300℃의 고온으로 굽는 것까지 해야 세상에 나온단다.

그러니 이 작은 공간이지만 하늘의 숨결과 인간의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는거야'

'내가 만든 찻사발도 아껴야지'

'아들~ 아껴서 다음에 가보로 전해주고 내년에도 또 오는 거 어떠니?'

'아빠~ 진짜야 약속'

겹벚꽃과 고택의 어울림

한복을 입고 축제를 즐기는 연인

'왜 광화문이 여기 있지?'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있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한국방송공사에서 고려 시대 배경을 가진

사극을 촬영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세트장입니다

이곳은 주변의 산세나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기에 태조왕건, 광개토태왕, 광해 등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 장소로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광화문, 경복궁,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하여 조선 시대 모습으로 새롭게 건설되었지요

여러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의 뜀입니다

'음~~ 우리나라 불상 뜀부터 시작해서 다 각 나라의 고유의 의미를 갖고 뜀을 뛰었단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제 마음데로 해석했지만 그러나 '세계를 담다'의 의미는 담겼겠지요^^

절로 흥이 나서 어린아이들과 관광객들이 하나가 된 풍물놀이

풍물놀이 움짤

축제장이 워낙 넓어서 돌아보느라 힘드셨죠?

이제 아이들과 함께 음악과 아이들 먹거리도 많은 저잣거리 음식을 즐겨보세요

사진 한 장으론 동서남북에 있는 축제장을 다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된 이후

관광객 25만여명,외국인 7600여명이 찾아서 글로벌축제로의 면모를 과시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통 발물레와 찻사발 빚기 체험

아이들과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좋았고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담는 어머님들도 많이 즐거워하더군요

자기가 직접 사랑을 넣어 만들었기에 온 세상에서 단 하나만 있는 찻사발입니다

이렇게 만든 찻사발은 포장하여 손에 들려주지요

찻사발 그림 그리기 체험

고운 흙물속에서 도자기 구슬을 찾는 아이들

왕과 왕비가 되는 특별한 용상체험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전통 다례체험

'대한민국 도예명장 작품을 볼 수 있는 명장전'의 백자와 청자

찻사발은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찬찬히 감상할 수도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고고하고 찻사발에 흐르는 곱디고운 선도 느낄수 있답니다

야간 조명이 멋스러운 주흘관

야간에도 산책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무척 많더군요

바람도 선선하고 조명도 아름답기 때문에 문경으로의 1박2일 여행이면 주흘관 야경도 추천드립니다

웃음소리가 들리시나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만났던 아이들과 외국인들의 모습입니다

'축제는 이렇게 하는거야' 하는 모습을 느끼게 되었고

단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는 '깜짝 경매'를 보지 못했고

'장승깎기 퍼포먼스', '축제성공기원 용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하루든 1박2일이든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함께 해보시면 아이들에게 인성이나 역사.

연인들에게는 색다른 데이트, 어른들에게는 전통의 자부심을 느끼고 오실겁니다

내년 기대해도 되겠지요?

문경전통찻사발축제  www.sabal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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