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대둔산 1박2일 산행과 비박

좋은생각, 2018. 4. 5. 02:09

 

 

 

 

 

 

요즘 산의 풍경이 가장 멋이 없을 때이지요

눈도 없고 푸른 새싹도 없어서 조금 황폐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능선의 나무들이 말등을 닮았다고 좋아도 하지만...

하지만 은하수도 찍고 별을 돌리고 싶은 마음에 대둔산으로 1박2일 산행 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나뻐서 계획데로 되지는 않았지만 친목은 많이 다지고 온

대둔산의 비박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후배에게 전화가 와 대둔산에서 비박하자는 말에 일몰, 일출과 은하수도 찍고

별도 돌리고 싶어서 승락을 하고 대둔산으로 비박산행을 떠납니다

대둔산 태고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방을 챙길려고 하는 순간 후배 차 문이 닫혀버리고...

화재보험 써비스 기사가 와서 차 문을 열어주고 대둔산으로 오르니 일몰도 끝났고 조금 컴컴한

시간에 브이계곡에 도착합니다

브이계곡에서 바라보니 달은 뜨지만 어딘지 모르게 좋은 하늘은 아니고...

 

 

 

 

 

 

 

보름달과 브이계곡

 

 

 

 

 

 

 

나쁜 행동은 다 하고왔네요

요즘은 산에서 술을 마시면 안되고 불을 피워도 안 되지요

그런데 여자분들이 싸온 음식들은 진수성찬이고 얼마나 맛나던

나쁜 행동이라는 것을 망각하게 되더군요

 

 

 

 

 

 

 

별괘적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별이 없어서 달괘적을 2시간30여분 돌렸지요

크게 멋진 사진은 아니지만 제 열정과 색다른 표현에 박수를 보내주세요 ㅋㅋㅋ

 

 

 

 

 

 

 

달이 얼마나 밝은지 천길 절벽이 되는 암벽에 앉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고....

 

 

 

 

 

 

 

텐트에 들어가 침낭속으로 몸을 누이고도 이야기는 계속되고...

저는 가장자리에서 잘려고 하니 조금만 뒤척이면 1m이상 되는 낭떠러지로 떨어질까봐

밤새 다소곳하게 잠을 자야했지요

 

 

 

 

 

 

 

새벽에 일어나 일출과 운해를 보고 싶었으나 해는 히멀건하고 운해는 어디로 갔는지...

단지 산은 맑은 공기로 상쾌하고 온몸에 힘을 돋우게 하지요

그러기에 언제나 산에 오면 좋습니다

 

 

 

 

 

 

 

아침 산책 겸 산행을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카메라 하나 들고...

 

 

 

 

 

 

 

우리가 잤던 텐트와 대둔산의 멋진 풍경

 

 

 

 

 

 

 

운해와 햇살이 좋았으면 진짜 대둔산 멋진데...

대둔산을 원효대사가 ‘사흘을 둘러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 산’이라고 말씀하였고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지요

 

 

 

 

 

 

 

 

 

 

 

 

 

 

 

날아다니는 사람들

 

 

 

 

 

 

 

제가 아시는 분의 친구분이 운영하는 낙조산장과 위의 낙조대가 보입니다

 

 

 

 

 

 

 

대둔산은 사계절 다 아름답지요

특히 가을에는 기암괴석의 속살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면 더...

 

 

 

 

 

 

 

다들 날이 나쁜 것을 아쉬워 합니다

멋진 산그리메를 조망하게 되면 후련함과 아련함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을텐데...

 

 

 

 

 

 

 

대둔산에는 멋진 소나무들도 많지요

바위 위에서 자라고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많다보니 산행하는 사람들이나

사진작가들이 멋진 기암괴석과 함께 사진을 많이 담게 됩니다

 

 

 

 

 

 

 

국민 포인트 장군봉입니다

가을에는 밤을 새가면서 장군봉 근처에 많은 진사님들이 계시지요

제 생각엔 그냥 일출을 보러 대둔산에 온다면 마천대가 좋겠고

사진을 찍으러 오신다면 V계곡이나 앞에 보이는 장군봉 앞에서 담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오늘 처음 뵌 분인데 제 사진에 모델을 많이 서주셨네요

 

 

 

 

 

 

 

대둔산 정상 마천대의 개척탑이 보입니다대둔산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의 경계를 이루고 산으로 높이가 878m 입니다

한국의 100대 명산에도 속하며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를 대둔산 3대 명물로 꼽지요

 

 

 

 

 

 

대둔산의 순수한 우리말 이름은

‘많은 봉우리가 있는 산’을 뜻하는 ‘한듬산’이라고 합니다

 

 

 

 

 

 

 

소나무 밑으로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대둔산에서는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행이 목적이고 산행을 편하게 하신다면 케이블 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정상)까지만 보아도 멋짐니다

 

 

 

 

 

 

 

마천대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비박장소로 돌아갑니다

 

 

 

 

 

 

 

저를 기다리는 사람들

 

 

 

 

 

 

 

아침을 먹고 비가 올 것 같아서 바로 하산합니다

후배가 맨 배낭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저는 들을 수가 없지요

 

 

 

 

 

 

 

여자분들도 다 제 배낭보다 큰 것을 메고...

 

 

기암괴석과 소나무들, 그리고 명물들이 사계절 색다른 멋을 뽐내는 대둔산이지만

밤하늘의 별도 세어보면서 잠을 자고 일출을 본다는 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지요

이번에는 저는 다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대둔산에 그냥 산행만을 하셔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신의 몸에 힐링이 되는

산 기운을 맘껏 받아가실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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