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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한개마을의 돌담길을 걸어보세요

좋은생각, 2017. 5. 27. 08:13







우리나라 3대 전통 마을로 꼽히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성주 한개마을이 있는데

저는 다 가본 마을들이지만 특이한 담장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마을이 있답니다

바로 성주 한개마을인데 고즈넉한 담장길을 걷노라면 어릴적 추억과 참~ 예쁘단 생각에 잠깐이나마

아름다운 마을속으로 빠져들어 가지요

그럼 세월이 잠시 멈춘 듯한 한개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셨네요

한개마을은 2007년 전국에서 7번째로 지정된 중요 민속자료 제255호이며

전통 마을의 한식 기와와 초가, 변형 가옥 등 75채의 가옥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10동의 건축물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미가 듬뿍 담긴 곳입니다.


하지만 한개마을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한개마을의 기를 받으러 오시는 관광객들도 많을 거라 봅니다.

즉 한개마을은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고 대과 급제자 9명과 소과 급제자 24명을 배출해

조선의 양반 마을로서 최고의 위상을 갖추었기에 수험생들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커다란 회화나무가 있는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고택







모녀의 정다운 이야기와 전형적인 농촌풍경이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데

성주 한개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요란스럽거나 북적이지 않아 좋더군요







한개마을은 풍수지리에 따른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입지 원칙을 따르고 있는데

마을 앞으로 낙동강 지류인 백천이 흐르고, 마을 뒤로 영취산 줄기가 마을을 감싸듯 뻗어 있어

영남 제일의 길지라고 합니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진 한개마을







황토 담장에 피어난 양귀비







부채를 부치면서 고택 대청마루에 비치된 책들을 읽어보세요.

장독대가 있고 양귀비가 있어서 아름다움에 더 심취할 수도 있지만

몸에 쉼을 주기에는 더 없이 좋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대청마루에 자리한 책방







한주정사는 당대의 문인들과 성리학을 강학하던 장소로 참 멋지지요.

연못도 있고 작약꽃과 수선화가 피어있고 담 너머 노송과 주위의 기암괴석,

수백 년 된 소나무들도 분위기를 한층 높이는 곳이니 한개마을을 찾으시면 한주정사 꼭 찾아보세요.







한개마을 담장 대부분은 흙 돌담으로 하단부터 자연석과 흙을 어우러지게 쌓았으며

돌담이 대문과 덩굴이 어우러져 마을의 고풍스러움을 더해준답니다







한개마을의 한옥 문화재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하회댁 사랑채입니다

특히 여러 고택 중 사랑채 앞 정원을 가장 아름답고 단정하게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사랑채 앞 낮은 담장과 마을 들판 너머 앞산까지 보여 수려한 풍광을 마음껏 느낄 수 있지요







한개마을 걷다가 쉬고 싶으시면 차나 커피도 마실 수 있답니다

차를 들고 담장을 걸으면서 토속적인 향취도 함께 맡아보세요







고즈넉한 돌담길







한개마을에 들리시고 근처의 넓은 참외 비닐하우스도 바라봐 보세요

성주가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금방 느끼실테고 참 멋지다는 말이 나오실 겁니다




한개마을 어떠신가요?

고즈넉한 풍경에 동화되고 싶어서 찾는 연인이나 친구들도 많이 오셨으면 좋겠고

특히 아이들 손을 잡고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과 문화유산을 말해주면서

한개마을의 힘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으신 부모님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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